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흔히 고대인들보다 현대인들이 더 악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 반대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더 악하냐 하는 것은 시대로 구분하여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고대에나 현대에나 악한 사람도 있고 또한 덜 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더 악하거나 덜 악한 것이 고대나 현대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시대는 다른 시대보다 더 악하거나 덜 악한 경우는 있습니다. 현대사를 살펴보면 50-60년대보다는 지금이 더 악하다고 할 수 있고,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는 지금보다 더 악한 시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션
황상하
2017.10.15 11:02
-
지난 주 Las Vegas에서 스티븐 패덕(Stephen Paddock)이라는 64세의 백인 남자가 무차별 난사한 총탄에 의해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매우 혼란하게 하는 것은 살인범에게서 아무런 동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드러나지 않은 어떤 동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생각해 볼 때, 그는 누구와 원한관계를 가진 것도 아니고, 생활고에 시달린 것도 아니고, 사상과 이념 때문도 아니고,
미션
황상하
2017.10.08 18:22
-
부모는 자녀들이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보는 것처럼 행복한 것이 없습니다. 형제가 여럿이면 화목하게 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결혼을 하면 형제간에 화목하기가 더욱 쉽지 않아집니다. 가끔 여러 형제가 화목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그보다 더 큰 보람과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형제끼리 화목하게 잘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효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자녀인 그리스도인들 끼리 화목
미션
황상하
2017.10.01 09:28
-
어린아이는 배가 고프면 웁니다. 배가 고프면 웃지 않고 우는 것은, 웃는 것은 만족의 표현방식이고 우는 것이 불만의 표현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배고플 때 울고 만족할 때 웃는 것은 만족과 불만족에 대한 본능적 표현방식입니다. 왜 본능은 그렇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느냐를 묻는 것은 의미 없는 질문입니다. 본능은 본래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지 그 이유는 아무도 규명할 수 없습니다. 성경적으로 설명을 하면, 하나님께서 그런 본능을 인간에게 주셨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점점 자라서 어른이 되면 만족과 불만족에 대해
미션
황상하
2017.09.23 09:53
-
헤르만 바빙크를 비롯하여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인간이 타락 후에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타락한 인간의 모든 능력, 재질, 재능들은 변질되었으며 지향성이 왜곡되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고 육체의 법만을 만족시킬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전적 부패와 상실은 하나님 형상을 전적으로 상실 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본래의 창조의 목적에서 왜곡 되었다는 뜻입니다. 바빙크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하여 의미심장한 묘사를 하였습니다. 즉 “성경에 의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미션
황상하
2017.09.17 10:26
-
철학적 용어로서의 개념(槪念)은 개개의 사물로부터 비본질적인 것은 버리고 본질적인 것만을 추출(抽出)해 내는 사유(思惟)의 한 형식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사물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나 관념을 뜻합니다. 어떤 대상에 관해서 공통되거나 일반적이 아닌 것을 버리고 공통된 것이나 일반적인 것을 꺼내어 개괄(槪括)함으로써 생겨난 관념을 말합니다. 개념이 취하는 일정한 언어적 표현은 말입니다. 형식논리학에서 개념의 중요한 성질은 보편성과 동일성입니다. 각 개념에는 일정한 의미의 내용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하거나 표현함에 있어서 임의대로 그
미션
황상하
2017.09.10 11:39
-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인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Jean Anthelme Brillat-Savarin, 1755-1826)의 “미식예찬”(원제,‘미각의 생리학’, Physiologie du goût)은 미식 담론의 ‘경전’이라 불리는 책입니다. 프랑스인은 음식에 관심이 많고 프랑스 음식은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은 그의 “미식예찬”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겠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부드러운 치즈 이야기에는 한가로이 혀끝으로 맛
미션
황상하
2017.09.04 00:39
-
인간 상호 관계나 사물과의 올바른 관계의 토대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이 인간관계와 인간의 사물과의 관계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별개인 것처럼 취급하고 있으나 성경의 가르침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면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는 이 둘의 관계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할 만큼 그 관계가 깊이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웃과의 관계가 곧 하나님과의 관계라고 합니다. 따라서 인간관계나 인간의 사물과의 관계는 그것이 곧 신앙의 형식이란 설명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이웃이나 사물과 관계를 떠나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미션
황상하
2017.09.02 11:42
-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생명체도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다른 생명체와 관계 안에서 존재합니다. 한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와 관계 가운데 존재한다는 것은 그 생명체의 정체성과 존재 목적과 관계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체들의 관계의 질서를 통해 생태환경이 형성되고 조정되고 보존되고 발전됩니다.아프리카 어느 지역에서 하마를 많이 사냥하여 하마 개체수가 줄어들자 말라리아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역학조사를 하였더니 강 웅덩이에 모기가 알을 많이 낳는데 하마가 거기 들어가 놀면서 물을 휘저어
미션
황상하
2017.08.11 05:42
-
“너는 누구냐?”는 질문은 대답하기가 아주 쉬운 질문임과 동시에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에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밝히는 대답을 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이 정체성에 대한 시비를 거는 질문이라면 그 대답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뭘 하는 사람인지, 이를테면 직업과 신분을 알면서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 것은 존재와 신분에 대한 시비를 거는 질문입니다. 즉 언행이 신분에 맞지 않다는 전제에서 자신의 존재와 신분에 걸맞게 행동하라는 강한 메시지가 담긴 질문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정체성이 불분명한 사람을 표
미션
황상하
2017.08.06 08:45
-
북해와 흑해에서 배들이 유럽 전역을 드나들 수 있게 된 것은 강의 운하와 댐과 보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유럽의 모든 나라는 아니지만 강의 수로를 이용한 물류 이동의 경제적 가치와 그에 따른 인간 문화와 삶의 절적 가치의 발전은 다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수와 치수를 위해 강을 개발할 때 언제나 고려해야 하는 것은 환경 문제이다. 어느 강이든지 수많은 지류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강 개발에서 지류는 개발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둔다.독일의 라인 강(Rhine)은 스위스 남동부의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시작하여 독일 남부를
미션
황상하
2017.07.15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