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에 월드비전에서 배포한 [십자가의 유산 그리고 다음세대] 를 묵상했다. 한국교회의 위대한 영적 유산인 일곱 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수록되었다. 이분들은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신앙으로 한국교회를 지켜왔던 스승이다. 그리고 그 유산을 우리에게 물려주었다. 우리는 이 거룩하고 숭고한 유산을 어떻게 다음세대에 이어주어야 하는가?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길선주목사(1869.3.25.-1935.11.26.)
"네가 반드시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39-43)
29세 1897년 세례받고, 1898년 교회 영수(교회 우두머리, 대표)가 됨, 1901년 장대현교회 장로.
나라가 기울자 기독교 신앙운동을 통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당시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대현 교회 건물을 세움
1903년 평양신학교 입학, 1907년 제1회 7명이 졸업, 안수받고 평양 장대현교회 목사가 됨
●구원을 얻는 신앙이란
(1)회개_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라. 양심을 찢어야 한다. 양심히 참회하라
(2)믿음_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3)증거_예수님을 증거하라
(4)소망_천국에 소망을 두라
(5)기도_마지막까지 기도의 동아줄을 놓지말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 그 기도가 그 인생의 전부의 시간과 맞바꿀 수 있다.
●이성봉 목사(1900.7.4.-1965.8.2.)
재림의 약속과 우리의 준비(눅12:35-40)
철저한 어머니로부터 신앙교육 받음,
서울신학대학교 전신인 경성성서학원 졸업(1925년). 김익두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에 다니며 위대한 부흥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짐.
한국의 무디, 성결교회 전국교회순회부흥사로 임명받음, 부흥회를 하는 지역마다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났고, 중생, 성결, 신유, 재림 신앙으로 교회를 든든하게 세웠던 분
●설교
(1)깨어있으라_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는 자세, 기다리다가 졸며 자는 미련한 처녀가 되지 말라. 정신을 차리고 깨어 근신하며 기도하라고 한다.
(2)허리에 띠를 띠라_깨어있더라고 할일없이 뒹글기만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언행주의, 모든 생활에 절제하라, 사랑의 띠를 띠라. 봉사의 띠를 띠라. 나그네처럼 천국 본향을 사모하라.
(3)등불을 밝게 켜 드는 것_진리의 등불인 성경 말씀으로 자신과 주위를 밝히라.
●김치선목사(1899.10.6.-1968.2.24.)
민족애의 눈물(마23:37-38)
한국최초의 신학박사, 웨스트민스트 수학, 달라스 신학교 구약학 신학박사, 대신교단&대한신학교 설립. 10살 교회출석, 16세 새벽기도, 가정에 큰 재난으로 가산이 기울어짐.
선교사 도움으로 생활(하우스보이)
영재영 선교사는 영생중학교를 운영. 동네 불량배들이 선교사를 죽이려고 교장실에 가두고 불을 지름, 김치선목사는 불속을 뛰어들어 쓰러진 선교사를 구출, 그후 영재성 선교사의 도움으로 공부
●특징
(1)평생 기도생활_낮 12시에 두 손 들고 기도, 눈물로 기도,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처럼 눈물로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 기도
(2)민족 전도를 위해 기도_3천만 국민 중 10%를 구원시켜 달라고 기도, 전국28000동네에 교회를 세워 달라고 기도
(3)정직과 성실한 목회자로 남겠다
(4)선한 목자로 살겠다_평생 30명의 양떼를 다른 것과 바꾸지 않겠다.
(5)예수.성경,교회중심의 신앙인이었다.
●김익두목사(1874.11.3.-1950.10.14.)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사58:13-14)
황해도 출생, 서당한학공부_16세 과거시험실패, 아버지 소천 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상점 점원이 됨,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친구 보증을 서면서 전 재산 탕진, 술과 방탕한 삶을 살았다.
불도에 심취-1900년 친구 전도로 금산교회 출석
스왈렌 선교사_예수믿고 천당갑시다, 그 한마디가 마음에 여운으로 남았다. 술에 만취해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비몽사몽간에 “불덩어리가 가슴에 떨어졌다” 그 계기로 구원을 뜨겁게 경험.
1907년 평양신학교 입학_19011년 3회 졸업, 한국교회사의 위대한 부흥사로 전국에 성령의 바람을 일으킴
1920.6. 평양 장대현교회집회 3천명
1920, 10, 서울종로승동교회 연합집회 1만명
눈물로 성경을 일생동안 읽었다_100번 성경읽고 세례받음,구약성경 100번, 신약성경 1천번 읽음.
●설교_주일을 왜 지켜야 하는가?
(1)나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결단이다,
(2)우리의 영혼을 수양하기 위함이다_한 주동안 육신과 영혼에 끼어있는 때를 씻어내야 한다. 주일을 범하는 사람은 영혼이 자라지 않는다.
(3)우리는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자녀가 아버지를 위해 구별하여 거룩하게 드리는 것이다.
