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호(Hos) 4:1~2, 6~9

무식과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무슨 뜻인가? 지식과 부는 자신 책임이라는 말이다. 우리 민족은 일제치하, 6.25 한국전쟁과 같은 혼란 속에 가난의 연속이었다. 6.25전쟁이 휴전된 후 남한 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온 국민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이룰 만큼 강한 나라가 되었다. 원인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으나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다. 자녀 교육에 전념하여 현재 일본(13천 명)과 한국(5천만 명)을 비교할 때, 현재 미국에 온 한국 유학생은 1500여명이나 일본유학생은 900여명이라 한다. 얼마나 한국의 교육열이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교육에 전력투구한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제공국으로 바뀌었다. 이는 전 역사상 전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온 국민이 지식을 추구하는 열에 열심을 낸 결과다.

본문은 놀라운 사실을 지적하며 경고한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6a)!" 한마디로 무식한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를 탄식하시는 하나님이다. 미국 생활 중 겪는 큰 어려움 중에 하나가 영어에 대한 무지함이다. 세상을 살면서 알지 못하여 겪는 어려움이 얼마나 많은가? 신앙에 있어서도 무지는 큰 문제가 된다.

 

1. 호세아서 구조

호세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1~3)에서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어긴 백성의 상황을 호세아의 가정사를 통하여 신랄하게 지적하시며 언약의 회복하시겠다는 예언을 담고 있다. 2(4~13)에는 언약을 어긴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설교 8편으로 되어있다.

설교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무지함을 탄식하는 설교(4:1~5:4)

설교 2, 교만의 죄를 탄식하는 설교(5:5~6:3) 설교 3. 인내가 없음을 탄식하는 설교(6:4~7:7)

설교 4, 혼잡의 죄를 탄식하는 설교(7:8~8:14) 설교 5, 부패한 죄를 탄식하는 설교(9:1~17)

설교 6, 두 가지 큰 죄를 지적하며 탄식하는 설교(10:1~15)

설교 7, 인위적인 계책의 죄를 탄식하는 설교(11:1~12:14)

설교 8, 우상 숭배의 죄를 탄식하는 설교(13:1~16) 결론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의 선포(14:1~9)

그동안 8회에 걸쳐 호세아 1~3장까지를 살펴보았다. 이는 호세아서의 앞부분을 다룬 것이다. 이제 첫 설교를 살펴보려고 한다. 주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무식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탄식과 경고를 하시는 하나님이다. 첫 설교를 두 시간에 걸쳐 살펴보려 한다.

 

2. 망조 현상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있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나라가 좋은 나라인가? 국민 모두가 있어야 할 것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숙지하여 잘 지킬 때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 만약 있어야 할 것과 있어서는 안 될 것이 뒤죽박죽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무질서한 나라가 될 것이다. 어떻게 나라가 온전하게 서며 안전하고 강하게 될 것인가? 호세아 선지자가 사역하던 북조 이스라엘에 대하여 주신 설교 말씀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1) 있어야 할 덕목이 없는 이스라엘

* 4:1~4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음이니라.

안타깝게도, 당시 북조 이스라엘 사회는 있어야 할 선한 덕목은 없고 없어야 할 덕목으로 가득 찼다. 그들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할 덕목인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다. 여기서 진실은 진리(truth)’를 말한다. 또 인애란 긍휼(mercy) 친절(kindness), 부드러움(tenderness), 성숙된 신뢰(mutual trust)’를 뜻한다. 특별히 하나님의 언약에 따른 사랑(covenant love)’을 뜻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t선지자 호세아의 설교 중심 주제다. 여기서 "안다(yadah, to know)"는 말의 뜻이 체험적으로 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이다. 마치 여인이 남자를 안다할 때 아는 지식을 말한다. 이 신 지식은 단순히 종교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수준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아는 터득한 지식‘(experimental knowledge)을 뜻한다. 성도에게 이 신지식(神知識, Divine knowledge)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주께서도 기도하시기를 구원은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마귀도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정도는 알고 있다(10:47; 18:38). 그러나 지식적으로 안다고 해서 그가 정말로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전적으로 구원은 체험적인 지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도 이 점을 지적하며 우리에게 도전한다.

* 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이러한 체험적 앎의 중요성은 구약 시편 34편의 저자도 강조했다.

