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적 아비 사도바울의 마음


1)사도바울이 교회에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영적인 아비의 모습을 본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듯이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마음은 그 깊이와 넓이가 한 없이 아름답다.

(1)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매도 수없이 맞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고발을 끊임없이 당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주의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더 깊어갔다.

이 이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후11:28).

(2)사도바울의 복음 사역을 방해하고 핍박했던 동족 유대인들을 향한 마음도 늘 한결같았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바로라”(9:1-3)

사도바울 큰 근심과 고통이 있다. 사도바울은 내가 저주를 받아도 좋다. 내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 내 민족이 내 혈육이 친척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미움보다 사랑의 더 컸다.

(3)유대인들의 핍박과 고소로 데살로니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이 진하게 엿보인다.

살전2:17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다. 너희 얼굴을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다.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니 두 번이나 사단이 막았다.”

얼굴은 떠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너희와 함께 있다. 더욱 너희들에게 가고자한다.


2. 너희들은 나의 자랑이다.


(1)“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1:19,20).

무엇이 우리의 소망이요 기쁨이요 자랑의 면류관이냐. 바로 너희가 우리의 기쁨이다. 주 예수그리스도가 강림하실 때 바로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다.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라고 격려한다.

오늘날 우리의 자랑이고 소망이고 기쁨이고 면류관이고 영광이 무엇인가? 사도바울은 주님의 재림하실 때 그 앞에 참여하는 성도가 바로 자랑이고 면류관이라고 한다.

(2)오늘 우리의 자랑의 모습은 무엇인가? 있다가 시간의 흐름 속에 허물어지고 사라지는 건물인가? 명함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신분인가? 자신이 쓴 책의 무게인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만보 걷는 것인가? 지금 나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가? 사도바울의 자랑거리는 환란가운데 있지만 예수님을 바로 믿는 성도들이였다. 이것이 사도바울의 자랑이요 교회관이다.


3. 사도바울 데살로니가 교회로 디모데 파송


(1)사도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에 파송하면서 디모데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 사람의 일꾼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꾼(살전3:2)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의 신앙을 인정했다.

(2)디모데의 성장배경을 보면, 아버지는 헬라인, 어머니는 유대인이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났다.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성장했다.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 부터 신앙을 잘 전수받았다. 그리고 영적 아비 사도바울을 통해서 신앙 교육을 잘 받았다. 그는 젊은 나이에 사도바울이 설립한 에베소 교회의 담임목사 되었다.

(3)한국에 온 이주민 노동자와 유학생을 합하면 약240만명이 넘는다. 그중에서 경기도에 40%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불법 체류자도 42만명 시대가 되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향후 이주민 500만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난민이 점점 늘고 있다. 난민의 형태도 아주 다양하다. 난민 신청자, 난민 불허자, 난민이의신청 및 행정 소송자, 난민 인정자, 인도주의적 체류난민, 재정착 난민, 특별기여자 난민, 제주 예멘 난민.

한국에 온 이주민들의 고충을 상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입국 민원 관련상담(비자), 의료비 및 긴급생계비지원이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는 의료보험혜택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민자 심리정서지원, 이민자 부부상담, 이민자 자녀교육상담.

다문화가정 유형은 아주 복잡하다. 유형이 30가지 정도가 된다고 한다.

국제결혼이민자의 자녀 유형을 보면, 한국인과 외국인 결혼/한국인 돌싱과 외국인 결혼/한국인과 외국인 돌싱 결혼, 한국자녀와 외국 자녀가 있는 부모의 결혼 등 그 유형과 형태가 다양하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학생의 수는 2021년 기준 1656명이다.. 한국인 학생은 계속 감소하는데 비해 다문화 학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4)다문화가정이나 이주민들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고 대한다면, 선교의 문이 닫힐 것이다. 디모데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훌륭한 사역자가 되었다. 그는 사도바울이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었다.

(5)한국교회가 우리 앞마당으로 들어온 이주민들을 어떻게 복음의 일꾼으로 세울 것인가? 타종교와 타문화를 먼저 이해하는 폭을 넓혀가면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주민들은 하나님이 우리 집 앞마당에서 선교하라고 보내주신 나그네들이다. 앞으로 이주민들은 500만 명이상 급증할 것이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은 점점 많아질 것이다.

기독교의 복음은 한국인만의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한국인만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 아니다. 복음은 인류 전체의 유산이며 땅 끝까지 증거 되어야 한다. 한국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복음은 피부색, 나라, 언어, 종교, 문화에 제한 당해서는 안된다. 이런 인간적인 룰을 뛰어넘어야 한다.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은 유대인들의 것으로만 생각했다. 예루살렘과 유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을 주시면서 유대그리스도 공동체를 흩으셨다. 그때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흘러갔다. 초대교회 7집사 중 한명인 빌립은 사마리아 땅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났다.

