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역사의 교훈

  • 입력 2022.09.23 19:49
  • 수정 2022.09.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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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전쟁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전쟁속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지내왔다. 대한민국은 지난 반만년동안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다. 대부분 우리가 침략한 것이 아니고 외세가 쳐들어 왔고 우리는 방어하였다. 지금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류는 특이한 전쟁을 경험하고 보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제41대 부시 대통령 시대에 걸프전으로 1991년1월17일부터 1991년2월28일까지 벌어진 이라크와 다국적군 사이의 전쟁을 보았다. 다국적군은 쿠웨이트를 침략한 이라크 군을 섬멸하여 이라크에게 강제 병합된 쿠웨이트의 독립을 회복하였다. 이후에 2001년 9.11테러 직후에 시작된 미국과 탈레반의 전쟁은 20년만에 공식적으로 종료 되었고, 미군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철수하였으며 이후로 정권을 잡은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은 다시 여성들의 인권은 짓밟았고 이슬람 세계로 다시 회귀하였다.

2003년에 전쟁 때에 우리는 미국이 이라크를  현대첨단 무기로 초토화시키는 것을 TV중계로 보았다. 현대의 최첨단 무기는 인간의 이룩한 문명과 문화를 하루 아침에 완전히 박살을 내었다. 학교 병원 빌딩 가릴 것 없이 무자비하게 밤에 날아다니는 로켓과 수많은 폭탄들이 불을 뿜고 날아다녔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생생하게 보고 있다. 지금까지 이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사망자 23일 현재 45,550여명 부상자는 약 8만명에 이르며 우크라이나의 사망자도 15,000명에 이르고 부상자가 4만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양측 모두 살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쟁에서 사기가 떨어지고 국토를 빼앗긴 푸틴은 확전을 선포하고 러시아 예비군들에게 부분적으로 동원령을 내렸고  그에 대한 다양한 국민들의 가슴 아픈 모습들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러시아는 그리이스 정교회가 곳곳마다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데 평화를 위해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죽은 종교로 남아 있는 듯 하다. 그 댓가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고통으로 돌아 간다.

그 마음 아픈 국민들의 모습을 살펴 보면, 러시아 남성들이 목숨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전쟁판으로 나가면서 부둥켜 안고 한참을 놓지 못하다가 버스를 타고 그 어딘가로 끌려 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들은 대부분 울음을 터뜨렸고 일부는 슬픔을 가리려 입을 가렸다. 어떤 남자들은 부모에게 달려가 포옹하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하였으며 입영센터에서는 가족에게 성호를 그으면서 아버지의 배웅을 받았고 38살의 남성은 예비군도 아니었는데 느닷없이 소집이 되어 전장으로 끌려 갔으며 어떤 남성은 갑자기 입영통지를 맏고 소집에 응하라고 소환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동원소집을 피하기 위한 대탈출 러시가 벌어졌고 공항으로 몰려갔으며  육로로 러시아를 떠나 갔으며 이 전쟁에 격한 시위가 러시아의 곳곳에서 발생해 1300명이 연행되었다고 한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원소집에 저항없이 응한 러시아인들이 죽음으로 내던져졌다고 비난하였다.

전쟁은 그 이유를 불문하고 그 폐해가 심각하다. 전쟁으로 인하여 인권이 유린되며 살인이 공식적으로 자행되고 문화는 파괴되고 결국에는 승자도 패자요 패자는 더욱 비참하여 진다.
한 시대의 불행은 그 다음시대로 계속 연결되어서 크나큰 아픔과 상처로 남게 된다.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문화와 문명의 발달은 모두 사라질뿐 아니라  후퇴하게 되는 것이다.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 본헤럴드부산지부장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 본헤럴드부산지부장

이 참담한 현실 앞에 우리의 태도는 어찌하여야 할 것인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에게도 다가 올 수 있는 현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결국 이 모든 문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밖에 없다. 주님 이 문제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할까
삼상17:47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란 무슨 의미일까? 전쟁의 시작과 끝 승자와 패자 한민족의 흥왕과 쇄함 이 모든 일들이 여호와의 손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쟁은 맥아더 장군이 말한 것처럼 영적인 문제이다. 영적인 세계는 보이지 않는 영계의 일이라는 것이다. 결국 전쟁은 죄와 관계된 것이고 죄는 회개로  끝나야만이 전쟁도 끝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악인도 선인의 마음도 주관하신다.

대하36:23에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이방 나라 바사의 고레스왕이 이스라엘의 성전 건축을 위하여 협력하고 도와 준 사건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젤렌스키도 푸틴의 마음도 주관하신다. 결국은 회개하는 나라와 민족의 손을 하나님은 들어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강자와 약한 자 사이를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전쟁의 교훈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은 우리의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극히 작은 일이라도 영적인 것과 관련이 있으며 우리는 예민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달아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고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교훈을 생각하고 하나님 편에 서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마지막에 손을 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생각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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