*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 구절에서 맛보아 알라(Taste and See)”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지식의 믿음! 예수님이라면 이 상황과 처지에서 어떻게 인지하고 행동하셨을까 의식하며 실천하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축적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는 교회 일꾼을 세울 때, 이런 경험적 믿음을 갖고 있는 자를 확인하고 세우라고 했다.

* 딤전 3:8~10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참된 성도는 하나님을 지식적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몸소 체득하여 믿는 믿음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사도 요한도 이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 요일 2:3~5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당시 이스라엘은 이런 덕목이 결여되었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하여 멸망을 경고하셨다. 무서운 경고가 아닐 수 없다. 이 경고대로 그들은 망했다. 오늘날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이 말씀에 주목하자.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백성은 내쳐지게 될 것이다. 역사가 증명한다. 하나님을 믿는 나라와 불신하는 나라의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백성은 내쳐지게 될 것이다.

*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2) 없어야 할 것이 가득 찬 이스라엘(2)

호세아 당시 북조 이스라엘은 반대로 없어야 할 것들로 가득 찬 사회였다.

* 4:2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저주는 거짓 맹세(false swearing)’를 뜻한다. 속임은 거짓말(lying)’을 살인, 도둑질 간음, 이런 죄들은 반드시 보복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 결과 사회는 포악해지고 피가 피를 부르는 잔혹할 수밖에 없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저자는 부정법 절대형을 사용하여 죄들을 묘사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시 사회상을 단호하게 지적하고 정죄하셨음을 말한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는 온갖 악행이 제재를 받지 않고 죄를 억제할 수 있는 법의 집행이나 치안이 부재한 무정부 사회였다. 오직 간교하고 잔인하고 무자비한 악행이 만연할 뿐이었다. 과연 이런 사회가 정상인 안정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미국과 고국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어느 구석을 봐도 거짓과 위선이 판을 치고 교회조차 세속화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지 않은가? 과연 교회와 교육이 자정기능을 발휘하고 있는가! 절실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3. 관영한 죄의 상황과 결과 그리고 원인과 경고

* 4:3-5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그러나 아무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같이 되었음이니라.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

 

1) 상황

첫째, 자연계의 신음

성경은 죄의 증가는 자연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며 경고한다. 근세에 들어와서 인간이 저지르고 있는 환경파괴는 오히려 생존을 걱정할 정도다. 현지 지구는 0.25도를 넘지 않기 위한 운동을 벌리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다. 환경주의자는 인류는 머지않아 무질서와 갈등으로 파멸로 급하게 추락하게 될 것을 경고한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죄로 생태계가 훼손되어 자연 시계가 신음하는 단계를 넘어 망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이미 바울은 이러한 상황을 지적하며 구원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는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의 진리를 믿을 때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8:21~23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호세아는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같이 되었음이니라.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 라고 설교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역자인데, 이들과 싸우는 것은 하나님과 싸우는 셈이 된다. 백성과 하나님이 다투는 영적 갈등으로 하나님은 교회와 사회 그리고 나라를 멸하시겠다고 경고하셨다.

 

둘째, 영적 타락

더욱 심한 곳은 종교계다. 그들의 타락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얼마나 위선적이고 무식한지! 그리고 세상보다 더 세속적이다.

* 4:7~9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 도다.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전혀 성도로서 교회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의 세속화는 교회가 성직자의 직업장이 되고 성직이 직업이 되었다. 그들은 백성이 드리는 속죄제물을 탈취하여 자기 것으로 삼고, 온갖 위선으로 타락한 자가 되어 성도와 성직자가 구별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니 교회의 영적 권위를 어디서 찾겠는가. 이는 당시 타락한 사회상이 그대로 교회 내에 유입되어 교회가 세상과 동화되고 영적 권위를 상실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은 어떤가? 안타깝게도 미국과 한국의 교회 역시 마찬가지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교회는 사회 자정 기능의 마지막 처소다. 교회가 무너지면 파괴된 사회를 회생시킬 그 어떤 기관도 기대할 수 없다. 생각해 보라. 오늘날 정치계, 문화계, 교육계 그 어디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단정하건대 그 어느 곳에도 기대할 곳이 없다. 오직 교회만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 교회마저 세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밖에 구원이 없다. 그래서 예수만이 구원임을 가르치고 외쳐야 하고 이를 온전히 수행하는 성직자의 순결과 영적 권위가 중요하다.

