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의 두 구성 부분입니다. 두 가지는 서로 구별되지만 결코 분리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동반합니다.

율법과 복음의 차이란 신약과 구약 사이의 차이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거나 동일시하여 율법 속에서 불완전한 복음을 보고, 복음 속에서 완전한 율법을 봅니다.

그러나 두 구절은 상호 다르며 서로로부터 거리를 분명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구약과 신약이란 하나의 은혜언약 안에 두 가지 연속된 경륜에 대한 명칭입니다.

이에 따른 성경책의 두 그룹에 대한 명칭입니다. 이들은 각각 같은 은혜언약의 경륜을 내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율법과 복음의 차이란 전혀 다른 영역 위에서의 차이입니다.(바빙크)

이들의 명칭은 같은 언약의 두 경륜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전혀 다른 언약을 표시합니다. 율법은 본래 첫사람과 체결되었고, 그에게 완전한 순종 하에 영생을 약속하였던 소위 “행위언약” 안에 속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타락 후에 비로소 인간에게 알려졌고, 그에게 은혜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주신다는 “은혜언약”에 대한 선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언약은 행위언약의 폐기나 무효가 아니라 그것의 완성입니다. 둘 사이의 차이란 주로 그리스도께서 행위언약에 따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실 수 있는 그것을 우리 대신 이루셨다는 점에 있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은혜언약이 비록 본질적으로 순수하게 은혜라 할지라도 행위언약의 율법을 처음부터 돕는 것이며, 그 율법과 연결되어 있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신자들 안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 받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영으로 충만 받아 율법을 지키는 자가 됩니다. 율법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규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예수보혈 신앙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율법을 지켜 그리스도인의 삶의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중계 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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