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실 박사】 하나님? 왜 이러시나요?

  • 입력 2021.10.26 15:14
  • 수정 2021.1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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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실 박사의 해피 헤리티지(Happy Heritage) (2)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께 드릴 감사는 너무나 많습니다. 동방의 해 돋는 이 작은 나라는, 지난 5,000년 동안 970번이 넘는 외침과 내란으로 잠시도 쉴 날이 없었습니다. 좋은 옷과 집은 고사하고 하루 두 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험한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1950년대의 평균수명은 고작 45세였기에, 환갑잔치는 당연히 온 식구의 기쁨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서울 변두리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냄새나는 화장실(변소)은 구더기가 항상 있었고, 말 안 듣는 아이들만 골라서 잡아가는 귀신이 있는 정말 무서운 곳이었지요. 더운물은 물론이고 고무장갑도 없던 그 시절을, 50세가 넘으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제 어머니께서는 그 추운 겨울날에도, 무거운 빨래를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냇가로 가셨습니다. 그리곤 꽁꽁 얼어붙은 물을 방망이로 깨고 그 고운 손을 찬물에 넣어, 열 식구 빨래를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그 추운 겨울의 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오직 창호지가 달린 얇은 문과 따뜻한 엄마와 할머니 품이었지요.

믿을 수 없지만, 그때 우리나라는 방글라데시와도 같은 낮은 소득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였습니다. 한강에 다리를 세울 기술도 없었기에, 필리핀 기술자들이 들어와 한강 다리를 만들어 주었고, 최초의 건물인 장충체육관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 세기(100)가 지나기도 전에... 별안간 초가집은 억억의 아파트로 변했고, 대문은 저절로 스르르 열리고, 화장실도 집집마다 두세 개, 수도꼭지만 돌리면 더운물은 콸콸, 집집마다 럭셔리한 자가용에, 냉장고도 기본으로 두세 개, 최신 스마트폰으로 세계를 다 들여다 볼 수 있고, TV를 켜면 백 개가 넘는 채널이 돌아가고, 의료시설도 세계 정상...신기한 공상의 나라, 대한민국! 에서 우리는 지금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제일 가난해 아이들이 신발도 못 신고 다니고, 한 때 우리를 도와주었던 필리핀이었지만, 이제는 그 나라 여대학생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가정부로 일을 하는데... ? 하나님께는 우리 대한민국에 이런 놀라운 축복을 주셨는지 한번 여쭈어 주세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 자녀 네 명을 낳아 돌보는 아름다운 집사님은, 남편과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명씩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코로나에 걸리는 이유로, 격리 14, 또 격리 14, 또 격리 14. 학원 운영은 고사하고 시장을 보러 밖에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두고 나가더라도, 누군가가 보고 신고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 불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데요?” 하나님 말씀이 그럼, 너 북한에 살면서 코로나 걸려볼래?” “아니요! 하나님!” “그럼, 중국 공산당 밑에 살면서 한번 고생해 볼래?” “아니요, 하나님! ㅠㅠ 오늘부턴 제가 무조건...무조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예쁜 간증을 웃으면서 들려주었습니다.

동네마다 셀 수 없이 많은 십자가가 멋지게 서 있는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가장, 하나님께 예배와 헌신을 드리는 우리나라!! 하나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며 이런 엄청난 축복을 우리게 주셨습니다. 그 아름다운 유럽이나 미주, 캐나다 등을 가 보십시오. 수십 년 내지는 수백 년 동안 정교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진, 그 웅장하고 거대한 예배당이 슬프게도 이슬람 사원으로, 술집으로, 헬스장으로, 맥도날도로, 댄스홀로... 팔리는 것은 가슴을 찢을 일입니다.

그들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물질의 축복을 감사로 받으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친절히 꼼꼼히 전하지 않은 그 댓가로, 보응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증명하듯, 하나님을 잃어버린 풍요는 곧 타락으로 이어지고, 이혼, 동거, 낙태와 동성애... 순서로 나타나며 나라를 어둡게 만듭니다. 이는 곧 자신도 망하고, 자녀도 망하고, 교회도 망하고, 나라도 멸망하게 하지요.

역사를 잊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

현재 아름다운 축복의 나라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바꾸고 싶어 안달하는 허망한 정치인들을 보면서, 우리는 더욱 주님께 간절히 매달립니다. 코로나를 핑계로, 민주주의에서는 있을 수 없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방해하고, 교회 문을 닫게 하는 이 정부를 보면서 어떻게 우리가 대응해야 하는지? 공산화 직전의 동유럽 교회들처럼, 조용히 기도만 드리면 될까요?

역사를 잊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명언을 기억하면서, 주를 믿는 우리는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행동도 같이해야 할 때가 바로 오늘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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