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눅 2:13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챨스 웨슬레(C.Wesly;1707-1788)
챨스 웨슬레(C.Wesly;1707-1788)

작사자: 거룩하신 구주, 영광 받을 왕의 왕(1), 처녀 몸에 나신 사람(2), 평화의 왕, 세상의 빛, 우리의 생명 되시고 거듭나게 하시는 분(3)으로 성탄 찬양 중에서 가장 다양한 모습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소개하고 있다. 작사자는 영국 감리교 운동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 6,500여 편의 찬송시와 60여 편의 성가집을 발표하여 영국교회 음악계에 크게 이바지한 챨스 웨슬레(C.Wesly;1707-1788)목사가 1739찬송과 거룩한 시에 발표하였습니다. 1751년 휘필드의 찬송집에는 3절로 발표되었고, 1769년에 메이던(Martin Madon)목사가 수정하여 현재의 가사가 되었다.

 

윌리엄 커밍즈(W.H.Cummings;1831~1915)
윌리엄 커밍즈(W.H.Cummings;1831~1915)

작곡자: 찬송 곡은 영국의 유명한 음악가 윌리엄 커밍즈(W.H.Cummings;1831~1915)박사가 독일의 위대한 음악가 펠릭스 멘델스존(F.Mendelssohn;1809~1847)1840년에 작곡한 작품 68 ‘축제의 노래2악장에서 발췌하여 편곡한 것입니다. 멘델스존은 젊은 시절 J. S. 바하 음악에 크게 매료되어 1829년에 바하 사후 처음으로 바하의 <마태 수난곡>을 공연하였고, 1833년에 뒤셀도르프의 음악 지휘자가 되었으며 1835년에는 라이프찌히로 가서 최초의 현대적인 교향악단인 게반크하우스 교향악단을 창설하였습니다. 그가 천재적 재능을 지닌 작곡자였으나 38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절 천사 찬송하기를 거룩하신 구주께 영광 돌려보내세

구주 오늘 나셨네 크고 작은 나라들 기뻐 화답 하여라

영광 받을 왕의 왕 베들레헴 나신 주

영광 받을 왕의 왕 베들레헴 나신 주

 

김영수 목사│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목회상담학 수료,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신학 졸업 (Th.D),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외래교수, 프레이즈 예술신학교 음악치료과 주임교수,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치료 외래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대학원 외래교수로 그의 저서로는 [심방성구찬송집 (침신대 출판부)], [세메이온 기적강해 3권(갈릴리출판사)], [하늘나라 찬양강해 2권 (갈릴리 출판사)], [아가쏘스 늘찬양강해 전집 10권(기쁜날 출판사)], [성경말씀에 따른 관련 찬송 (기쁜날 출판사)], [찬양과 예배의 실제(기쁜날 출판사)], [야곱의 12아들과 그 지파(기쁜날 출판사)], [21세기 찬송가 해설강해 6권(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양예배핸드북(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송가큐티 (도서출판 누가)], [21세기 새찬송가 해설집(기쁜날 출판사)], [여성인물강해(기쁜날 출판사)], [목회종합자료백과 21세기 찬송가큐티3권(기쁜날출판사)],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설교 2년 6개월 정기 연재], [찬송가 강해 630편 완성]가 있다
김영수 목사│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 목회상담학 수료, 호서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신학 졸업 (Th.D),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외래교수, 프레이즈 예술신학교 음악치료과 주임교수,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치료 외래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대학원 외래교수로 그의 저서로는 [심방성구찬송집 (침신대 출판부)], [세메이온 기적강해 3권(갈릴리출판사)], [하늘나라 찬양강해 2권 (갈릴리 출판사)], [아가쏘스 늘찬양강해 전집 10권(기쁜날 출판사)], [성경말씀에 따른 관련 찬송 (기쁜날 출판사)], [찬양과 예배의 실제(기쁜날 출판사)], [야곱의 12아들과 그 지파(기쁜날 출판사)], [21세기 찬송가 해설강해 6권(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양예배핸드북(기쁜날 출판사)], [52주 찬송가큐티 (도서출판 누가)], [21세기 새찬송가 해설집(기쁜날 출판사)], [여성인물강해(기쁜날 출판사)], [목회종합자료백과 21세기 찬송가큐티3권(기쁜날출판사)],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설교 2년 6개월 정기 연재], [찬송가 강해 630편 완성]가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탄생하실 때에 아주 조용하게 고요한 밤, 거룩한 밤으로 끝난 줄 알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첫 번 성탄은 하늘에서 대대적인 축하잔치가 열렸으며, 온 천군 천사가 나타나 대찬양제를 열었습니다. 성경은 이들이 허다한 천군과 천사’(2:13)라고 묘사함으로써 많은 수의 천군 천사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땅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특히 작은 촌 베들레헴은 더더욱 고요 속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약 20리 정도 떨어진 아주 작은 마을 베들레헴 부근에는 양을 치던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목자들은 성전의 제물로 바칠 양들을 사육하던 자들로 적막한 긴 밤을 지새우면서 심한 추위와 외로움에 싸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그날 밤에 갑자기 놀라운 장면들이 목자들의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이 대낮같이 환해지더니 주의 천사가 빛난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목자들은 기절초풍하듯이 그 자리에서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리며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천사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목자들이여,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2:10-12)고 전하였습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음성을 듣고서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천사의 전언(傳言)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하늘의 찬양대의 노래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의 평화로다."(2:14)라고 찬양하였습니다. 아마, 그 찬양은 이 세상에서는 감히 들을 수 없는 최고의 화음과 감동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천국에서 이러한 찬양을 날마다 듣게 될 것입니다.(할렐루야!)

