제11회 예즈덤 말씀 사경회(2025.04.25 과천 소망교회)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2시~5시 30분, 과천소망교회(장현승 목사)에서 열린다.
"예즈덤"은 예수(jusus)+지혜(wisdom)의 합성어로 "예수님의 지혜"라는 의미로 누가복음 2:52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
에즈덤 말씀 사경회 섬김이 대표 이대희 목사(에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에스라성경대학원, 성경학)는 "성경, 한권으로 충분합니다"는 제언을 한국교회에 선포하는 탁월한 성경교사다. 홍순원 교수(협성대 교수, 독일하이델베르그대학교 Ph.D(기독교윤리학)는 신학과 성경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복음주의 학자다, 김동수 교수( 평택대 교수, 미국 하버드&영국에일대학교 Ph.D, 신약학)는 성령의 은사중 방언회복 운동에 앞장선 뜨거운 신학자이다.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담임, 연세대학교 Ph.D. 조직신학)는 외유내강 (外柔內剛)을 겸비한 좋은 목회자다. 특히, 과천소망교회 장현승 목사는 소그룹 중심의 "말씀밥상가정예배"를 목회에 도입하고 성경적가정회복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금번 제11회 초대 게스트로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가 참석했다.
"예즈덤 말씀 사경회"는 4가지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첫째는 " 예배 회복" 모임이다. 주일 예배 말씀의 수준과 함량을 점검하자. 메데 메데 데겔 우르바신 (다니엘서의 저울 비유)에 비추어 보자. "우리 교회 주일 말씀 이대로 좋은가?" 둘째, "꺼져가는 강단에 성령의 불을 지피자".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혼탁한 세상 속에 "등불"과 "단비"처럼 뜨거운 말씀회복 부흥 운동이다. 셋째, "왜, 미리 토크 성경공부인가?" 단순 강의형이 아닌 토론 중심 말씀 나눔이다. 말씀 나눔을 통해 스스로 말씀을 깨달아가는 성경공부이다. 넷째, "말씀으로 깊은 예배를?"드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즈덤 말씀 사경회는 "말씀을 통해 예배를 새롭게 하고, 성령의 불을 다시 강단 위에 지피자."는 사경회다.
장현승 목사는 "요한복음 8장 말씀으로 드리는 예배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말과 더불어서 '세상과 혼합된 바람난 예배를 거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전한 예배'를 소망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장면 1 간음하다 잡힌 여자(요8:1-11)
1. 사건의 배경
(1)"사람들은 다 각자 집으로 돌아갔으나"(요7:53), 예수님은 감람산으로 가셨다(요8:1).
(2)감람산은 예수님에게는 기도와 사역 준비의 장소였으며, 전쟁을 앞둔 장수처럼 심각한 분위기였다.
2. 성전에서 가르치심
(1)아침 일찍 성전에 가서 앉아서 가르치셨다.
(2)앉아서 가르침'은 왕이나 라삐가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는 고대 방식이다.
(3)여인의 뜰(성전 마당)에서 가르치셨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등장
(1)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 했다.
(2)율법에 따라 돌로 치라고 되어 있지만, 예수님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려는 함정이었다.
4. 예수님을 시험하는 의도
(1)돌로 치라 하면 로마법(식민지 체제) 위반, 살려주라 하면 율법 위반이 되는 양두논법(雙頭論法) 구조였다.
(2)여인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고발하고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었다.
5. 예수님의 대응
(1)말로 대응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다.
(2)땅에 쓴 행동은 예언자적 행위로 해석된다.
(3)예레미야 17장 13절을 참고하면, 땅에 이름을 쓴다는 것은 심판과 저주의 상징이다.
(4)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은연중에 그들의 죄와 심판을 경고하신 것이다.
6. 돌로 치라 vs 죄 없는 자
(1)"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다.
(2)한마디로 모두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하나씩 떠나갔다.
(3)나이 많은 자들부터 먼저 떠났다.
7. 여인과의 대면
(1)떠난 후,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되었다.
(2)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다.
(3)죄의 드러남을 통해 오히려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은혜를 입는 경험을 하게 된다.
8. 율법과 복음의 대비
(1)바리새인은 율법에 따라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려 했지만,
(2)예수님은 복음으로 살리고 용서하셨다.
(3)복음은 죄를 드러내지만, 목적은 죄인을 살린다.
