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밥을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밥은 하루를 사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산다. 건강하려면 밥을 제대로 먹어야 한다. 유기농으로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밥을 먹어야 건강하다. 밥이 육신적인 힘을 제공한다면 말씀은 영혼의 밥이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이것은 예수님이 제시한 삶의 원리다(마 4:4).
이제 매일 함께 하는 육신의 밥과 하나님이 주신 영혼의 밤인 말씀을 서로 연관하여 그 안에 담긴 신비를 살펴보자.
밥의 성경적 의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들라면 그것은 밥 먹는 일이다. 사람이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밥이다.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도 밥을 먹고 일한다. 사람은 밥이 모든 것의 출발이다. 그래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수고도 결국은 먹기 위해서다. 먹되 잘 먹기 위해서다. 사람은 오직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에 인생의 제일 된 초점이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밥을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밥이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만남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가 있다면 그것은 밥 먹는 일이다. 사람은 밥을 잘 먹으면 그 다음 일은 아주 쉽게 진행된다. 그런데 밥만 있으면 오히려 위험하다. 밥이 신이 되고 우상이 될 수 있다. 먹는 것이 목표가 되면서 인간이 밥의 종이 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사람이 먹기 위해 사는 동물과 같은 존재가 된다.
세상 사람들은 밥을 위해 살고 밥에 목숨을 건다. 밥이 나를 살려준다고 착각하며 밥이 우상이 된다. 돈을 벌면 그 다음에는 욕심이 생긴다. 그것은 밥에 목숨을 걸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 나선다. 여행 중에 가장 즐거움은 먹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일이다. 어떤 사람은 맛집에 목숨을 걸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이 먹방이다. 이렇게 가면 인간은 먹는 것으로 타락하고 죄를 짓는다. 악한 사람들은 밥을 먹으면서 죄를 짓고 사람을 넘어지게 할 계략을 꾸민다. 그러므로 밥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성경적인 의미를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밥은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지막이다.
사람은 처음에 태어날 때 가정에서 밥을 먹고 자란다. 그리고 성숙하여 또 다시 가정을 이룬다. 밥을 인간의 시작이요 마무리이다. 사람은 밥을 먹으면서 살아나고 새날을 시작한다. 그리고 밥을 먹고 일한다. 밥심으로 산다고 하는 말이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다가 밥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보면 사람은 밥으로 시작하여 밥으로 마무리 한다. 밥이야 말로 인간을 지탱하는 유일한 함이다. 육신적인 모습은 밥을 통해서 살고 죽는다. 이것은 육적인 면에서 라면 영적인 면에서 밥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먹고 산다. 시작과 마무리 역시 말씀이다. 하지만 이 말씀은 영원하다. 그런 의미에서 밥을 먹으면서 말씀도 같이 먹으면 영원한 삶을 사는 것이 된다. 밥만 먹다가 죽으면 인생은 허무하다. 하지만 밥과 함께 말씀을 먹으면 영원한 삶을 사는 축복이 주어진다. 밥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을 생각한다면 밥은 우리에게 영을 사모하고 말씀을 먹게 하는 좋은 시간이다. 밥은 우리에게 영원히 배고프지 않는 영원한 혼의 밥을 묵상하게 하는 유익점이 있다.
둘째, 밥은 말씀이다.
