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브(AJAB) 신학과 요한 르네상스(6)

1. 나의 신학 여정은 주님께서 기승전결(起承轉結)4단계처럼, ‘2M의 신학’(), ‘통합신학으로서의 예수학’(), ‘천명()’()에 이어 네 번째 단계로 아자브(AJAB) 신학’()으로 인도하셨다. 여기서 아자브(AJAB)Again Jesus, Again Bible의 이니셜로서 다시 예수, 다시 성경을 말한다. ‘아자브(AJAB) 신학이 나오게 된 경위를 말하면 다음과 같다.

202263, 장신대에서 <아시아 기독교 사학회>(19차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모임에 참석한 나는 안교성 교수의 아시아 신학 산책이라는 책을 증정 받았다. 집에 와서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이 아시아(세계) 신학계에 내놓을 신학이 민중신학밖에 없는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며칠 후 나는 안 교수와 통화하면서 나의 신학을 아시아 신학계에 소개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지요?”라고 부탁으로 하면서 내 주요저서 한 박스(14)를 택배로 보냈다(69). 보낸 책은 다음과 같다. 창세기 주석(923), 출애굽기 주석(546), 에스겔 주석(560), 유레카ㆍ익투스 요한복음(1,056), 요한복음에 비추어 본 요한계시록(920), 창세기 강해설교(1,090), 하나님의 시나리오 조선의 최후(1,040), 왕 시리즈 3부작(왕의 교체[280], 왕의 복음[334], 왕의 노래[416]), 야웨인지공식(267), 감악산의 두 돌판(313), 폰 라드(207), 성경개관(743)이 그것이다(8,695, 아래 사진 참조).

그 후 2개월이 지난 810일은 나의 신앙생활 50주년이 되는 희년(禧年)이다. 나를 여기기까지 인도해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17일이 지난 827일 새벽, 잠에서 깨는 순간 이제부터 아자브 운동을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아자브가 뭡니까?” 물으니 있잖아, Again Jesus, Again Bible” 하시는 것이었다(나중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자브’(עזב)에는 시편 221절에 있는 버림받는다라는 히브리어 단어의 뜻도 들어 있었다).

보름이 지난 추석 다음날인 912일 새벽, “이제부터 50일 동안 기도한 후, 종교개혁일인 1031일에 아자브운동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또다시 들었다. 그래서 그것을 어디서 어떻게 하란 말씀입니까?” 했더니 겟세마네신학교 개교 34주년 학술강연회 자리에서 선포하라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윤사무엘 목사께 말씀드렸더니 쾌히 승낙하셨다. 그래서 20221031,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이하여 아자브(AJAB) 운동을 선포하고, 그 출범식을 겟세마네 신학교 개교 34주년 학술강연회에서 가졌다. 이렇게 해서 아자브 운동이 시작되었다.

 

3. 아자브(AJAB) 운동은 종교개혁의 구호인 다시 예수 그리스도로 되돌아가자’, ‘다시 성경 말씀으로 되돌아가자는 복음으로의 환원운동이다. 나는 이 운동이 오늘 변질과 타락으로 방향을 잃고 헤매는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하는 한국교회재건운동이며, 분단된 조국을 복음으로 다시 잇는 복음통일운동이며, 나아가 복음을 열방에 증언하는 세계선교운동임을 밝혔다.

학술강연회를 마친 그 다음 날인 111일부터 3일까지 삼전로에 있는 축복교회’(곽정순 목사 시무)에서 <1회 아자브 성경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회 아자브 성경세미나>는 겟세마네신학교에서 요한복음을 가지고 했다. 그리고 <3회 아자브 성경세미나>는 백주년기념관(종로5)에서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 공개강좌라는 제목으로 39일부터 공개강좌를 가졌다. 이 강좌의 중요성은 16세기 <바울 르네상스>, 19세기 <마가 르네상스>에 이은 21세기 <요한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종교개혁 운동을 말하자는 데 있었다(자세한 내용은 다음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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