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신학 강의를 할 때에 보면 학사학위자인데도 불구하고 신학적 이해력이 부족한 자들을 많이 보아왔고 특히 페이스북에서 신학 책 좀 읽고 글쓰는 신자나 목사들에게도 많이 본다.

이런 자들을 '신학적 경계선 지능'이라 표현하고 싶은데 상대방의 글이나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수준이 있는 비판이 아닌 인격적 비난을 하고 자신의 주장을 절대로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깊이 사고해 보면 한국개신교회의 상당수의 목사가 해당이 된다고 판단이 되는 이유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보면 내용과 댓글에서 쉽게 알 수 있다.

더불어 목회상담학자가 10년 전에 쓴 글에서 한국 목사의 상당수가 '준사이코패스'라 했는데 맞다고 보기에 미국처럼 목사안수 전에 '인성검사'를 해야 하고 여기에 '경계선 지능'도 검사해야 할 것인데 이 방법은 미국의 신학대학원처럼 '구두시험'을 합격해야 졸업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경계선 지능자가 700만 시대라 하는데 이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 문제를 만들어 공공의 적이 되고 더 나아가 이런 자들이 최근에 일어난 '묻지마 살인'으로 이어지는 비극을 만들 위험성이 높다.

운전에서 보복 운전자가 늘어나는 현상도 '인성검사'를 하지 않고 면허증을 주는 현실이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적 지도자들인 정치인, 경제인, 공무원, 교육자, 법조인, 의료인, 종교인까지 '인성검사'를 확대하여 검증된 자들에게만 자격을 주는 제도가 '필요악'이라 본다.

또한 의대와 법대와 신학대 등은 '인성검사'를 입시에 반영하여 소명의식과 기본적 자격이 된 자들이 공부하게 만들어야 사회가 안전하고 번영할 것이다.

그래서 과거 인기 드라마 허준의 명대사인 "비인부전(非人不傳. 사람답지 않으면 전할 수도 없고, 전해서도 안 되고, 전해지지도 않는다는 가르침)"은 지금과 같이 사회적 혼돈이 야기되는 시대에 너무나도 필요한 메시지라 본다.


김만옥 목사는 정통적 칼빈주의자로 아신대와 개신대와 낙스신학대학원과 그레이스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6권의 저서와 1권의 공저가 있으며 개신대 강사를 역임했고, 경북 영주에서 바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potentia-dei@daum.net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