천국에 가면 노래를 잘 못 부르던 분들도 뛰어난 목소리로 천사들과 함께 찬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지방의 악사(樂士)들이 그 집에 모여들어 노래는 것이 상례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외양간에서 태어난 아기를 위해서는 아무도 노래를 불러주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신 하나님이 온 천군 천사들을 동원하여 최고의 찬양을 들려주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즐겨 부르는 21세기 찬송가 118, 125, 1261절의 가사에 보면 천사들의 찬양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광나라 천사들아 땅 끝까지 날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구주 나심 전하라

경배하세 경배하세 나신 왕께 절하세“ (찬송가 118)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 들이 기뻐서 메아리쳐 울린다.

- 광을 높이계신 주께, - 광을 높이계신 주께 (찬송가 125)

 

천사 찬송하기를 거룩하신 구주께 영광 돌려보내세 구주오늘 나셨네

크고 작은 나라들 기뻐 화답하여라 영광 받을 왕의 왕 베들레헴에 나신 주

영광 받을 왕의 왕 베들레헴에 나신 주” (찬송가 126)

 

첫 번째 성탄은 이토록 찬란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요셉과 마리아가 대단히 낙심하는 마음이었을 줄 압니다. “아니,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자에게는 가는 곳마다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전혀 방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적 가운데 화려한 방을 허락하시는 등, 형통한 길을 열어주셔야 마땅하지 않은가? 세상을 구원할 구주라고 하면서 낳을 곳이 없어서 이런 더러운 마구간에 태어나게 하시다니, 가뜩이나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잉태한 것도 너무나 부끄러운데, 이런 비참한 출산을 하게 하시다니, 하나님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하며 두 사람은 의심과 회의로 절망감에 싸였을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나 호적 하러 온 사람들이 마구간을 기웃거리며 무슨 대단한 구경이나 난 것처럼 수군거릴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들이 찾아와 천군 천사들의 전한 말과 하늘의 찬양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줄 때, 이어서 별을 따라 찾아온 귀한 동방박사들이 초라한 구유에 누인 아기에게 엎드려 절하며 전해주는 소식과 선물들, 그리고 시므온과 안나의 예언을 통해서 요셉과 마리아는 큰 위로와 새 힘을 얻었을 줄로 압니다. 이렇듯 첫 번 성탄의 장소는 너무나 초라했으나 하나님이 친히 베푸신 축하 행사로 인해 너무나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을 맞는 교회는 세상 어느 사람들보다 더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하고 주님이 사랑하는 성도들 간에 즐거운 친교를 하고 더 나가서는 불우한 이웃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나누어주는 기쁨의 성탄절을 만들어야 합니다.