밥은 그냥 밥이 아니다. 사람들은 밥은 본래 존재했다고 믿는다. 땅에서 나오는 채소와 열매라고 보면서 그 이상을 보지 못한다. 밥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밥은 창조물이다. 밥은 말씀으로 창조했다. 하나님이 땅이 있으라 하니 땅이 있었고 그 땅으로 식물과 동물을 내라하니 동식물이 생겼다. 하나님은 그렇게 만든 식물을 인간에게 먹을거리로 주셨다. 이렇게 보면 밥의 동선이 보인다. 밥은 말씀으로 창조한 것이다. 말씀이 없으면 밥도 없다. 말씀으로 된 밥은 다시 우리에게 밥이 들어와 말씀으로 변화된다. 밥은 말씀으로 창조된 것이다. 우리는 밥을 통해 이것을 볼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아 생겨라 하니 땅이 드러났다. 그 땅에서 우리의 먹을거리가 창조되어 우리 속에 음식으로 다가와 밥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밥이 우리에게 들어오는 통로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밥상을 대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밥을 통해 창조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밥상을 대할 때마다
창조주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경험한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원리다. 세상 사람들은 이 숨은 원리를 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모든 힘을 먹고 입고 마시는 것에 인생을 바친다. 결국 모든 일의 마지막은 먹고 즐기는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먹으면서 하나님을 잊고 거역하는 일을 한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먹고 즐기고 놀면서 가는 인생을 우리는 부른다. 술을 먹는 것을 보면 거의 같다. 술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잊어버린다. 얼마나 악한가? 음식을 주신 이를 잊어버리는 의도가 어디에 있을까?
먹는 일을 통하여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야하는데 그것이 어렵다. 밥은 우리를 살리는 출발점이다. 그 밥은 태초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 시작점을 잘 아는 것이 밥상을 잘 사용한다.
셋째, 밥은 생명이다.
밥을 먹으면 사람이 살아난다. 밥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 왜 그런가? 그것은 밥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밥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이것을 알고 밥을 공짜로 주셨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땅에서 밥이 만들어진다. 조금만 수고하면 인간은 땅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밥은 하나님이 거저 주신 은혜다. 밥은 인간이 노력하여 얻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창조의 원리다. 땅이 스스로 풀을 내고 곡식을 내면서 우리에게 밥을 준다. 생각하면 감사하다.
밥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창조 원리이다.
넷째, 밥은 길이다
밥은 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가 밥을 먹으면서 무엇을 생각하는가? 왜 하나님은 나를 살게 하시고 새날을 주시는가? 밥을 먹어야 하루를 살 수 있다. 밥을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 흔히 사람들은 먹기 위해 산다고 말한다. 밥이 인생의 목적이 되면 그 사람은 불행하다. 동물은 때를 맞추어 법을 먹지 않는다. 수시로 배를 채우면서 먹는다. 닥치는 대로 먹는 동물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닥치는 대로 아무것이나 먹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먹을 것이 있고 먹지 못할 것이 있다. 아무것이나 먹지 않는다.
하나님은 유대인에게 레위기를 통하여 먹는 종류를 정해주셨다. 아무것이나 먹으면 안 된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고 죽었다. 레위기는 먹지 못할 음식이 있다. 인간에게는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죽는다. 이것은 먹는 것을 잘 통제하고 먹을 것에 목숨을 걸지 말라는 의미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 하신다. 그리고 바울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데 목적을 갖고 밥을 먹으라는 의미다. 우리는 밥을 먹으면서 죄를 짓는 경우가 많다. 밥을 잘 먹으면 그 이후에 죄를 짓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밥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음식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이 사람보다 우위에 있으면 안 된다. 음식은 사람을 살리는 도구다. 음식이 주체가 아니다. 음식을 먹고 죄를 짓는 일에 빠르다면 그것은 밥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우리는 진리를 구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그것이 우리의 중심이 되는 밥상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욕심과 즐거움을 누리는데 밥이 사용된다면 밥을 먹는 그 자리는 악한 곳이 될 수 있다.
에스더에 나오는 바사의 아하수에로 왕은 잔치를 차려서 밥상을 베푼다. 그런데 그곳에서 악을 행하고 와스비를 폐위 시킨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느브갓네살 왕에게 음식을 통하여 죄를 짓게 한다. 하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음식을 통하여 하나님을 드러낸다. 밥은 진리를 드러내는 순간이다.
진리를 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먹을 것을 주신다. 엘리야가 피하면서 먹을 것이 없어 굶게 된다. 하지만 까마귀를 통하여 엘리야를 먹이시고 살리신다. 밥은 진리의 길을 위해 존재한다. 진리를 위해 기뻐하는 사람에게 밥은 놀라운 힘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