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과 입술선 틀어짐과 치매의 원인

 

이원유 원장 - 연세이원유치과의원원장, 전 연세대 교수, 교정전문의, 워싱턴주립대 교정과 초빙교수, 켄터키대학 구강안면통증센터 초빙교수, 세계치과교정학회, 미국치과교정학회, 구강안면통증학회, 아시아 임플란트학회 회원, 아시아 두개안면장애학회 회원,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원
이원유 원장 - 연세이원유치과의원원장, 전 연세대 교수, 교정전문의, 워싱턴주립대 교정과 초빙교수, 켄터키대학 구강안면통증센터 초빙교수, 세계치과교정학회, 미국치과교정학회, 구강안면통증학회, 아시아 임플란트학회 회원, 아시아 두개안면장애학회 회원,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원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한 개 이상의 치아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치아가 없으면 씹기도 힘들고 발음도 새게 됩니다. 씹는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아는 뇌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치아에서 오는 냉온 감각, 압력 감각 등 촉각이 사라지면 뇌신경의 활성이 적어져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빠진 치아를 무심코 방치하면 발생하는 증상들을 살펴보면 첫 번째, 빠진 치아의 주변 치아들은 빈 공간으로 위아래 사방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치아가 움직이면 공간이 생겨 음식이 잘 끼고 씹지도 못하여 소화 장애가 발생합니다. 두 번째, 빠진 부위의 잇몸뼈가 점차 흡수되어 임플란트나 틀니를 끼우기 어렵게 됩니다. 세 번째,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발음도 새고, 심미에 영향을 주어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치아에서 오는 감각신경들이 없어지면 뇌신경의 활성도 떨어져 치매가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앞니의 뼈는 매우 얇아서 앞니가 빠지면 뼈의 흡수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오래 방치하면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우므로 되도록 빨리 식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는 미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임플란트 식립이 좋습니다.

어금니는 빠진 채 빈 공간을 오래 방치되면 반대쪽의 어금니들이 솟아오르고, 주위 치아들이 발치 공간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반대쪽의 치아들이 솟아나 씹는 면이 기울어져서 입술 수평선도 기울어져 입이 삐뚤게 보입니다. 또한 치아가 빠진 채 오래되면, 좌우 어느 한 쪽으로 씹는 습관이 생겨서 한쪽 턱 근육만 발달합니다. 즉, 턱과 얼굴의 비대칭이 발생합니다. 또한, 어느 한쪽의 치아들도 빨리 닳게 되고, 잇몸 질환도 악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100세를 위해서 빠진 이가 있다면 되도록 빨리 이를 해 넣어야 합니다. 80세까지 최소 20개 치아를 가지고 있다면 건강하게 노후를 지낼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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