 

 

2절 오늘 나신 예수는 하늘에서 내려와 처녀 몸에 나셔서

사람 몸을 입었네 세상 모든 사람들 영원하신 주님께

영광 돌려보내며 높이 찬양 하여라

영광 돌려보내며 높이 찬양 하여라

 

예화 한편을 소개합니다.

비천한 소녀를 사랑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왕가의 혈통도 없었고 공식적인 교육을 받은 일도 없고 그녀는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농촌의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소녀와 설명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왕은 이 사랑의 마음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왕으로서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문제였습니다. 왕의 자문관들은 정 그렇다면 명령을 내려 그녀를 왕비로 삼으시라고 건의하였습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왕으로서 그렇게 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문제는 강요된 순종으로 얻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지를 왕은 확신할 수가 없었습니다.---또 어떤 참모는 그러면 그 소녀의 지위를 먼저 격상시켜 벼슬을 내리고 선물을 하사하시어 공주들이 입는 옷과 보석으로 치장한 다음 그녀를 궁중으로 데려오라고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녀가 정말 마음으로 왕을 사랑하는 것이지 그녀가 얻은 지위와 보석 때문에 왕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가 왕의 고민이었습니다.---그래서 왕은 마침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왕은 잠시 왕으로서의 모든 특권을 포기하고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농부가 되어 그가 사랑하는 소녀가 사는 곳으로 가서 농부로 살며 그녀가 입고 있는 동일한 누더기를 입고 동일한 음식을 먹고 동일한 오두막집에서 살아가며 그녀의 사랑을 얻기로 한 것입니다.” 키엘 케골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사건이 바로 성육신(incarnation)의 사건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까요?

1.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1:18).

마태복음 118절과 20절 말씀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하였습니다. 성령이란 거룩한 영, 주의 영, 하나님의 영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임하니 그 성령의 임함과 함께 예수님이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서 이 땅에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몸에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기 전, 성부 하나님과 함께 하셨던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126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가리켜 우리라는 복수 명사를 쓴 것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과 함께 우리 인간을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2:6).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로 탄생하신 것은 신비한 일입니다.

 

2.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21).

로마서 3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이 세상에 의인은 없습니다. 모두가 죄인입니다. 그리고 죄인의 종말은 멸망입니다. 하나님은 멸망 받을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죄인을 너무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죄인을 미워하는데 하나님은 죄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그토록 아끼시는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3:16)

 

3.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2:10).

그 당시 사람들은 기쁨을 잊어버렸습니다. 나라를 잃고 대단히 힘겹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들에게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철도파업, 운송파업과 같은 대규모 파업으로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탄절은 기쁜 날입니다. 소외된 이웃이 사랑받는 날입니다. 고난 당한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 날입니다. 주님은 병든 자를 찾아가 치료해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죽은 자를 살려주시고 그 가정에 기쁨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영육 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며 기쁨을 주셨습니다.


4.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14).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가난과 전쟁 때문입니다. 지금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과 시리아, 튀르키에 등 여러 곳에서 전쟁과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이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밀린 실직자, 노숙자, 젊은 백수들의 숫자가 증가하다 보니 주위가 싸늘하고 평안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위로해 주시고 평안을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우리 역시 성탄절에 작은 예수가 되어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줍시다. 사랑을 나누어 줍시다.

 

5. 임마누엘의 주로 오셨습니다(1:23).

임마누엘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받아 누려야 할 최고의 복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계신 그 예수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영원한 생명, 평강의 왕, 전능자, 그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복입니다.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2,000년 전 베들레헴에 오셨고,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으며, 사십일 동안 계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이것만 알아서는 안 됩니다. 이런 십자가, 부활의 능력이 오늘 우리 삶에 역사 되어 나타나기 위해서는 임마누엘 주님으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김영수 목사님 찬송가 저서
김영수 목사님 찬송가 저서

 

3절 의로우신 예수는 평화의 왕 이시고 세상 빛이 되시며

우리 생명 되시네 죄인들을 불러서 거듭나게 하시고

영생하게 하시니 왕께 찬양 하여라

영생하게 하시니 왕께 찬양 하여라

 

