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30:8.9)


평생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리려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우리의 생각이 더럽고 오염되어 있으면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는 어럽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자라지 않는다. 생각을 경건함으로 채우라. 처녀 마리아의 몸을 성령이 덮었던 것처럼,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겠다는 거룩한 마음으로 우리의 생각을 덮어야 한다

현인 아굴은 먹고사는 단순한 일에도 하나님을 의식했다. 나를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말라고 요청했다. 아굴은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이것이 경건한 삶의 고백이며 결단이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어떤 악한 생각이 떠오를 때 아예 자라지 못하도록 싹을 잘라버리라. 독사의 알은 독사가 되지 못하도록 아직 알일 때 밟아버리면 된다. 죄는 마음에 주리를 틀고 앉아 있기 전에 쫓아내야 한다. 죄를 습관적으로 범할 경우 양심이 마비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같은 죄를 습관적으로 짓지 않도록 조심하라.

 

보다 의미 있는 일을 생각하라

쓸데없는 공상이나 가능한 일이라도 유익이 없는 것에 시간이나 생각을 낭비하지 말라. 정죄 받을 허망함으로 생각을 채우지 말고 천국을 사모하라.

 

욕망을 부인하라

모든 욕망으로 마음을 채우지 말고 욕망들을 부인하는 법을 배우라. 욕망을 채우는 일은 본성에게는 기쁨이 된다. 그러나 욕망을 거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욕망에 따라 얻는 모든 것은 결승점에 가서는 전혀 유익이 없다. 욕망은 현세적이다. 욕망은 죄를 불러온다. 욕망은 하나님의 법보다는 죄의 법을 즐거워한다. 욕망을 행동으로 옮기전에 이것이 나의 영적 생활이 유익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생각하라.

 

자신의 비참함과 하나님의 긍휼을 묵상하라

불신앙, 자기 사랑, 하나님의 법을 고의로 어기는 것 등으로 인해 스스로 비참해지고 타락해져가는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보려고 노력하라.

만일 누군가 이땅에서 가장 악한 피조물이 누구입니까? 묻거든 지쳐하지 말고 제가 가장 악한 피조물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큰 죄를 지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라. 반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에는 저의 죄를 말끔히 씻기 위해 흘려진 그리스도의 피입니다라고 서슴없이 대답하라.

 

그리스도의 참된 종임을 증명하라

영혼의 구원을 소중히 여기며 고의적으로 습관적으로 어떤 죄도 짓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리스도의 참된 종임을 삶으로 증명해내라. 참 믿음과 죄짓는 믿음은 결코 병행할 수 없다.

모세의 율법을 따라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겼던 요시야처럼,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 없이 행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하나님의 모든 계명에 복종할 것을 단호히 결심하라.

혹시 마음이 연약해져서 죄를 짓게 되거든 죄에 대해 회개한 후 그 죄에서 속히 떠나라. 마음이 평안해질 때까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기도하라.

 

인기에 영합하지 말라

사람들에게 아첨함으로써 인기를 얻지 않도록 조심하라. 이것은 결코 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혜롭게 잘 처신하여 인기가 오히려 경멸보다 더 위험한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유명해지기 보다는 유능한 자가 되고자 애쓰라. 자신의 행위가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원인이 되지 않도록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을 염두에 두고 하라. 인기나 주목을 받기 위해 애쓰다보면 십자가의 정신은 사라지고 결국에는 초라해진다.

세상의 인기에 목말라서 불나방처럼 다니지 말라.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상실하는 것보다 세상의 인기를 더 높이 평가하지 말라.

사도바울이 전한 말씀을 기억하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화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6:7-9).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들과 이 세상에 속한 것들 사이에 항상 갈등을 한다. 분명히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이 세상에 속한 것들중 해야 할 의무만 최소한만 하라.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들에 더 많은 시간과 신경을 쓰라.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함으로 인해 받는 해악보다 더 큰 슬픈 것은 없다. 해를 받을 경우에 그리스도인답게 인내심을 가지고 잘 참으라. 결백한 사람은 절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

고난 중에 우리의 선한 이름에 먹칠 당할 수 도 있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왜냐하면 마지막 날 우리 몸이 부활할 때 하나님의 우리의 명예를 회복주실 것이다.

만일 부당한 대우를 참지 못하고 안달을 부리며 짜증을 낸다면 원수가 우리에게 가하는 상처보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상처가 더 클 것이다. 사실 부당한 대우 때문에 우리가 내는 짜증과 안달보다 우리의 원수를 기쁘게 하는 것도 없다.

고난중에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라. 때가 되면 주께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실 것이다.

 

겸손하며 늘 조심하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훌륭한 행위를 보고 칭찬하면 할수록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 사람들의 헛된 칭찬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 이 땅에서 사람의 칭찬을 피하는 자들은 천국에서 천사들의 칭찬을 받을 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할 필요가 없다. 다만 올바르게 처신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칭찬할 것이다.

 

작은 죄에도 애통하라

어떤 죄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가장 작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회가 있는대로 이 시대의 불법으로 인해 애통하라. 불법을 고쳐주기를 위해 기도하라. 불법을 악화시키는 자들 중에 하나가 되지 말라.

 

하루를 살더라도 경건하게 살라

인간의 수명혁명으로 인해 100세 시대가 되었다. 60에 은퇴 후 40년을 더 산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르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오래 살기 보다는 선한 삶을 살고자 애쓰라. 한평생 불결하고 더럽게 사는 것보다 하루를 살더라도 경건하게 사는 것이 훨씬 더 귀하다. 오늘 하루만이 우리의 날로 간주하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양 그렇게 경건하게 살라.

[참조 추천: 루이스 베일리_청교도에게 배우는 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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