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그것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욥41:4).
세상은 점점 아우성 소리로 난리다. 오미크론 전염병 돌연변이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입국자 전원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신랑 없이 신부만 10명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또 집합 금지조치로 인해 연말에 사람들의 모임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소리와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며 주님께 다가가야 한다. 욥기 41장은 리워야단(악어)의 이야기로 사람의 무능함을 말한다. “네 손을 그것에 얹어 보라 다시는 싸울(밀하마) 생각을 못하리라 참으로 잡으려는 그의 희망(토할토)은 헛된 것(니케자바)이니라 그것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그는 기가 꺾이리라”(욥41:8-9). 나일강에서 노닐던 악어(리워야단)울 인간이 잡을 수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한계를 말한다.
“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그의 둥근 이틀은 심힌 두렵구나...그것의 입에서는 횃불(라피딤)이 나오고 불꽃이(키도데 에쉬) 튀어 나오며...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에림) 두려워하며 달아나리라”(욥41:19, 25). 이 악어의 구조와 힘은 나약한 인간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욥기기자는 묘사한다. “세상에는 그것과 비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하트)이 없는 것으로 지음 받았구나”(41:33). 나일강의 어둠의 세력을 지배하는 악어는 고대인의 의식 구조와 문화 속에 강력한 힘의 상징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세계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오늘 일어나고 있는 전염병의 위협과 죽음의 문화는 우리에게 조그마한 세균의 위력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 보여주고 있다. 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공산권, 사회주의 국가들은 원천 봉쇄로 사회 활동이 거의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남아프리카 남부 7개 나라에서 퍼진 오미크론 변종은 그 병 증세가 강력해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은 백신 주사를 맞게 하는데 주력하여 방역 대책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 결국 하나님의 손에 의지하고 그의 뜻을 찾는 쪽으로 인간의 정책과 국가의 정책을 그 분께 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모든 높은 자(가보아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베네 샤하츠)들에게 군림하는 왕(멜렉)이니라”(41:34). 악어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고, 교만한 자를 다스리는 왕이라는 것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을 통해 교만한 자를 깨뜨리며 그에게 도전하는 인간의 어리석은 교만을 무너뜨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모든 동물들을 관리하며 질서 있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동물의 세계를 통치하시고 돌보시는 창조주의 손길을 보면서 우리는 지혜롭고 겸손하게 주의 통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야 할 것이다. 선교사들은 하나님 앞에 일찍이 회개하고 선교지로 나서서 그의 사랑과 복음 사명을 감당하였던 것이다.
소안론(W. L. Swallon, 윌리암 스왈른)선교사는 황해도 안악교회에서 부흥회를 할 때, 김익두를 전도해서 목사가 되게 하였다. 그 후 김익두는 전국을 누비며 부흥회를 인도하며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소안론 선교사는 한국에 맛있는 사과를 전해준 사람이었다. 그는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1892년 부인과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서울, 원산, 평양 등지에서 전도하였다. 그는 새무얼 모펫(마포삼열)과 함께 평양신학교를 세워서 김익두, 이기풍 목사를 회심께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1900년대 초 안식년으로 미국에 갔다가 오면서 미주리 캔사스 종의 세 종류 사과나무 묘목 300개를 부산 항구로 가져왔다. 그것이 오늘날 한국에 맛있는 사과를 먹게 한 음식문화의 선구자로서 큰 선물을 한 것이다. 오늘 어려운 재앙의 시대에 이 아름다운 사과 이야기와 깡패를 복음전도자로 만든 사랑의 선교사, 그리고 한국 복음화의 산실이 된 평양신학교를 세운 선교사의 자취는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오늘 우리도 이러한 아름다운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또 다시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