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교회 쉼터인의 간증 (20)

임명희 목사 / 영등포 노숙인의 대부로 알려진 임명희 목사(광야교회 담임)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합동신학대학원대학을 나오고 예장(합신) 광야교회 개척 후 34년째 목회하고 있으며, 교회 법인을 설립하여 무료급식소, 홈리스쉼터, 쪽방상담소, 돈키호테까페, 엘레오스치료원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임명희 목사 / 영등포 노숙인의 대부로 알려진 임명희 목사(광야교회 담임)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합동신학대학원대학을 나오고 예장(합신) 광야교회 개척 후 34년째 목회하고 있으며, 교회 법인을 설립하여 무료급식소, 홈리스쉼터, 쪽방상담소, 돈키호테까페, 엘레오스치료원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주태백이” 이는 주께서 태어나게 하신 백성 이스라엘! 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주태백이는 현재 우리교회 서리 집사님이시다. 1997년 IMF때에 교회로 와서 교회 생활한지 24년째이다. 천막교회 생활 할 때도 늘 술을 마시고 길에 주저앉아 있었다. 얼굴을 보면 아스팔트에 부딪혀 얼굴이 피투성이였다. 형님에게 돈을 빌리러 부산에서 올라왔다가 IMF로 형도 어려워져서 돈을 구할 길이 없게 되자 술을 마시고 주저앉게 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회의 쉼터에서 생활하다가 수급자가 되어 고시원으로 나가서 생활한지 10여 년이 된 것 같다. 그런 중에도 늘 아스팔트가 올라와 이마를 쳤다며 눈덩이가 피투성이 된 채 길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래서 "주태백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게 되었다.

늘 눈덩이가 엉망이 된 채로 예배는 계속 나왔다. 그리고 언제부터 헌금을 내기 시작했다. 돈이 있으면 술을 마셔서 자신을 해치니 오히려 돈이 없는 게 복이 된다. 그러니 헌금을 하라고 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그 말씀에 이끌려 헌금을 하게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엊그제 헌금 봉투를 들고 6층에 올라왔다. "얼마인가요?" 물으니 "백만 원입니다" "갑자기 웬 헌금이나요?" "모릅니다" 그리고 나가면서 “목사님! 절대로 제가 헌금했다고 알리면 안 됩니다." 라고 했다. 그는 다시 올라와서 얘길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서는 수급자가 백만 원을 모아서 헌금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배시간에 알려서 귀감으로 삼기로 했다. "갑자가 웬 헌금이나요?" 궁금해서 다시 물어보았다. 답은 "모릅니다." 였다.

저녁 금요기도회에 나와 계셔서 앞으로 나오시게 했다. "평소에 헌금을 3만원, 5만원을 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하시는가요?" 물으니 "모릅니다!" "왜 갑자기 백만 원을 헌금했나요?" "모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요?" "모릅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죠?" “네에" "그러면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아는 찬송이 있는가요?"

"없는데요." “아는 성경 귀절이 있는가요?” "네!" “창세기 1: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넘어지고, 깨지고, 주저앉아 헤매는 주태백이로 사는 사람도 2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하자 술 마시고도 예배에 나오게 되고,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헌금을 하고,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8:16)"

"주여! 술로 망가진 주태백이 집사님과 중독자들에게 성령의 증거를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옵시고, 구원의 감격과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게 하사 고독과 허무를 이기고 생명의 참 빛 가운데서 중독을 이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광야의 기도제목>

1) 주여! 광야에서 외로움과 허기와 죽기에 잡혀서 죽을 생각을 하고 있는 양윤기, 최창근, 홍순철 같은 이들에게 성령의 생기를 주셔서 살아나게 하옵소서!

2) 주여! 우리의 예배, 급식, 기도, 전도, 섬김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급식에 참여하는 노숙자들과 봉사자, 예배자, 전도자 및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이 한 사람도 코로나 19에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 손으로 지켜주옵소서!

3) 주여! 쪽방촌 복음화를 위한 1:1 돌봄 사역이 힘을 내도록 섬기는 도우미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영접한 자들이 다 교회에 나오게 하옵소서!

4) 주여! 몸이 아파 고통과 아픔 속에 있는 환자들을 불쌍히 여겨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문순열(턱관절),김은영(뇌결핵 완치), 김경철 (폐쪽전이된부분항암치료),조봉희(척추암),김정숙(백혈암),박형선(대장암),최경진(척추협착증),박종용(후천성면역결핍증),이한나(치매와마귀역사),김춘란(심장),박은혜(간질),차용란(난소암),김도균(근육이영양증),방만순(왼쪽등뒤의혹),최정희(자궁암),유니스(난소암재발),고미순(맞은머리어지러움),진양숙(심장판막증),장현숙(췌장암),정숙혜(근육손실),안상덕(허리디스크),정종우(녹내장),임인순(뇌출혈),조두현(폐수술),조진기(설암),최봉환(척추디크스)등

5) 주여! 추운 겨울밤을 외롭게 화장실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숙, 오명수, 박명성, 김영복, 김원주형제 등을 지켜주시고, 우태일 텐트족(族)과 역대합실에서 자는 두 자매와, 지하도 계단에서 자는 차호근, 기울여진 채로 다니는 이남규, 시장지하 계단에서 자는 성종현 등이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게 하옵소서!

6) 주여! 알콜과 방탕 중독자들 강희종,김오근,라만성,류진구,박정열,박종용,이엉거,이은재,임송용호,백창기,안상덕,안윤식,오동원,윤종수,이수경,이태종,최봉환,최성수,최세남,홍동흠 등을 말씀의 성령의 생수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7) 주여! 강화도 북산 이야기 까페가 공원개발로 쫓겨나지 않도록 삶의 터전을 지켜 주옵소서!

8) 주여! 한광수 목사님이 국내에 유입 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행남목사님이 서울에서, 류언근목사님이 진도에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9) 주여! 행복드림교회 임헌만 목사님의 전립선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잘 치료 되게 하옵소서!

10) 주여! 조시제 집사님이 한전 중부ceo의 경쟁에서 뽑힐 수 있도록 윗선의 결정권자들을 감동시켜 주셔서 은혜를 주옵소서!

11) 주여! 김준서 원장님의 서울 암 요양병원의 위기극복과 라위출장로님의 아세아 프로텍과 최석철집사님의 글로벌오로니아 식품회사와 백융의 회장님의 세인상사와 김천상집사님의 김피부과 의원과 구홍림대표의 우성염직과 이서복집사님의 학원사업과 김성경목사님의 성경통독선교회와 박사라집사님의 닥터김치료 사업과 서경희 집사님의 웨딩사업과 쪽방상담소의 김공장과 이미향 권사님의 찜질방 사업을 번창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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