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성장 속도가 다른 나무를 키우는 초보 정원사 같은 부모의 정체성

 

성장을 목표로 과정을 중시하는 말랑말랑 교육철학!

용감한 청소년 지도사 부부는 세 자녀를 어떻게 양육했을까요?”

성장 원리로 풀어쓴 좌충우돌 홈스쿨 모험기

 

이론을 내세워 자녀 양육을 조언한 책들을 읽다 보면 부모로서 역량 부족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좌절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아버지이자 청소년지도사, 목사이자 학자인 저자에게 세 자녀 성장 에피소드를 듣다 보면 좀 더 나은 자녀 양육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에 위로를 건넨다. 초보 부모로서 좌충우돌하고, 생각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자책하는 현실을 저자가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형화된 가르침이 아니다. 일상에서 부모 정체성을 찾아가는 교육 철학, 배움으로 나아가게 한다.

부모 역할에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찰하면서 성장한다. 부모는 정원사라고 한 저자는 성장을 목표로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다. 용감하게 공교육과 홈스쿨링으로 세 자녀를 양육하면서 시의적절하게 가지치기했던 일, 공감과 지지를 보내지 못해 아쉬웠던 일 등 자녀마다 각기 다른 다양성을 깨우치며 성장 원리에 따라 안내한다. 청소년 시기에 왜 가면을 쓰는지, 왜 부모와 거리두기를 하는지, 왜 혼자 있고 싶어 하는지 등 부모가 궁금해 하는 청소년 심리와 현상을 풀어낸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나침반이다.

저자 소개 >>>

마상욱  저자는 청소년 현장 전문가다. 원리와 실제를 연결하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청년들의 멘토다.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이 청년이 될 때까지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 끊임없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세 자녀 모두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홈스쿨 양육하였으며, 청소년지도사 부부로서 다음세대와 가정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소년불씨운동 대표, 한국코치협회 프로페셔널 코치(KPC)이다. 청소년지도 관련 과목을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며,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상담사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파워캠프, 토크쇼 스파크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난다.

()두란노아버지학교에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군복무 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캠프 체인지를 개발하였고, 최근 미국 덴버에 본부가 있는 국제 단체 MMFC (Marked man for christ) 한국 공동대표로서 남성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야기 청소년신학(샘솟는기쁨), 청소년 프로그램의 계발과 평가(공동체), 청소년 멘토링의 이론과 실제(학지사) 등 다수가 있다.

 

본문 일러스트 이하은 : 이야기에 상상을 더하는 젊은 창작자. 일러스트, 북디자인, 사진 등으로 나눔의 손길을 전한다. 현재 개인 SNS를 운영하며 멀티 콘텐츠 하티의 하루를 통해 생각과 일상을 다양하게 나누는 즐거움을 실천하고 있다.

 

차례 >>>

추천사 어쩌다 부모, 청소년 지도사 부부 성장 스토리 4

프롤로그 저도 아버지가 처음입니다만 10

 

PART 1 …… 괜찮아, 우리 잘못이 아니야

01. 초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17

02. 아들아,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22

03. 자책하지 않겠습니다 28

04.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32

 

PART 2 …… 성장 속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05. 결핍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41

06. 청소년기에 가면을 쓰는 이유 49

07. 부모와 경계를 만드는 시간 56

08. 경쟁보다 협력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63

09. 성장 속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69

10. 성장 원리,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81

11. 영혼은 뜨거운 존재, 스파크로 드러납니다 88

12. 성장 잠재력을 찾으십시오 95

13. 모험하는 승훈이, 아빠처럼 104

 

PART 3 …… 부모는 정원사입니다

14. 성장 모폰, 시간과 공간 115

15. 양육 태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123

16. 넘어지는 법을 알려 줘야 하나요? 127

17. 어디로 갈지 목표가 주어져야 성장한다 133

18. 자녀 성장을 위한 스파크 대화법 145

19. 꿈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나요? 156

20. 자녀 양육은 부모 협업입니다 160

21. 부모는 좋은 정원사입니다 164

22. 문제 부모의 세 가지 유형 170

23. 자녀에게 알려 줘야 할 다섯 가지 진실 178

 

PART 4 …… 사춘기 부정적 감정 다루기

24. 분노는 나쁜 감정일까요? 187

25. 두려움의 근원을 찾으라 198

26. 수치심은 존재를 부정하는 감정 203

27. 슬프면 울어야 합니다 208

 

