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목사] 거룩한 칭호_아버지 어머니

  • 입력 2022.05.13 11:26
  • 수정 2022.05.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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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멈추는 순간 삶도 멈춘다”

아버지와 어머니로 산다는 것은 축복이며 동시에 특권이다. 남자와 여자로 있다가 결혼하여 자녀를 낳으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된다. 누구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거룩한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거룩한 짐을 감사로 감당할 때 주어지는 칭호이다. 거룩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최원영목사, 본푸픈교회담임, 본헤럴드대표
최원영목사, 본푸픈교회담임, 본헤럴드대표

첫째 원칙은 경건한 가정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


가정은 정원을 가꾸듯이 정성을 드려야 한다. 가꾸지 아니하면 금방 잡풀이 나기 시작한다. 한 순간에 정원은 빛을 잃고 만다. 거룩한 부모는 가정을 믿음으로 양육하고 믿음으로 세운다. 이것은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영역이다. 다른 것은 부족해도 그리 큰 손해는 없다. 자녀들에게 거룩하고 경건한 가정을 향한 믿음만큼은 절대로 양보도, 포기도, 다른 것에 밀려서도 안 된다. 믿음을 포기하는 순간 아침 안개처럼 순식간에 모든 균형이 어긋나버린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고’,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네 자손을 땅의 티끌같이 되게 하리라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이 75세에 말씀을 따라 고향을 떠났다. 그리고 모든 생물학적 희망이 다 사라진 100세에 아들 이삭을 주셨다. 그리고 그 아들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올라가서 제단을 쌓고 이삭을 묶고 번제로 드릴 모든 준비가 마쳤다. 이제 마지막 칼로 아들의 모든 육신을 자르고, 불로 태워 향기로운 제사를 드리는 순간이 다가왔다. 칼로 내리치려는 순간, 그때 소리가 들렸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22:12).

하나님께서는 미리 번제에 사용할 숯 양을 준비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 시험을 거뜬히 믿음으로 통과했고 아들 이삭은 순종으로 생명을 드렸다. 이 사건으로 아브라함도 아들 이삭도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순종의 믿음을 배웠다.

오늘날 믿음을 지키는 것은 거룩한 싸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세상 신과 날마다 순간마다 싸워야 한다. 그리고 믿음으로 시험과 유혹의 모든 강을 건너야 한다. 날마다 거룩한 싸움을 하라. 거룩하고 의미있고 가치있고 영원한 것은 거져 얻어지지 않는다. 많은 것을 지불해야만 가능하다.

믿음의 세계에서 일부는 의미가 없다. 믿음의 세계는 불순물을 용납하지 않는다. 믿음이 세계는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믿음의 세계에서 불신앙과 타협한다는 것은 곧 타락를 의미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순결한 마음, 거룩한 마음이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마지막 부탁했던 유언이 3가지이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하니라”(역상28:9,10).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라'고 유언했다.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라'. '성전을 힘써 건축하라'고 유언을 남겼다.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언을 남길 수 있다면 그는 축복의 사람이며, 동시에경건한 가정이다.


둘째 원칙은 사명으로 마감하라


사명은 주님이 부르는 순간까지 멈춰서는 안된다. 사도바울은 죽음의 순간까지 사명의 길을 완주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전4:7.8)

우리가 싸워야 할 선한 싸움은 무엇인가. 마지막 순간까지 해야 할 기독인들의 사명은 무엇인가? 복음전도이다. 복음전도는 우리가 걸어가야 할 목표요 방향이다. 영혼을 구원하는 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사명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 하늘의 보좌와 영광과 위엄을 버리고 이땅에 가장 낮은 자로 내려오셨는가? 그리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시고 36개월 동안 복음 전도 사역을 하신 후 그분은 처참하게 십자가에 온 몸이 찢기고 살점이 떨어지고 온몸이 으스러지는 고통가운데 죽으셨다. 왜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했을까? 왜 주님은 죽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말했을까? 죽음만이 죄와 어둠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이 위대한 사명을 맡기셨다. 전도는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전도하지 않는 성도는 교회는 사명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다. 전도하다가 주님 나라가 가는 성도가 진짜 아버지요 어머니이다. 가족전도 하라.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구원받지 못한 자녀들도 많다. 주님을 만나게 하라.


셋째 원칙은 배움을 놓지 말라


배움이 멈추는 순간 삶도 멈춘다영적으로 성장을 멈추는 순간 타락한다. 성경을 읽으라. 그리고 배움을 멈추지 말라. 또한 성장을 가로막는 것과 매일같이 싸우라. 성장을 포기하는 순간 삶은 한 순간에 늙어버린다.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 및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다. 곧 인구 변화로 인해 사회에 심각한 인력난이 찾아온다. 인구변화로 찾아오는 것을 정리해보면,

(1)25~59세 인구의 변화가 찾아온다. 10년 후(2032)까지 324만명(부산 시 인구)감소하여 시장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인구 절벽이 체감되기 시작한다.

(2)60세가 넘어도 일해야 한다. 연령이 아니라, 경륜과 신지식 구도가 강화된다.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

(3) 인구학적 상상력(Demographic Imagination)을 동원하여,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고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라. 미래의 변화를 추정하고 상상, 기획해야 한다.

(4)판단의 기준을 미래에 놓아야 한다. 인구변화에 맞게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5)인구로 비롯된 사회 변화에서 기회를 찾아라. "멀리 보며, 현재를 자세히 보아라." "관념의 자유(freedom of conception)"를 만끽하라.

(6)인구는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같아서, 그 변화를 매일 느낄 수는 없다. 그러나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듯이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

인구변화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암흙같은 내 인생길에 길이 보인다. 짧은 호흡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길이 안보인다. 그러나 긴 호흡으로 보면 앞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배움을 놓지 않고 자기 준비를 하면 반드시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 기회는 준비하는자의 몫이다. 자기 우물 통에 물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우물통에 계속 물을 채우라. 채우는 일은 나의 몫이다. 누가 대신 해줄수없다. 스스로 만들어가고 세워가는 인생은 행복이란 선물을 얻는다. 대가를 지불한 자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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