(4)주일은 하늘의 그림자이다. 성도들과 찬양하고 예배하며 교제하는 것은 천국의 그림자를 미리 맛보는 것이다.
(5)하나님이 복주시는 날이다.
어떤 복을 받는가? 땅에서 높여주신다. 영육간에 복을 주신다. 기도응답, 하나님의 말씀 깨닫음, 자신의 죄악을 이김, 환란가운데 위로를 얻는 기쁨,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
●손양원목사(1902.7.7.-1950.9.28.)
아들 동인이게 쓴 편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가 아들 동인에게 쓴 편지
(1)아들아 죄를 결코 범하지 말라. 사람이 죄를 범하면 죄의 종이 되어 일생을 고통으로 살게 된다. 피를 흘릴 정도로 결사적인 의지와 결단이 없이는 죄를 이기기 힘들다. 죄는 한 번 이겼다고 해서 영원히 이기는 것이 아니다. 늘 완전한 성결에 이르도록 힘쓰라.
(2)아버지를 본받지 말라_나는 죄인 중에 괴수니라. 너희는 의로운자가 되라. 나는 못난 자이나 너희는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잘난 자가 되기를 소원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니 모범적인 행위에 국민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말라.
(3)믿음과 지식을 온전히 갖추라. 진리에 이르는 길은 지식을 믿음으로 증명해야 한다.
●주기철목사(1897.11.25.-1944.4.21.)
감옥에서 쓴 다섯가지 기도제목
그는 47세의 젊은 나이에 옥사하며 유일하게 남긴 유산은 일사각오(一死覺悟)라는 네 글자로 대표되고 있다.
주기철 목사는 13세에 한일강제합병으로 나라를 잃었고, 그 해 성탄절 처음 교회를 나갔다. 1925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그 무렵 황국신민화 정책이 본격화됐다. 조선인들에게 신사참배가 강요된 가운데 신사참배를 강력히 반대하던 주기철은 광복을 1년 앞둔 1944년 47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1939년 2월 산정현교회에서 감옥에서 쓴 다섯가지 기도제목
(1)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옵소서. 죽음에 직면했기에 기도하지않을 수 없다. 사람은 다 죽는다. 비명횡사하지 않고 예수의 이름으로 사형장에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은 최대의 영광이다. 다른 신 앞에 무릎꿇고 더럽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다. 차라리 죽어서 정절을 지키겠다. 일사각오의 신앙을 달라고 기도했다.
(2)장시간의 고난을 견디게 하옵소서. 무거운 형벌은 단번에 죽는다면 이길 수 있지만, 계속되는 고난은 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고난에 비해서 제 고난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3)노모와 처자를 주님께 부탁드립니다. 80이 넘으신 어머니와 병든 아내와 어린 자녀들을 지켜주옵소서.
(4)내게 맡겨주신 양떼들을 지켜주옵소서. 세상의 이리떼 가운데 내 양들을 두고 떠납니다. 저들이 사망한 음침한 골짜리를 지날 때 주님 지켜주옵소서
(5)의에 살고 의에 죽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 몸이 일백 번 죽어도 주님 향한 대의 정절 변하지 않게 하옵소서. 인생은 짧고 의는 영원합니다. 부디 예수로 죽고 예수로 사십시다.
(6)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쓰러질 때,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사. 옥중에서 사형장에서나 내 목숨이 끊어질 때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죄악세상에서 부대끼던 나를 깨끗하게 하사 영광의 존전에 서게 하옵소서.
●한경직목사(1902.12.29.-2000.4.19.)
가족에게 남기는 유언_1남1녀
(1)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바란다. 올바른 신앙생활이란 성경말씀 그대로 살고, 성경중심으로 모든 일을 하면서 살라. 지적요소이다, 이성을 떠난 신앙은 바른 신앙이 되지 못한다. 또한 머리로만 아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정적요소이다. 체험이 필요하다. 기도와 묵상이 필요하다. 실천적인 요소로 서로 더 사랑하고 더 돕고, 더 화평하고, 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라
(2)선한청지기의 원리대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를 잠깐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이다. 청지기로서 신실함과 부지런함과 지혜로 바르게 관리해야 한다. 재능과 시간과 물질을 관리하라. 재능을 가지고 사회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시간을 정직하게 사용하라. 물질의 수입이 많든 적든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이다. 십일조부터 하라.
(3)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해야 한다.
(4)어디서 살든지 나라와 민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뿌리를 잊어선 안된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조국을 위해 공헌하라.
(5)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라. 이는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6)심는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둔다.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고,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둔다. 이것은 꼭 사실이다. 교육사업, 전도사업 등 선한 사업을 많이 심으라. 그러면 다음세대에 거둘 것이다. 너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좋은 씨를 많이 뿌려라.
다음세대에 우리가 물려주어야할 가장 귀한 유산은 무엇인가? 일곱 분의 목사님은 땅의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영원한 세계, 나를 넘어선 민족을 가슴에 품었다. 그리고 삶으로 말했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영적 자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