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작품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었다. 주인공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석방되었지만, 전과자로서 세상의 배척과 멸시를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한 적개심이 마음에 가득 찼었다. 결국 친절하게 맞아준 미리엘 주교의 은그릇을 훔쳐 달아나다가 붙잡혔다. 절도범으로 기소되면 가중처벌이 되어 다시 회복될 수 없는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그때 구원의 빛이 그에게 다가왔다. 미리엘 주교가 용서한 것이다. 미리엘 주교는 경찰에 붙잡혀 온 장발장에게 이렇게 말한다. "잘 왔소, 다시 만나 기쁘오. 그런데 왜 내가 준 은촛대는 가져가지 않았소, 이 은촛대도 당신 것이요." 용서의 빛이 장발장의 어두운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후 그의 가치관이 바뀌었다. 사회에 적개심을 품었던 장발장은 헌신과 봉사로 바뀌며 하나님의 구원이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한 것이다.
미가서 7장은 선지자 미가의 기도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이야기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여 심판의 징계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선지자 미가는 백성들 앞에서 단호하게 선언한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미7:7)
미가는 민족의 위기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잘 알았다. 군사적이나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았기에 오직 하나님을 바라본다.'라고 고백하였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지 못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미가 선지자의 고백대로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오직 하나님께 해결이 있음을 인정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돼지 한 마리가 우리 안을 이리자리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열심히 주워 먹고 있었다. 그때 무엇인가 돼지 옆에 툭 떨어졌다. 빨갛게 잘 익은 홍시 하나가 떨어진 것이다. 돼지가 떨어진 홍시를 얼른 먹어보니 달짝지근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어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꿀꿀~ 워매... 이거 꿀보다 더 맛있네... 꿀꿀~" 그리하여 돼지는 또 먹고 싶어서 우리 안을 다 뒤졌지만 홍시는 없었다. "이거 분명히 땅속에서 나온 것일 거야. 꿀꿀~" 그래서 이 돼지는 뾰쪽한 주둥이로 땅을 파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멀쩡한 우리를 온통 뒤집어놓은 것이다. 이 돼지를 보고 주인이 화가 나서 반죽음이 되도록 두들겨 팼다. 그렇게 얻어터진 돼지가 드러누워 하늘을 보고 끙끙거리고 있었다. 그때 돼지의 얼굴에 그 꿀보다 더 맛있었던 홍시 하나가 철푸덕 하고 떨어졌다. 그제야 돼지는 홍시는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돼지는 두들겨 맞은 몸이 너무 아파서 일어날 수 없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복을 찾아 돼지처럼 땅을 뒤지고 있다. 기억할 것은 그 꿀보다 맛있는 홍시는 하늘에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