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목사】 당신은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꽃이다.

  • 입력 2025.01.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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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편지는 주님의 온도가 있다.

월요 편지를 써내려갈 때마다 먼저는 저 자신을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목사로 때론 선교사로 살아가는 제 삶이 참 과분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사실 목회와 선교의 영역은 아주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목회와 선교라는 두 가지 영역을 오랫동안 걸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동역자분이 소박하고 진솔한 선교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공감하며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를 품어주고 계십니다. 거기서 함께 하나님의 살아계신 온도를 느끼고, 정겹게 사람 살아가는 공동체의 숨결을 느끼며, 한 영혼을 구원하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감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매주 선교의 스토리텔링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는 한이 없으심을 느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월요 편지에는 하나님의 영감이 녹아있고, 선교의 몸부림이 실려있고, 성령의 이끄심이 묻어 있습니다. 월요 편지가 더 깊은 기도로 승화되어 하나님의 선교가 더욱 확장되고 열방의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기쁜 소식에 하나님이 춤추시는 하늘의 축제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실로암교회 토요 모임에는 격려와 축복이 넘친다.
실로암교회 토요 모임에는 격려와 축복이 넘친다.

 

우주에 창조한 꽃

새해 들어 형제자매들과 토요모임에서 창세기부터 한 줄씩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어 창세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 바 된 존재인데 얼마나 소중한지요? 그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저 자신이 먼저 공부하는데 어떤 신학자가 창조된 사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섯째 날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을 '우주에 창조한 꽃'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사람을 하나님께서 우주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은 존재로 보아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형제자매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형제는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꽃이다. 자매는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꽃이다. 꽃답게 멋지고 아름답고 이쁘게 살아보자! 형제자매들은 서로에게 우주의 꽃이라고 그 존귀함을 축복해주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우주에 꽃이 피었습니다. 수많은 꽃이 피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사람들은 곳곳에서 꽃향기를 내며 이쁘게 살아가게 되고 곧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워가며 더욱 영적인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도자 빌립처럼

아씨 형제는 교회로 벌써 3명의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아씨 형제는 아내도 한국으로 초청하려 비자도 신청했습니다. 아씨 형제는 참 신실한 형제이며 제자입니다. 32살의 나이지만 참 듬직합니다. 일찍부터 한국이라는 광야학교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아서 그런지 믿음도 돈독합니다. 아씨 형제가 전도자 빌립처럼 많은 친구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뚜쬬 형제는 금요밤기도회에 와서 기타도 치고 토요일 교회 청소도 하고 아주 착한 제자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킴 자매가 중앙대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작은 키에도 그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뚝심 있게 해내는 것을 보면 참 자랑스럽습니다. 2월에는 다섯 명의 유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저는 유학생들에게 한눈팔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가정을 살리고, 고향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라고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바르게 되면 그 한 사람이 천을 쫓고 만을 쫓는 사람이 된다고 비전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제뚜죠 형재와 여러 형제자매
제뚜죠 형재와 여러 형제자매

 

한국문화탐방

1월 30일 설 연휴에는 한국문화탐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벌써 30명이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 파주 출판 단지 내 지혜의 숲 카페, 프로방스 마을, 임진각을 탐방하게 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형제자매들은 인사이트(insight) 와 폴사이트(foresight)를 겸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형제자매들 한명 한명이 영적 성장을 이루어 전도자 빌립처럼 쓰임 받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주소서! 이 고백이 형제자매들의 고백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섬김이 이명재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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