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과 신앙고백보다 말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해야 할 때

 

설호진 목사는 목원대 신학대학과 동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감리교 목회자다. 대학 시절 "온누리찬양단"에서 활동했으며, 이 후 선교훈련원과 복음학교 등에서 수련했다. 가족으로는 아내 김수희 사모와 설이레 설로이 두 딸을 두고 있다.
설호진 목사는 목원대 신학대학과 동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감리교 목회자다. 대학 시절 "온누리찬양단"에서 활동했으며, 이 후 선교훈련원과 복음학교 등에서 수련했다. 가족으로는 아내 김수희 사모와 설이레 설로이 두 딸을 두고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분(3:16)이시다. 그러므로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아 지옥에 가는 것보다는 한 영혼이라도 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기 때문에 단순한 종교인의 수로 기뻐하시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한 영혼이 거듭나길 원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15:7) 그러므로 현재 쇠퇴하고 있는 교세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간증과 고백은 가뭄 속의 단비와도 같은 귀한 소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과 미혹이 극심한 세상에서 무조건적인 수용과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만은 없는 문제이다.

유튜브 채널 ‘첫 열매들’ 믿습니다! 무엇을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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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명 연예인의 복음 강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분은 오래전부터 진리에 대해서 갈급했었는데, 신앙 에세이와 유튜브 강의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많은 성도들에게는 도전과 귀감이 되며,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예수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좋은 면이 있다고도 본다.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나 혼자 산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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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기획사 사장 역시도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벽기도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텔레비전에 나와 유명 연예인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언급을 하거나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위들은 교회를 핍박하는 세상 속에서 너무나도 귀하며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할 일이다. 그러나 그들의 신앙을 응원하며 중보는 해주지만, 성경이 말하는 복음인가에 대해서는 점검하며 분별해야만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공인의 영향력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간증이나 신앙고백만이 아니라 강의까지 한다면 더더욱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 글을 통해 단순히 남의 티만이 아닌 나의 들보까지도 점검하여 성경적 복음으로 미혹되지 말자.

예수님 종교가 아니다. 그래서 타 종교는 사람이 만들어낸 우상으로 교리가 만들어지지만, 예수님은 유일한 하나님으로써 이 땅에 빛이시고, 생명 그 자체이시다. 그러기 때문에 세상의 수많은 종교들은 인간이 하나님을 향해 열과 성의를 다해야지만 도달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와 열매는 분명하다. 십자가 회개다. 단순히 후회나 생각나는 죄를 나열하는 정도가 아닌 성경이 말하는 진짜 회개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의 십자가가 되는 것, , 자아의 죽음인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그러므로 믿음은 지적 깨달음이나 행위를 통한 수행으로 받을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라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923절에서 직접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십자가 회개가 없으면 아무리 체험이 있고 성경이 지적으로 이해가 되도, 그리고는 심지어 삶의 변화가 있다 할지라도 거짓과 미혹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24:21~23)

개인적으로 지금의 시대를 판단해보면 세상의 미혹은 말할 것도 없이 이제는 교회 안에도 미혹이 극심하다. 그리고 그 모습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도 매우 흡사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분명히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를 보이는 하나님으로 맹신하고 모세가 보이지 않자 또 다른 금송아지로 우상을 숭배하는 기형적인 짐승들로 전락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마지막 때 미혹(24)에 대해 수차례 경고하셨고,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18:8)며 말씀하셨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열광하고 싶은 사람이 단체를 추종한다. ‘O훈 파’, ‘김록O ’, ‘O현 파’, O수 파, ‘코뿔O ’, ‘O콥 파등등등... 위의 사람과 단체를 거론한 것은 논쟁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바울의 고백처럼 성도는 바울파나 아볼로파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면 모두 다 지옥에 갈 죄인임을 분명히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예수를 얻기 위해 예수 외에 모든 것을 다 배설물로 버렸다. 그런데 지금의 성도들은 오히려 예수님이 분명한 데도 예수님은 말고 자꾸만 다른 것들을 붙잡아 매우 안타깝다. 예수님 한 분이면 정말 충분한데... 길과 진리,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나지를 못하니, 많은 성도들이 우물가의 여인처럼 오늘도 내일도 자신의 필요를 채워줄 또 다른 남자만을 기다리고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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