PART 5. 척추형 부모 & 심장형 부모

28. 진실된 자아 찾기 215

29. 성장 열쇠는 엄마 베개 밑에 있다? 221

30. 분노하는 자아, 울고 있는 자아 224

31. 아버지의 정체성 228

32. 척추형 부모 & 심장형 부모 240

에필로그 성장 원리를 말해 주는 나침반 245

추천사 중에서 >>>

청소년지도학 박사가 아니라 역기능 가정 아들이자 21녀 아버지로서, 또 청소년 사역자로서 현장 경험을 통해 지혜를 전하고 있다. _두란노아버지학교 김성묵 대표

 

어쩌다 부모는 저자 교육 철학이 담긴 홈스쿨 모험기이다. 학습 결과가 아닌 성장을 목표로 과정을 중요시하며 자녀와 제자들을 이끌어 온 청소년지도자 마상욱 교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_이유남 교장, 엄마 반성문저자

 

저자는 자녀교육의 좌절과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 좀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부모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이 놀라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_정성욱 덴버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MMFC 본부이사

 

부모 정체성을 찾아가는 저자의 자녀교육관을 모두 공유했으면 좋겠다. 자녀에게 공감과 지지, 격려하는 자리가 부모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혜와 성찰의 책이다. _정남환 호서대학교 청소년상담학과 교수

 

청소년 지도자로서 무장한 저자 역시 자녀 양육에서 낭패를 경험했다고 한다. 부모로서 성장하며, 자녀들을 올바른 인격으로 세워 가는 역사가 이 책을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_김현철 행복나눔교회 담임목사, 메타버스 교회학교저자

 

자녀 문제는 몇 차례 상담으로 해결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제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해 다양한 생애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상담이 필요한 부모님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_박현동 사단법인 십대지기 대표

 

저자는 어쩌다 부모가 되었다고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를 건넨다. 심리적 문제를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정형화된 가르침도 맞아! 맞아!” 하면서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_민상기 MMFC 한국 공동대표

 

책 속으로 >>>

우리 가정 이야기가 몇몇 양육 사례 중에 하나로서 읽히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모여 양육과 교육의 큰 흐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어떤 이야기는 부모들의 공감이 커지고 영향력이 강해져 세상을 바꾸기도 할 것이다. 우리의 작은 이야기에 담겨 있는 경험, 철학, 해석을 공유하면서 미래 교육을 꿈꾸기를 바란다. _저자의 말 중에서

 

인생은 누구나 초보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일이든 익숙하지 않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육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부모가 되는 것은 초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_17쪽 중에서

 

자녀들을 키우면서 학교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학교를 꼭 보내야 하는가, 학교가 아니면 아이들이 배울 기회는 없는 것인가,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에 대해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 볼 문제이지요. 자녀가 학교에 안 맞을 수 있지만 학교가 자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_37쪽 중에서

 

누구에게나 삶은 무거운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확실한 일은 삶을 다시 해석하는 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를 건강하게 살아 내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어두운 환경이 나를 더 빛나게 한다는 해석은 큰 유익을 줍니다. 힘든 시간이 위장된 행운이었다는 것을 해석해 낼 때 삶은 질적으로 달라집니다. _47쪽 중에서

 

변화는 인간의 가장 안정된 상태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성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변화를 퇴화라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과 환경 모두 중요합니다. _85쪽 중에서

 

청소년들은 각자 두세 개의 스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삶의 의미를 찾게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게도 하며, 정서적 에너지를 높여 주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취미나 직업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_91쪽 중에서

 

지금의 학교 교육은 모험보다 안정감을 추구합니다. 예측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상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시작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모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모험은 인간 본성에 맞는 태도이지요. 마음껏 도전을 실천했던 경험은 삶의 에너지가 됩니다. _111쪽 중에서

 

자신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내보이며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제 청소년이 된 자녀들에게 시간과 공간이라는 큰 선물을 하실 때입니다. 자녀들을 믿고 기다리면 아이들은 틀림없이 성장을 보여줄 것입니다. _122쪽 중에서

 

대화의 마지막은 부모가 아닌 자녀의 의지로 끝나게 해 주세요. “오늘 대화를 여기에서 마무리해도 좋을까?”라고 물어봄으로써 대화의 마지막도 자녀가 선택했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자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_154쪽 중에서

 

분노라는 마음은 에너지의 변환입니다. 분노의 강도가 올라갈 때는 말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분노를 표출하고 나면 행동이 다시 정상 속도로 돌아옵니다. 자신의 생각을 천천히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감정이 보통 상태로 돌아옵니다. 먼저 부모가 분노의 감정을 차분하게 말로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_196쪽 중에서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을 써 내려왔습니다. 가장 먼저 이 글을 읽는 부모를 위로하고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도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에 부모 노릇은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는 힘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건강한 모델로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_24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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