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목사는 다양한 초점과 모습으로 삶의 자리에서 정신적 가치를 가꾸어 가는 소박한 목회자이다. 그는 세무공무원, 목회자, 전도지제작배포, 사진작가, 저술가이며 무엇보다 기도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뜨거운 목회자이다.

이일화목사는 시편 형태의 기도집을 이미 세상에 내놓았다_「내 마음의 기도소리」, 「예수님의 십자가」, 그리고 이번에 발행된 「십자가의 길을 가다」가 세상에 빛을 비추게 되었다.

이일화 목사는 디테일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기에 책의 구성이 신선하고 완성도가 아주 높다. 그의  책을 대하는 독자들에게 큰 기쁨을 얻는다. 글과 더불어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 담겨져 있고, 잘 디자인되었기에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가 「십자가의 길을 가다」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인가?  저자는 말하기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는 시편 기도문집이다. 말 그대로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는 기도문집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주님께 주로 구하는 기도를 드리지만,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의 고난을 이겨나가고, 주님의 십자가의 삶을 따르려는 자세를 노래하는 시편 기도문집이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시집들이나, 기도문집에 비하여 성경 시편에 가장 가까운 시편 기도문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시편 형태의 기도문집 사이사이에는 저자가 촬영한 사진과 화가의 켈라 그라피가 함께 들어 있어 한편의 포토 에세이를 감상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성도들이 성경 시편을 따라 우리 주님께 기도를 드리는 기도, 그대로를 시편 형태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소리내어 한 편을 낭송해 본다면, 기도 시편 하나하나가 주님께 드리는 기도문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기도문은 성도들의 영성과 영적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마 심방할 때 성도들에게 한 권씩 드려도 좋을듯싶다.

주님은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셨네. 
추악하고 더러운 나의 죄 때문에. 
내가 지은 나의 죄 때문에 
주님께서 날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네. 
머리엔 가시관 쓰시고 
손과 발에는 대못을 박히셨지. 
주님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속죄제물이 되시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네. 
십자가 위에서 죽임을 당하셨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그 보배로운 피 흘리셨지.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로 
우리의 죄를 속해 주셨네. 
난 주님을 믿네. 
십자가 위에서 날 위해 희생하신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믿네.  /p.29


 

-주님의 고난-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빌라도의 법정 뜰에서부터 시작되었죠. 
로마 병정들의 주님에 대한 희롱 
주님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며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조롱을 다하니(마27:28-29) 
이 땅의 왕으로 오신 주님께서 
그분이 사랑하시는 백성들 앞에서 
멸시와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그분이 사랑하시는 백성들에게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습니다. 
그 누가 알까요?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실 주님이신 줄을 
그분에게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치는 로마 군인들. 
주린 자를 먹이시며, 
병자를 고치며,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시며,(하략) / p.118


 

주님의 마지막 순간
사랑하던 제자들도 소망했던 그 자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운명하시던 그곳에 
그렇지만 제자들도 남지 않았네. 
그러나 알게 되었지. 
위대하신 주 하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고난 당하여야 한다는 사실 
그분께서 운명하시고 난 뒤에야 제자들도 깨달았지. 
주님께서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 달리셨네. 
주님의 좌우편엔 흉악한 강도 두 사람 
그들만 주님과 함께했을 뿐.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운명하셨네.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 그들의 운명도 나뉘었네. 
주님을 믿음으로 고백한 강도에겐 
오늘 주님과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 
그분을 믿는 이들과 주님께서는 늘 함께 계시지.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셨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부르짖으시며 
그분을 의탁하시었네. 그리고 목숨을 다하셨네.(하략) /p.137


 