한국에 하나님이 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다. 자기 발로 온 분들이다. 한국문화가 좋아서, 한국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공부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자발적으로 오신 분들이 이주민들이다. 나그네들의 삶은 기쁨과 동시에 외롭다. 이주민들이 한국에 오면 그들은 소수민족이다. 한국인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외국에 살면 우리는 영원히 나그네들이다. 소수민족이다. 디아스포라 한국인들이 전 세계에 약900만 명이 살고 있다.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면 선교가 보이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주민들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고 어떻게 주의 나라로 초청할 것인가? 함께 주의 나라의 동반자가 될 것인가? 사역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생존권과 결부되어 있다. 앞으로 사업을 하는 분들은 이주민들에 대한 고려가 없이는 사업이 불가능할 것이다. 한국인구의 10%가 이주민들이다. 이주민들도 주의 영에 붙들리면 우리와 같이 교회를 세우고 선교의 놀라운 동역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6)디모데를 파송하는 이유는 환란 중에서 아무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3)이며,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을 점검”(5)하기 위함이다.

(7)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로 인해 큰 위로를 받았다. “궁핍과 환란 가운데서 믿음을 지켰기에(7). 바울은 큰 위로를 받았다. “너희가 주안에서 믿음으로 굳게 선 것을 보니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8).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강건한 모습을 보고 오히려 큰 은혜를 받고 감사를 전했다. 어린이의 신앙에서 청년의 신앙으로 청년의 신앙에서 성인의 신앙으로 성장하면 큰 기쁨이 된다.


4. 사도바울의 권면


1)주야로 너희를 위해서 간구한다(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성도를 위한 사도바울의 기도는 쉼이 없었다. 성도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위해 주야로 심히 간절히 간구하였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믿음에 열심히 있으나 지식이 부족하였다. 지식이 부족해서 환난 가운데 넘어 질까봐 마음을 조아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사도바울의 마음을 보게 된다. 진정한 영적 리더의 모습이다.

사도바울은 기도를 쉬지 않았다. 로마교회 성도를 향해서 이런 편지를 보냈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안에서 너희에게러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1:9,10).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하늘보좌를 올라가신 주님께서 날마다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8:26).

우리는 연약하다.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은 도우신다. 때로는 삶에 찌 들였을 때 무엇을 구해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도 잘 모른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처지와 상황을 아시기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친히 간구하신다. 부모님이 자녀의 아픔과 어려움을 아시고 자신이 아픈 것처럼 자신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처럼 당신의 가슴을 찢으며 탄식하며 울부짖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도 우리를 위해 그런 마음으로 친히 간구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누가 내일도 아닌데 친히 자기 일처럼 간구하는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만이 중보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미움보다 주님의 사랑이 더 크면, 기도할 수 있다.

 

2)피차 더욱 사랑하라

(1)바울은 먼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주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을 먼저 실천하고 성도들에게 그 사랑을 베풀도록 권면하고 있다. 나조차도 사랑을 베푸는 것에 인색하면서 세상에 사랑이 없음을 한탄하지 말자.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살전3:12).

(2)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5:1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는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6,8).

(3)사랑을 받은 자가 사랑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았다. 그리고 먼저 주님을 알고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고 죄악에 머물지 않고 날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찬양하며 예배하며 생명의 빛으로 감싸주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는 먼저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그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4)한국이 세계로부터 원조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전후 70년 만에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또한 복음의 장자 나라가 되었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는 더 베풀고 살아야 한다.

절제는 소극적 절제가 있다. 아껴 쓰는 것이다. 절약하는 것이다. 적극적 절제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마음껏 의롭게 베풀고 사는 것이다. 먼저 더 큰 은혜를 받은 우리가 더 손을 내밀고 사랑을 베풀면 세상은 그 만큼 따뜻해진다. 세상이 왜 이렇게 인색 하냐, 이기적이냐 따지기 전에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손을 내밀고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3)마음을 굳건하게 지키라

(1)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그 이유는 무엇인가?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2:13).

예수님께서 모든 성도와 함께 재림하실 때에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 한다. 거룩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야 한다. 지져 분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은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2)주님 앞에 설 때 성도는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한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성도가 입어야할 옷은 세마포이다.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였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19:8).

신랑을 맞이할 신부들이 입을 옷은 세마포이다.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상징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가 주님의 혼인잔치에 신부로서 참여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굳게 가져야 한다. 옳은 행실로 살아야 한다. 마음이 약하면 행동이 무너진다. 이 시대는 마음이 믿음으로 말씀으로 굳건하게 지키지 아니하면 믿음의 삶을 살아낼 수 없다. 마음을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 예배로 무장해야 한다. 예배는 날마다 가치를 창조하는 행위이다. 마음은 음식으로 굳건해 지지 않는다, 마음은 은혜로서만 굳건해진다. 은혜를 날마다 공급받으면 마음이 굳건해지고,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마음이 청결해진다. 마음이 부요해진다. 은혜를 날마다 받으라. 날마다 경건생활에 자신을 드려라. 그러면 마음은 굳건하게 세워진다.

최원영목사_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최원영목사_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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