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온천천을 걸으면서

  • 입력 2021.10.28 10:35
  • 수정 2021.10.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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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시내천 온천천의 여유

부산에는 온천천이 흐른다. 이 온천천은 많은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통때에는 시민들이 자동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걸을 수가 있기에 시민들이 즐겁게 도보하는 건강의 터전이 된다.

온천천의  위로는 전철이 있어서 지하철이 시민들의  다리가 되고  천에는 물고기가 여유롭게 노닐며 왜가리가 물을 마시며 먹이 사냥도 한다. 사각의 튼튼한 돌로 만든 징검다리는 멋스러운 시골천을 상상하게도 해준다.

온천천은 수영강의 제1 지류로 수영강 하구로부터 약 3.1㎞ 상류 지점에서 수영강의 우안 측으로 유입하는 지방하천이다. 길이 15.62㎞, 너비 60∼90m, 유역면적 55.97㎢로, 수영강(水營江)의 총 유역면적 가운데 27.7%를 차지한다. 

옛날에는 동래 지역의 젖줄 역할을 하던 중심 하천으로서 "서천" 또는 "동래천"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 온천천는 다양한 운동시설과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어서 시민들이 즐겨찾고 자전거를 위한 전용도로도 설치되어 있다.청소년을 위한 농구장, 여름에는 야간에도 아름다운 빛의 분수대와 무료 수영장 베드멘턴장도 있다.

때로는 비가 많이 내릴때에는 하천이 범람하여 온갖 운동시설과 주차된 차량을 쓸어 내리는 자연의 분노를 볼 수 있기도 하다.

오늘도 부산시민들은 온천천을 걷고 또 걷는다. 한나라가 선진국의 시민의식을 가질수 있는 여건은 공원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에는 센트럴 파크가 있어서 시민들이 정신적으로 안식을 얻게 한다면, 부산에는 온천천을 비롯한 삼락생태공원, 부산공원, 몰운대, 이기대와 어린이 공원과 암남공원 , 용두산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송정 다대포해수욕장과 UN기념공원과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공원, 부산 전체를 관망하고 야경을 즐길수 있는 황령산 봉수대와 다양한 수중생물을 관람하는 해운대의 아콰리움, 금정산성 장림포구 초량이바구길의 168계단 태종대 감천문화마을과 오륙도와 스카이워크 체험 박물관 보수동 책방골목등이 자리하여 시민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여준다

인간과 공원은 생활 공간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삶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부산은 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산들과 마천루의 빌딩숲을 이루며  다양한 인종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국제 도시다.

오늘도 나는 이 축복의 땅을 걷고 숨쉬고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감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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