9. 오늘날 적용
(1)교회와 신앙생활에서도, 복음의 관점(살림과 회복)으로 사람을 바라봐야 한다.
(2)드러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새롭게 살게 하는 것이 복음의 사명이다.
장면2 에수님의 자기증거(1)_요8:12-30
1. 하나님과 증언 문제
(1)두 사람 이상의 증인이 필요하다는 규정은 인간 사회의 법칙이다.
(2)그러나 하나님은 진리 자체이시기에, 하나님께는 증언이 필요 없다.
(3)요한복음 5장에서는 네 가지 증인(세례 요한, 기적, 하나님 아버지, 성경)이 제시되지만, 여기서는 "내가 하나님이기 때문에 옳다"고 선언하신다.
2. 빛과 죄의 드러남
(1)빛은 죄를 드러내는 기능이 있다.
(2)사람들은 빛을 거부하고 어둠을 더 사랑하는데, 이는 죄를 깨닫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3)구약 예언서의 구조는 죄 선포 → 심판 경고 → 회개 촉구 → 구원 약속으로 되어 있다.
(4)심판이 있는 이유는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 때문이다.
3. 율법의 기능 변화
(1)율법은 본래 죄를 고발하는 기능이 있었다.
(2)그러나 거듭난 이후 율법은 정죄가 아니라, 성화(거룩으로 이끄는 스승 역할)을 하게 된다.
(3)율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죄가 율법을 두렵게 만든 것이다.
(4)구원받은 후에는 율법이 양심과 뜻이 일치하게 된다.
4. 예수님과 조명 (빛)
(1)"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2)빛을 받아야 죄를 깨닫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
(3)빛(조명)이 없으면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죄 가운데 죽는다.
5. 위에서 난 자와 아래에 속한 자
(1)예수님은 위(하늘)에서 오신 분이며, 유대인들은 땅(세상)에 속한 자들이다.
(2)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데, 이는 그들이 여전히 어둠에 있기 때문이다.
6.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조명
(1)"인자가 들린 후에 내가 그인 줄 알리라"는 말씀은 십자가와 부활을 동시에 의미한다.
(2)부활 후 성령께서 오셔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된다.
(3)성령의 조명 없이는 복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7. 복음과 세상의 반응
(1)예수님의 복음을 세상은 대체로 거부한다.
(2)세상과 교회는 복음 때문에 갈등할 수밖에 없다.
(3)세상이 좋아하는 것은 주로 **선행(봉사)**이며, 복음의 본질인 죄 사함과 구원은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8.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가치관
(1)우리는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말아야 한다.
(2)세상 관점(눈에 보이는 것)으로 신앙을 판단하면 본질을 놓친다.
(3)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부활을 바라보고 산다.
9. 부활의 삶
(1)부활을 경험한 사람은 이 땅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감사와 섬김으로 사명을 감당한다.
(2)하늘의 부유함을 소유한 땅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가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10. 사명의 실천
(1)각자 받은 은사를 통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삶을 살아야 한다.(예) 글쓰기, 섬김, 가르침 등
(2)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 사명이다. 모든 사명은 다 귀하다. 사명은 작은 사명 큰 사명이 없다. 빛을 만난 후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축복이다.
〔핵심요약〕
●하나님은 진리이시며, 인간의 방식과 다른 차원에서 역사하신다
– 하나님은 증인이 필요 없는 분이며, 스스로 옳으심을 드러내신다.
●예수님은 빛이시며, 그 빛은 죄를 드러내고 구원으로 이끄신다
– 사람들은 죄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빛 없이는 진리도 구원도 없다.
●율법은 정죄에서 성화로 기능이 변화되며, 성령의 조명으로 복음이 이해된다
– 구원 전에는 율법이 두려움이지만, 구원 후에는 거룩으로 이끄는 스승이 된다.
●복음은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하며, 진리는 종종 거부된다
– 세상은 선행은 좋아하지만 죄 사함과 구원은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부활 신앙은 땅의 가치에 매이지 않고, 감사와 사명으로 살아가게 한다
– 우리는 하늘 시민권자로서 받은 은사를 따라 세상을 밝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초대 게스트 특강_인생을 가치에 담다
최원영 목사_본푸른교회, 본헤럴드&TBMC 대표, 서울신대 TH.D
● 성도의 사명
사역은 경제적 논리로 평가할 수 없다.