그대 아는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네. 
그들은 그분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그곳에 앉아 지키었네. 
그분의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는 죄 패가 붙어 있었고, 
주님께선 죄인으로 돌아가셨네. 
그대 아는가? 
주님의 십자가에 쓰인 명패는 사실이었음을. 
주님의 죄목은 하나 
‘유대인의 왕 예수’ 
바로 그분이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였기 때문. 
빌라도가 쓴 죄 패는 사실이었네. 
이 세상에 왕으로 오시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치하실 분, 주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어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하략)   / p.122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걸어가신 길은 
십자가를 지시며 피 흘리신 길. 
피 흘리시며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시며 운명하신 길. 
로마 군병들의 채찍을 받으시며 
가시관을 쓰시고 조롱을 당하시던 모습. 
위대하신 주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심으로 
친히 인간의 나약한 육체의 고난을 맛보시니 
인간의 질고와 고충을 아시었으니 
흠과 티가 없으신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어 
피 흘리시며 운명하셨습니다.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주님! 주님을 사모함은 
주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친히 십자가 위에서 희생제물이 되심. (하략) p.142


저자 소개/이 일화


은혜교회 교육목사. 저자는 196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고등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과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문서선교 사역과 함께, 현재 은혜 교회에서 한나회(65-90세)와 10여년 이상을 함께해오고 있으며,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토요성경공부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새 신자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자료 개발, 성경연구 등을 통한 교회교육과 문서선교, 평신도들의 신앙성장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새 신자 교육과 전도용 책자인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는가?」, 새 신자와 평신도를 위한 성경교리공부 핸드북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과 그 증보판 「기독교 교리 알고 보면 쉬워요」,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지침서 「주기도문・사도신경・십계명・그리스도인의 참된 생활」, 기도 시편 「내 마음의 기도소리」, 「예수님의 십자가」와 전공 논문과 시집 등 다수의 책들이 있다.


출판사 리뷰

기도를 하겠다면 어떻게 모범적인 기도를 드릴까? 우리는 주님께 시편과 같은 기도를 드릴 수는 없을까?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적인 기도문이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이 「내 마음의 기도 소리」, 「예수님의 십자가」 , 이 두 권의 기도문집을 통하여 예수님께 신앙고백적 기도를 드리는 시편 형태의 기도문집을 선보였다. 앞서 두 권이 신앙고백과 탄원, 찬미,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간구와 염원을 담고 있다면, 이번에 발간된 「십자가의 길을 가다」라는 기도문집은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며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삶을 염원하고 있다. 저자의 신앙고백적 삶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저자가 연간 십여 만부의 전도지와 전도책자를 발간하여 무상 배부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듯이, 저자는 이 기도문집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삶을 따르는 삶을 염원하고 있다. 저자가 찍은 사진들이 사이사이에서 포토에세이 같은 느낌을 준다. 

 


 차례

십자가의길을가다 
일곱의 기도 시편 21 
주님은 29 
나는 30 
주님처럼 32 
꿈에 그리는 교회 36 
하루 세 시간씩만 기도하면 40 
몸이 무겁고 힘든 날에도 45 
나는 이런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48 
PART 1십자가의 길을 가다 67 
주님이 가신 길 70 
삽자가의 주님을 74 
주님의 고난 78 
주님의 길 82 
십자가의 주 하나님 88 
영광의 주 하나님 92 
십자가 위의 고통 96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 98 
십자가의 주님 100 
속죄제물이 되신 어린 양 102 
십자가의 길을 걷는 이에게 104 
십자가의 죽으심 109 
PART 2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 113 
주님의 고난 118 
그대 아는가? 122 
주님의 마지막 순간 137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 142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144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 149 
주님이 가신 길 154
겸손한 자에게 오신 주님 158 
주님의 이름은 예수 160 
예수님의 십자가는 고난 166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심은 168 
주님의 십자가는 170 
예수 찬미 172 
PART 3마음 지치고 나약해질 때 177 
마음이 지치고 몸이 무거울 때 182 
힘들고 지칠 때 184 
희생 186 
이 땅에 자유함을 베푸소서 189 
주님께서 저를 도우심은 190 
너와 나의 구원 192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찬미함 194 
잘못 196 
내가 주님을 향해 부르짖음은 198 
기근이 오기 전에 200 
마음 지치고 나약해질 때 205 
PART 4한 선지의 외침 209 
한 선지의 외침 214 
이 땅과 교회를 위한 기도 222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세 235 
이 땅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236 
주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는 기도 244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구하기 위한 기도 248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254 
주님을 사랑하는 길 260 
주님은 사랑 262 
늘 주님의 사랑 노래해 264 
후기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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