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12:2). “I will you... and you will be a blessing


창세기 12장을 보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온다. 아브라함에게 영광의 하나님이 나타나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12:2). “I will you... and you will be a blessing"고 했다.

떠나면, ‘너는 복이 될지라’(개혁개정). 다른 번역을 보면, ‘복의 근원’(새번역), ‘복을 끼치는 자’(현대인의성경), '남에게 복을 끼쳐 주는 이름‘(공동번역)’, ‘a blessing’(NIV)으로 번역했다.

‘a blessing’을 그냥 복덩어리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은 해석이다. ‘a blessing'은 하나의 영향 덩어리를 의미한다. 하나의 인간이 하나의 영향이 되는 것이다. 복 덩어리는 유익한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다. 네 이름이, 네 인생이. 네 후손이 복덩어리 자체가 될 것이다. 이 선언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그리고 말씀을 따라 미지의 땅으로 출발했다. 그 결과 '믿음의 조상'이란 거룩한 칭호를 받았고, 그의 허리에서 열왕들과 민족이 나왔고, 인류역사를 이끌어가는 영광스러운 구원자의 가문이 되었다. 아브라함은 성경에서 과소평가할 수 없는 이름이다.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 집사님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설교할 때 아브라함부터 출발했다. 아브라함 이름 그 자체가 복 덩어리이다.

예수님은 누구인가? 예수님은 복 덩어리 그 자체이다. 예수님의 이름은 복 덩어리의 출발이다. 복덩어리를 마음에 품으면 그 자신이 복덩어리가 된다.

코로나 이후는 단순미래가 아니다. 늘 불확실함과 불안이 지배하는 카오스(chaos)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 이후는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의지의 미래이다. 의지 미래는 믿음의 결단이 요구된다. 복 덩어리 그 자체이신 말씀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산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지금은 위기이다. 가정이든, 교회이든, 비즈니스 현장이든, 국가이든, 복덩어리가 될 사람을 찾는다.

2022년이 하루 밖에 안 남았다. 시작이 있으면 마지막이 있다. 인생이란 결산의 날이 있다. 바로 지금이 결산의 시기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믿음으로 달려온 분들도 있고, 불신앙으로 달려온 분들도 있다. 비전과 소망의 복덩어리였는지 불신과 파괴의 암덩어리였는지 스스로를 반성해야 2023년을 시작할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청산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항상 나에게 복 덩어리가 되어줄 사람을 찾지 말고, 스스로 복 덩어리가 되어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춰주는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가 되면 좋겠다. 이렇게 2023년을 준비하며 마음에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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