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악마의 밥이다. 무식은 막힘이다. 막힘은 방향을 상실한 상태다. 지식에는 세 가지가 있다.
∙ 이론적 지식
∙ 경험적 지식
∙ 신앙적 지식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부잣집 작은 아들 탕자는 왜 실패하였을까? 실패하게 된 요인 중에 세 번째 요인은 무식이라는 무대포다. 무대포는 의욕만 앞세우다 돌부리에도 넘어지는 실력 없는 자들의 행위이다.
∙ 개인이 무식하면 억지만 쓰고
∙ 집단이 무식하면 싸움만 하고
∙ 지도자가 무식하면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
무식한 인간이라는 말은 비전문가라는 악평이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무식해서 망했다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한다. 이론은 현장의 지도다. 이론과 지식이 없는 행동은 무대포가 된다. 이론이 없고 행동까지 거친 사람을 럭비공이라고 한다. 무식하면 생각을 늘릴 수 없다. 무식하면 중심부에 들어갈 수 없다. 여러분은 혹시 자신의 실패를 시대 상황이나 자신의 열악한 스펙으로 돌리진 않았는지 묻고 싶다. 오늘 우리가 무식이라는 주제를 놓고 질문해야할 세 가지가 있다.
전문인이 되기 위해서는
∙ 먼저 내가 무식한지 아닌지를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 두 번째는 무식을 극복하는 지식의 종류를 발견해야 한다.
∙ 세 번째는 전문인이 되는 원리와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이론은 현장의 지도다.
이론을 확보하라. 전문인이 되어야 한다. 전문가란 자기 분야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할 전문지식을 터득한 자를 말한다. 나는 지금 석사, 박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자주 들었던 말이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기본이 있는 사람은 기본으로 가겠지만, 돌아갈 기본이 없는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기본은 어디서 구하는 것인가? 기본은 언제 만들어지는가? 사십, 오십, 육십이 지났어도 기본을 다시 세울 수 있단 말인가?
모든 운동선수에게 체력이 기본이듯, 우리 생활인 모두에게 기본은 이론과 지식이다. 이론이 없는 행함은 모래 위에 쌓은 집과 다름이 없다. 이론과 지식이 없으면 하나님의 목적을 찾아갈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목적을 찾았어도 원리와 방법이 약하면 악마의 지배하에 놀아나고 마는 것이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파악하고 풀어내는 정돈된 힘은 이론으로부터 시작한다. 공부해야 한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공부다. 지식적 이론은 얽혀 있는 것들을 풀어 정리하는 통쾌함이 있다.
굽은 길이 펴지며 머리가 안정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쁨, 앎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성장통이다. 이론은 최소한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실천하는 데 적용하는 필요한 도구다. 일터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 데 엇박자를 막아 주는 것도 이론이다. 물론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인품이 더 고결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론은 성장과 성숙을 키워주는 힘이다. 앎을 통하여 지성을 계발하고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실력을 내공이라고도한다. 내공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나무뿌리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그곳이 내공이다. 내공은 중심이다. 바위틈에 심겨진 소나무라 할지라도 뿌리가 깊고 싱싱하면 어떤 폭풍에도 뽑히지 않는다. 웬만한 가뭄에도 말라죽지 않는다. 뿌리가 이론이다. 이론이 있어야 넘어져도 왜 넘어졌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이론은 현장의 지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