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력 설교란 다양한 스피치 형태를 합력하여 하나로 묶어내는 설교 커뮤니케이션을 말한다. 예수님은 명령이 필요할 때는 명령형 스피치를, 비유나 대화를 나눌 때는 이야기체 스피치를 사용하셨다. 또한 감성 모성애가 필요 할 때는 감성형 스피치를 사용하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서로 다른 형태를 적절하게 사용하셨다.
웅변형과 같은 사자후는 당당함의 표상이 되었고, 생활 속의 예화들은 여유와 자상함을 나타내었다. 한 편의 설교 커뮤니케이션에는 강함과 부드러움, 높음과 낮음, 차가움과 뜨거움이 합력하여 한 편의 교향곡을 만들어내야 한다.
설교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몸 전체로 하는 것이다. 설교자는 설교에 빠져야 한다.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단조로움은 목장의 빈곤을 초래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자의 설교는 설득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인가? 설교와 설득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로 정립되어야 할까?
설교는 입으로만이 아니라
몸 전체로 하는 것
필자는 20여년을 설교 전달력에 관하여 연구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정치연설 스피치에도 전문가이기도 하다. 정치 연설은 사람 앞에서 한다. 설득을 하기 위해 모든 이론과 설득의 기술을 동원하여 설파한다. 필자는 정치인들을 강의 할 때는 설득의 기술을 가르치고 주입시킨다. 그러나 설교 스피치학 강의 입문 2년이 흐르면서 관점이 바뀌었다. ‘설교는 설득이 아니고 선포다’ 라는 사상으로 정립되었다. 설교 선포 5대 구조를 발견하여 세계최초로 설교 전달력의 이론을 체계화 시켰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력을 개발한 것이 아니고 설교를 바르게 하기 위한 원리를 제시한 것이다.
설교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다. 성도를 감동시키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된다.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정치, 경제, 이슈, 유머, 유행가 등으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하여 복잡하게 설교의 행위를 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감히 말씀드린다면 본문의 설교문이 줄줄줄 흘러 나 올수 있도록 실력이 탁월해야 한다.
설교자여!
먼저 하나님을 감동시키라
그 설교문을 가지고 5-7회 정도는 강단에 서서 리허설을 해야 한다. 1년만 해보시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체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성령님께 의지하여 하나님을 감동시키려고 수고의 땀을 흘릴 때 자신만의 스타일이 완성되어 간다.
1. 명령형 설교 커뮤니케이션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형 선포다. 선택이나 권유가 아니다. 믿음은 명령이다.
2. 이야기형 설교 커뮤니케이션
명령형 설교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보조 역할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식으로 전달한다면 우리 주님은 역사 속 주인공의 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이야기체는 예화나 성경 스토리나 성경의 인물을 전달할 때 사용한다.
3. 대화체 설교 커뮤니케이션
명령형 설교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보조 역할이다. 대화체 스피치는 속도의 완급을 조절해 줌으로써 여유와 부드러움을 제공한다. 간증이나, 신앙고백 같은 내용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