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의 반듯한 리더십과 새로운 리더십 모델 4가지”

 

편집자 주세계를 주도하는 기업은 우연히 탄생되지 않는다.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해내고 시대에 앞선 빠른 혁신과 차별을 이뤄야 하며, 동시에 사회적 공감과 봉사를 통한 따스한 생명력도 있어야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성경적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할 때 특별한 시너지가 있다. 본헤럴드에서는 최종인 목사의 <최종인 목사가 말하는 33가지 성경적 기업가 정신> 연재를 통해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나 1인 기업가, 예비 기업가 등 모두에게 유익한 성경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기업가 정신을 연재하고자 한다.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담임, 성결대, 중앙대석사, 서울신대박사, 미국 United Thological Seminary 선교학 박사, 공군군목,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담임, 성결대, 중앙대석사, 서울신대박사, 미국 United Thological Seminary 선교학 박사, 공군군목,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

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확대되어 왔다. 이에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윤리적 측면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새로운 리더십 모델에서는 리더에게 헌신과 진정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진실성을 갖춘 리더십은 리더의 개인적 헌신을 통해 이끌어낸 조직 구성원의 헌신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목표에 끝까지 헌신하여 비범한결과를 창조한다고 본다. 신뢰와 진정성Integrity1)은 새로운 리더십 모델에서도 조직 구성원 개개인과 조직 전체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필수조건이면서 동시에 핵심 요소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리포트2)에서 새로운 리더십 모델의 4가지 근본 요소를 캐내었다.

첫째, 진실성Integrity이다. 특히, 리더는 진실함으로 자신이 한 말을 지켜야 한다.

둘째, 진정성Authenticity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과 같이 일치되게 행동하는 것이다.

셋째, 헌신과 몰입Being committed to Something Bigger than Oneself이다. 리더로서 다른 이들을 리더로 교육할 수 있는 카리스마(고요한 열정)를 갖는 것이며,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쁨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넷째, 자기주도Being Cause in the matter of Everything in Your Life이다.

크리스천 기업가는 누구보다 윤리적이어야 하고 반듯하며 정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무엘은 반듯한 리더십의 모델이 된다.3)

 

사무엘은 고별연설에서 자신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면서 가졌던 반듯한 리더십을 선포하고 있다.

첫째, 타인존중이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했다. 이는 사무엘이 백성들의 열망, 생각, 태도, 가치관 등을 인정하고 존중했다는 것이다. 타인을 존중하는 리더는 조직의 구성원을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으로 대한다.

둘째, 타인에 대한 봉사이다. 사무엘은 자신의 직책을 봉사직으로 설명한다. 누구의 것을 빼앗거나 누구를 압제하거나, 뇌물을 받지 않았다고 강변한다(삼상12:3). 그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다.

셋째, 공정성으로서 리더는 부하들을 대할 때 공정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실제 삶으로 보여주었다. 그는 집단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거나 특별한 혜택을 받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만약 어떤 개인이 특별하게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 그러한 대우의 원인이 분명하고 합리적이며 도덕적인 가치에 근거해야 한다.

넷째, 정직함이다. 그것은 백성들도 인정했다.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삼상 12:4). 리더가 정직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리더를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며 리더는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의 구축이다. 사무엘은 왕을 요구하는 백성들에게 왕이 있음으로 인한 피해를 솔직하게 알려 그들로 바른 선택을 하게 했다.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건강을 위한 고언古言인 것이다. 리더가 추구하는 목표가 리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집단의 모든 구성원들의 목표와 양립할 수 있는 목표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윤리적 리더는 그 집단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의 목표를 고려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 목적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미주>

1) SBL 컬럼, “리더십 101-신뢰와 진정성(Integrity)”,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2013. 8.21).

2) POSRI 이슈리포트, 한은석, “실패를 돌파하는 Integrity 리더십” (2016. 6. 30).

3) Keith Bodner, Benjamin J. M. Johnson(eds). Characters and Characterization in the Book of Samuel. T&T Clark, 2019.

 

<묵상을 위한 성구>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19:35)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19:36)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25:15)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24:4)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11:1)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11:3)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12:22)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3:13)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6:31)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24:16)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고후 4: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고후 7:2)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 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고후 8:21)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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