3, 죄인들을 불러 거듭나게 하시려고 세상 빛으로 평화의 왕 예수 나셨도다

 

찬송가 3절에서는 의로우신 예수님께서 평화의 왕 세상의 빛 생명과 영생의 주로 오셔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즉 거듭나게 하심의 은혜를 주셨다.”(1:12)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불화와 반목, 천대와 압박, 계급과 학대, 시기와 전쟁의 어두운 세상 속에 평화의 빛이 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모든 자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고 일생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고통 받는 자들을 다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의 왕족으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피압박 민족이요, 약소민족인 유대 민족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석가모니처럼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으시고 목수의 자녀로서 가장 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임하시고 일생 갖은 고난을 겪으시다가 마침내 비참한 십자가의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여기에 큰 뜻이 있습니다. 바로 저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에 만남이요, 높은 곳과 낮은 곳의 화평케 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기 위함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왕궁이나 높은 제사장 저택이나 귀인들이 사는 금전옥루(金殿玉樓)에 태어나서 비단 침구에서 일생을 지내셨다면, 어부나 병자들, 세리나 창기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며 전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왕궁에서 태어났다면 비천한 목자들이 감히 어떻게 예수님을 찾아왔겠습니까? 그러나 마구간 말구유에 누워 계시니 목자들도 찾아올 수 있고 동방박사도 찾아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 모든 물이 모여들 수 있는 것처럼, 가장 낮은 자리에 계신 예수님에게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모든 인종이나 빈부귀천, 소외된 자나 병든 자들이 그 앞에 와서 평화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은 담대히 외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예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11:28-30)고 하실 수가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낮은 자리에 육신을 입고 오심으로 모든 자가 평화를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이 세상에는 많은 장벽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과 원수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의 다리를 만들어 주심으로 죄인인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 평화의 관계 맺을 수 있도록 축복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나 서기관, 바리새인이나 평신도들 사이에도 큰 장벽이 있었습니다. 평신도들은 성전의 성소나 지성소에 감히 못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순간, 성소와 지성소를 막고 있던 휘장이 찢기어지므로 이제는 누구나 예수님의 피만 믿으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우리 사정을 아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0:10, 17-20) 나라와 나라, 인종과 인종 사이,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도 예수님이 오심으로 다 무너졌고, 숫자에도 못 들던 여인들과 아이들, 더 나가서는 주인과 노예의 관계도 예수님이 오심으로 다 동등해지는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모든 자에게는 진정한 평화”(2:13)가 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사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건지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고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아기 예수를 메시야로 알고 겸손하게 순종하며 주님을 영접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므로 거듭난 자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성탄절이 아니라 마구간 말구유 위에 오신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를 비우고 ", 주여, 내게 임하소서" 고백하며 주님을 알지 못하여 방황하며 고통 하는 불쌍한 이웃들에게 생명의 주님, 평화의 주님을 소개하며 함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와 사랑의 성탄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 관주

1

천사의 찬송 *9:6,103:20-22,2:13,7:11

거룩하신 구주 *22:3,17:19,2:11,벧전 1:16

주께 영광돌림 *6:13,2:20,11:4,고전 6:20

모든 나라들 기뻐 화답 *45:17,57:9,66:8,117:1,3:16-17

영광 받을 왕의 왕 *72:11,딤전 6:15-16,17:14,19:16

2

하늘에서 오신 주 *3:13,6:51,2:6-9,딤전 1:15,2:9

처녀 몸에 나심 *7:14,1:23,1:27,31,4:4

사람 몸을 입으심 *1:14,2:7-8,딤전 3:16,요일 4:2

모든 사람들 주께 찬양 *45:17,117:1-2,2:20,3:16-17

3

의로우신 예수 *3:25-26,딤후 4:8,요일 2:1,29,15:4

평화의 왕 *9:6-7,살전 5:23,7:2,요이 1:3

빛 되신 예수 *6:3,삼하 23:4,8:12,요일 1:5-7,2:8

거듭나게 하심 *3:3-7,6:3-5,3:5,벧전 1:3-4

영생을 허락하심 *133:3,10:28,6:22-23,요일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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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맑고 환한 밤중에 112

만백성 기뻐하여라 117

영광 나라 천사들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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