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투브로 특정 목사를 공격하는 A목사는 소형교회를 담임하면서 부흥집회를 다닌다. 그런데 최근들어 연이어 유투브로 B목사를 타켓으로하여 막말과 억지를 부리고 있다. 갑자기 A목사가 무슨 삘을 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 그를 부추기는 어느 목사가 있고, 어떤 신문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A 목사의 유트브를 전광훈 추종자들에게 실어 나른다. 유투브를 들어보면 무조건 A는 옳고 B는 틀렸다는 이분법적 편가르기를 하고있다. 아마도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교회 목사를 물고 들어져서 자기는 손해볼 거 없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A 목사는 B목사가 SNS에 소설 남한산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가지고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마구잡이로 공격하는데, 그 폼이 전광훈이나 그를 추종하는 조나단과 복사판이다. 저들은 무조건 자기들만 옳다고 하면서 뻑하면 순교 운운하는데, 자신의 정치이념을 추구하다 죽는게 무슨 얼어죽을 순교란 말인가? 나는 저들이 말로만 떠들지 말고 진짜로 순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느 순교자가 같은 교계 목사를 비난하고 정죄하면서 죽어간 적이 있는가? 나는 오히려 원수를 위해 기도하며 죽어간 스데반을 기억한다. 또 교회사에서 누구를 정죄하거나 교회를 편가르는 순교자가 있었다는 기록을 보지못했다. 그런데 전광훈과 그 추종자들은 하나같이 아군을 공격하고 편가르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피아 구분을 할줄 모른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원수나 적으로 돌리는 이들의 행태가 바로 그걸 입증한다.

수도권에서는 비대면 온라인예배 드리는 교회가 대부분으로 파악된다. 지방에는 20명 미만의 숫자가 모여서 현장예배드리는 지역이 의외로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6개월 이상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가장 해피한 나라다. 세계 최고의 의료시스템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적은 나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 의료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하려는 위기의 순간에 교회도 사회구성원으로서 협력하는 것이다. 이것도 싫으면 당장 천국으로 가시라!    

천국은 단체 입장이 없단다. 개별 입장이다. 고로 신앙생활은 각자가 하는 것이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전국의 모든 교회는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이 의논하고 결정해서 소신대로 온라인이든 현장예배든 정성껏 드리는 것이다. 둘다 최선을 다한 것이다. 주님은 그 어떤 형태라도 예배를 드리는 백성들이 있어 기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 우리는 서로가 최선을 다했으니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어떤 인간이 이를 두고 심판하고 정죄할 수 있는가?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행태는 사이비 교주의 전유물이다. 편가르는 영을 가진 A목사는 그가 공격하는 B목사를 비롯하여 온라인 예배를 드린 교회의 목사들은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주님이 그들은 낮추실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예배 드린 목사들과 현장예배 드린 목사들을 양과 염소 가르듯 편가르고 정죄한다. 진영을 나누고 자신은 하나님 편에 서있고, 그 반대는 하나님을 배신한 집단으로 간주한다. 그는 마치 심판자의 자리에 앉는다.

자기와 그 추종자들만 천국에 가고, 온라인 예배드린 목사와 성도들은 지옥에 갈 것이라고 표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의 상황이 신사참배나 종교전쟁처럼 배교냐 순교냐를 가르는 때인가? 더군다나 일개 목사가 무슨 염라대왕처럼 심판자 행세를 하고 있다. A목사여! 자신의 신념대로 앞을 보고 그냥 가시라. 왜 뒤돌아 서서 내부총질을 하는가? 우리 모두 부디 서로 다투고 싸우지 말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다시 모으자는데, 왜 그를 기회주의자라고 매도하는가? 교회를 편가르는 자는 적그리스도의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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