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를 실패하게 한 악마의 덫을 분석하겠습니다.
첫 번째, 악마의 덫-유혹 : 유혹은 본질과 비본질을 구별 못하게 하는 착각의 영역이다. 유혹이란, 본질의 소망이 변질의 과정을 거쳐 형성된 소망이다. 희망인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것이 허망이 되고 아픔이 되어 돌아온다면 유혹은 영혼을 깨부수는 갈고리다. 사람의 영·혼·육의 순서를 뒤바꾸어 버리는 물체가 유혹이라는 허망이다. 유혹은 비본질을 본질로 보게 하는 얕은 지식의 속임수다.
지식에는 이론적 지식, 경험적 지식, 신앙(신학)적 지식이 있다. 셋 중에 중심을 잡아주는 지식은 신앙적 지식이다. 신앙적 지식이란,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지식을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론이다. 신앙적 지식이 미성숙할 때는 이 말 듣고 좌로 쏠리고 저 말 듣고 우로 쏠리고 그러다 놀림만 당하는 분별력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오늘도 우리는 여러 갈래의 길을 걷는다. 그 길 위에서 말을 나누고 밥도 먹는다. 일을 하고 공부도 하며 투쟁도 한다. 그때마다 당신의 눈과 행동은 어디에 머물고 기웃거렸는지 관찰해 본 적은 있었습니까? 내가 지금 유혹을 도전하고 있는지, 희망을 도전하고 있는지 헤아려 본 적은 있었나요? 내가 지금 유혹의 길을 소망의 길로 착시하고 달려가고 있지는 않는지 숙고해 본 적은 없었습니까?
유혹과 소망은 공통점이 있다. 이것 때문에 초기에 넘어간다. 그것은 설렘이다. 유혹도 설렘을 일으킨다. 어쩌면 희망보다 더 혼란스럽게 설렘을 동반한다. 유혹의 끝은 어디일까요? 도박의 유혹의 끝은? 술 취함의 끝은? 게임중독의 끝을 예상해 본 적은 있습니까? 원망과 불평의 끝은 또 어떻고요? 충동구매 욕구의 결과는요?
유혹의 속도는 외모지상주의와 성장 제일주의가 그리고 기다림이 없는 속도주의가 확장될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혹의 속도는 우리의 일상에 거칠게 흡수되어 가치관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유혹과 희망의 차이점
유혹과 희망은 둘 다 모양들이 닮아있다. 욕구와 욕망이 생긴다는 점이 유사하다. 하지만 첫모양은 비슷하나 끝 모양이 현저하게 다르다. 유혹의 끝 모양은 형태가 별로 좋지 않다. 허황된 꿈이 그려진다. 유혹인지 희망인지 구별이 어려울 때는 꼭 끝을 그려보라. 결말의 내용을 진단하고 처방해 보라. 둘 다 끝 부분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일단 유혹 쪽으로 결론을 내려라. 특히 유혹은 쾌락적 느낌과 충동에서 오는 욕구가 많다.
*유혹은 인내와 절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희망은 인내와 절제를 절실히 요구한다.
희망 있는 도전은 한발자국 디딜 때마다 인내와 절제를 요구한다. 그리고 가장 현명한 방법은 유혹과 희망의 선택지에서 먼저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 질문하고 답을 구해보라
그 다음은 이성적 지식으로 처음 단계부터 논리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다가올 일들을 분석해보면 과정에서부터 유혹과 희망의 색깔은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신앙적 지식으로 결단하세요. 온유인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혹자의 손길. 유혹의 바람을 인지하는 능력을 훈련받아 왔습니다.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 윌터 미셀 교수가 1960년대 후반에 실험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윌터 미셀 교수는 653명의 4-5세 아이들 앞에 마시멜로를 갖다놓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지금 먹으면 1개다. 15분을 기다리면 2개를 주겠다” 인내와 도전을 요구하는 실험입니다. 이중에 일부는 15분을 기다리지 못했고 나머지 1/3은 15분을 기다렸다. 윌터 미셀 교수는 후에 세월이 흘러 1988년 보고서에 이 아이들의 결과를 내 놓았다. “15분 기다리고 2개를 먹은 아이들이 사회성과 학업 진취도에서 기다리지 못한 아이들보다 훨씬 월등했다”는 내용이다. 기다리지 못한 아이들은 15분 인내 후 2개의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하지 않은 것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지요. ‘우선 먹고 보자.’ 충동적 유혹에 걸려든 것입니다. 2개먹은 아이들은 인내 속에서 15분후에 주어진 희망의 모양을 그렸습니다.
유혹의 길이와 깊이 그리고 무게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도전 있는 희망의 인내와 길이는 예측 가능합니다. 유혹은 인생의 성장과정에서 첫 번째로 마주치는 장애물입니다. 동시에 유혹이란 악마는 인생의 마무리 과정에서도 마주하게 되는 끈질긴 화학물질이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