 

교회는 사회 자정 기능의

마지막 처소

셋째, 음란한 사회

* 4: 10~14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내 백성이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였음이니라. 그들이 산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좋음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은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은 간음을 행하는도다. 너희 딸들이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무슨 말인가? 이스라엘이 거룩하고 질서 있는 예루살렘 율법 문화를 떠나 바알 신상을 섬기는 이방의 종교문화를 적극 받아들이자 온 나라가 퇴폐적인 종교의 음풍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들은 농사의 신인 바알에게 제사를 드린 후 사제와 성적 관계를 맺음으로 풍요로운 자손과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제사 후 광란의 축제를 가졌다. 그들은 산꼭대기와 작은 산에서 제사를 드린 후, 참나무, 버드나무, 상수리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에서 온갖 음행을 행했고 이는 아들과 딸 그리고 며느리까지 간음을 저지르게 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고 하려하지 않았다. 결국, 정욕과 광란의 음란 문화는 무지한 백성에게 멸망을 가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하여 설교하며 이 점을 경고하셨다. 오늘날 서구 문명은 바알 숭배사상에 몰두하고 있다. 돈이 최고이며 쾌락을 추구하는 데 모든 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망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벌고 있는 셈이다.

 

2) 원인과 경고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배경과 원인은 무엇일까?

* 4:6-9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부재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부귀와 영화와 쾌락만을 추구할 때, 공의로운 하나님을 외면하고 온갖 죄를 지으며 살 때, 멸망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것이 멸망의 원인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의 뜻을 아는 것이 구원의 결정적인 요소다.

잠언은 이 점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오늘날 교육 잘 받고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모두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간다. 그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외친다. 이것이 postmodernism사상이다. 자기가 최고이며 자기 위에 그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이 신이라 주장하며 살아간다.

당시 북조 이스라엘은 물질적으로는 유다보다 부유했다. 인구가 유다보다 많고 각종 사업이 더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물질적인 번영과 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떠났다. 경제적으로 융숭하고 국력이 강해질수록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다. 그들과 언약 맺으신 하나님은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이 믿는 능력과 영광을 변하여 수치가 되게 하겠다고 경고하셨다.

이렇게 북조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다. 그 결과 하나님도 그들을 버리셨고 그들이 율법을 잊고 살자 하나님도 그들과 그의 자녀들을 잊어버리셨다. 결국 1세대는 물론 2세대에까지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림받은 자들이 된 것이다. 하나님는 이런 자들에게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9)”라고 경고하신다.

지금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 예수 없는 교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성도 아닌 성도가 된 것이다. 어떻게 그러면서 영생을 구할 수가 있겠는가? 호세아는 간곡하게 백성에게 호소한다. 이 호소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결론

북조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은 하나님에 대한 무지와 지은 죄 때문이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떠나 외면하고 바알을 숭배했다. 물질문화를 섬겼다. 그 결과 멸망하여 수치를 당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다. 세속화의 물결이 얼마나 강력한가! 교회가 성경의 진리를 떠나 상황논리에 빠져 한걸음씩 타협하고 허용하자 마치 코끼리가 슬그머니 한발을 집안에 딛는 것을 허용하니까 그 큰 코끼리의 몸이 집안 가득 차 결국 집을 헐어버리듯이, 성경의 교리를 무시하고 여성 안수, 동성애를 허용하자 이젠 교회가 세상 같이 되어 세상은 교회를 더는 기대하지 않는 실정이 되었다.

신실한 성도는 하나님 지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알고 온전히 지키려고 힘써야 한다. 하나님 말씀 지식이 이 땅을 살아가는 지혜를 줄 뿐만 아니라,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딤후 3:15). 성도는 돈을 숭배하거나 음행과 같은 온갖 죄를 버리고 거룩함과 자비와 진실을 지켜야 한다. 구원은 경건과 지식의 회복, 의와 자비와 진실의 회복이다. 바울의 권고를 듣길 원한다. 주 안에서 누리는 착함과 의 그리고 진실함으로 구별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길 소원한다.

* 5:8~10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알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맛보기를 원합니다. 말씀으로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주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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