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부작용과 중독, 사이버윤리, 스마트폰 중독, 사회적 낙인감 문제 다뤄

성결대학교 <사이버중독상담연구소>사이버중독 세미나를 지난 1217() 오후 3:30~530까지 평화교회(최종인 목사 시무) 다목적홀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유튜브)로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과도한 사용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등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목회적으로 대처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

박기영 교수(사이버중독상담연구소장)의 사회(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먼저 박기영 교수는 5세대의 컴퓨터 발달로 초현실 사이버공간인 메타버스가 창출됐다. 그런데 현실세계의 중독의 문제가 사이버공간에서도 나타나서 인간의 삶의 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과학 의존의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각해 질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에서 성결대학교에서는 2021년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이버중독상담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이버중독삼담연구소는 성결대학교의 설립이념인 신학을 근간으로 한 상담과 사회복지학간의 학제간 융합을 통해 사이버과학의존자에 대한 치료를 위한 학문적 연구와 임상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나가서 한국교회에 기여하는데 설립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 강연을 맡은 최종인 목사(평화교회)메타버스의 부작용과 중독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메타버스의 영향은 단순히 사업 뿐 만 아니라 신학교육에도 영향을 주고 윤리적인 부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앞으로 메타버스가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metaversr for church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최종인 목사는 완전한 디지털 사회 전환을 위해 주목해야 할 7대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메타버스라는 한국전자통신원의 보고서를 언급했다. 이어 최종인 목사는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새롭게 등장했지만, 사실 이 체제는 과거부터 있었는데 그것은 기독교세계관과 공산주의 체제다라고 했다.

이어 최종인 목사는 메타버스에서 주목해야 할 문제를 신학적, 목회적, 윤리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 프라이버시 문제 : 메타버스가 갖는 집단성과 가상성이 혼돈되고 공유하고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문제가 생긴다. 2) 중독자 양성 : 현실보다 가상세계를 더 신뢰하면서 대인관계 문제들이 생기고 현실 적응이 더 어렵게 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독의 유형으로 웹서핑평, 관계집착형, 게임형, 정보수집형, 사이버섹스 동영상 중독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3) 디지털 격차 4) 죄의 유혹 :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사이버 폭력, 아바타 침해 5) 혼동 : 가상과 현실을 구분 못함 6) 낭비 : 메타버스에 많은 자본이 투자된다고 말했다. 최종인 목사는 앞으로 미래교회는 메타버스의 속성을 이해하고 문제에 대응하는 교회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찬을 맡은 3명의 발제자들이 소개됐다. 발제자로는 이수경 교수(성결대) 사이버 윤리 집단상담프로그램 개발 기초 연구, 박미라 교수(성결대) 스마트폰 중독 상담에 관한 메타분석, 송진영 박사(평택복지재단) 학교 밖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연구가 소개됐다.

이수경 교수(성결대)메타버스 및 AI가 발달됐지만, 사이버 공간에서의 범죄 문제 인식은 이에 비해 부족하다고 밝히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윤리적 인식이 낮다고 말했다. 이수경 교수는 사이버 윤리 의식을 위해 집단 상담이나 캠페인을 통해 사이버 윤리를 함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경 교수는 사이버 윤리의 4가지 덕목으로 존중의식’ ‘책임의식’ ‘정의추구’ ‘해악금지라고 추병완(춘천교대 윤리교육과)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어 이수경 교수는 사이버 일탈로 저작권 침해’ ‘인터넷 중독’ ‘개인정보 도용’ ‘사이버 폭력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박미라 교수(성결대) 는 코로나 전·후 스마트폰 이용과 스크린 타임 비교를 통해 팬더믹 이후 스마트폰의 과사용이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간도 4시간 이상의 과사용 그룹이 코로나 이전 38%에서 63.6%까지 늘었다고 보고했다. 박미라 교수는 스마트폰의 과의존, 과몰입은 통제력을 상실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스마트중독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중독 상담에 관한 기독교적인 연구들을 보더라도 스마트폰의 중독이 심해지면 하나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지며(오인근), 인지차원에서 하나님을 아는 신앙으로 발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송진영 박사(평택복지재단)학업중단 청소년의 사회적 낙인감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발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학업중단 청소년들 대부분은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불편한 시선을 받으며 어려움을 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진영 박사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겪는 사회적 낙인감은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주는데, 이를 극복하고 상쇄시키기 위한 변수로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이 잘 형성하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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