영적 도피성은 여전히 필요하다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다.
●들꽃처럼 살자
들꽃은 어디에 떨어져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다.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불평하지 않고 사명을 다하라.
●충성된 증인으로 살라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하는 삶이 필요하다.
믿음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 상상력과 믿음
꿈과 상상력의 빈곤은 삶을 초라하게 만든다.
믿음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고 도전하라.
교회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비전과 믿음이 필요하다.
● 본질을 지키는 신앙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삶의 최우선 가치다.
하나님보다 앞선 절대적인 가치는 없다.
삶의 모든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살라.
리더의 사명은 사람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
나의 첫번째 이웃은 가족이다.
가족은 나의 첫번째 선교지다.
장면3 예수님의 자기증거(2)-요8:31-59
●진리는 지식이 아니라 인격이다
●성경은 분석이 아니라 순종이다
●믿음은 현실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1. 진리와 자유 (요한복음 8장 31-32절)
(1)"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그분의 말씀에 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2)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거하면, 그 결과로 진리를 알게 되고, 자유를 얻게 된다.
(3)자유는 인간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4)여기서 ‘알게 된다’는 표현은 단순 지식이 아니라 경험하고, 삶으로 체득하는 것을 뜻한다.
2. 지식과 진리의 구분
(1)지식은 인간 주체가 습득하는 것이고, 진리는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 다가오는 것이다.
(2)진리는 대중적이지 않다. 모두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진리가 우리에게 찾아올 때 경험하게 된다.
(3)상식과 진리는 다르다. 상식은 인간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지만,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만 주어질 수 있다.
3. 진리로 자유롭게 되는 과정
(1)죄의 종에서 해방되는 것이 진리 안에서의 자유이다.
(2)진리는 단순히 이해하는 대상이 아니라, 경험하고 거하는 대상이다.
(3)예수님, 말씀, 진리는 동일한 선상에 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선언처럼, 예수님 그 자체가 진리이다.
4. 말씀을 대하는 자세
(1)성경은 지식 습득을 위한 교재가 아니다.
(2)성경은 인간이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스스로 우리를 해석하는 말씀이다.
(3)올바른 자세는 겸손히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4)성경을 판단하거나 분석 대상으로 삼으면 말씀의 능력이 사라진다.
5. 기도와 성령
(1)성령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며, 말씀은 성령을 통해 능력을 얻는다.
(2)기도는 성령과 하나님의 뜻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3)기도는 단순한 소원 성취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일치되게 하는 과정이다.
(4)기도하지 않으면 말씀은 문자로만 남고, 사탄이 틈타 역사할 수 있다.
6. 지식주의의 함정
(1)신학교나 지식 중심의 신앙 생활은 성령 없이 성경을 지식화할 위험이 있다.
(2)현대 신학은 영성과 신학을 분리시키는 오류에 빠져 있다.
(3)신학교에서 오히려 신앙이 약해지는 현상은 교수들이 영성을 경시한 결과이다.
(4)참된 신학은 기도와 영성 위에 세워져야 한다.
7. 진정한 신앙 생활
(1)신앙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넘어서는 믿음이다.
(2)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현실을 넘어서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3)말씀을 문자로만 붙잡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8. 오늘날의 교회와 과제
(1)오늘날 교회는 지식 중심으로 흘러 말씀과 기도가 분리되어 있다.
(2)말씀을 통한 생명력 회복, 성령의 조명, 기도를 통한 성령의 임재가 회복되어야 한다.
(3)교회와 신학교 모두 다시 말씀과 성령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논평
과천소망교회는 도시자연친화적환경이다.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여유와 쉼과 평안과 행복을 선물하는 그런 분위기다. 에덴동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3시간 정도 진행되는 토론식말씀사경회 동안 한번도 쉬는 시간없이 진행되었지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해서 함께 한다는 것이 특이했다. 앞에서 끌어가는 4명의 섬김이들의 진지함과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움의 자세, 함께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성도들 모두 말씀이란 재료 앞에서 하나된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꼈다.
마치는 시간 모두 서서 손을 잡고 오늘 배운 말씀을 묵상하며 모든 주의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짧은 한 문장으로 하나님앞에 내어놓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 백미였다.
화가 윤병락
극사실주의 작품 전시회
●장소 : 과천소망교회 로고스 홀 전시관
●일시 : 2025.4.26 ~
※예즈덤 말씀 사경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