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럴드는 한국교회를 헤브라이즘 신앙교육과 성경공부로 바르게 세워가고 있는 이대희 목사님을 모시고 한국교회 교회 성장의 정체 및 쇠퇴의 원인을 찾고, 한국교회 성경공부의 바른 대안으로 제시한 <예즈덤 말씀사경회>가 무엇인지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Q1. 오랜만에 이대희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신문 본헤럴드에 오랫동안 성경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해오시며 연재를 해주셨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목사님의 글을 통해 신앙에 많은 도전을 받고 목회의 바른 방향을 정립하게 된 귀중한 기간이었습니다. 그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A. 네. 한국교회가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은 그 때 저도 많은 도전과 그에 따른 실험적 시도들을 이어갔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즈덤말씀사경회>인데요. 이 실험적 시도들이 과천 소망교회(담임 장현승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건강하게 세워지는 대안으로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은 제가 사랑하는 한국교회가 가장 큰 아픔을 지난 시간이지만 동시에 제가 평생 동안 붙잡은 본질로 돌아가는 성경공부만이 한국교회를 다시 건강하게 세우는 일임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Q2.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교회가 코로나를 거치면서 허약한 체질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는데, 한국교회 마이너스 성장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맞아요. 지금 한국교회의 성장은 멈춘 지 오래되었고 지금은 마이너스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보면 1970년 이후로 경험한 한국교회 성장은 진정한 교회 성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건물과 숫자적인 외적 부흥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건물이 커지는 것이 교회의 성장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그란데 교회 성도들 각자가 성장한 것을 보면 갈수록 연약해지고 있어요.
우리나라 초대교회 성장은 숫자적으로는 3%대였지만, 당시 우리 국민을 움직이는 지도자들을 교회가 배출했잖아요. 그런데 한 때 한국 전체 인구의 30%까지 성장하던 한국교회는 그 믿음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향곡선을 이루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신앙이 자라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말씀을 젖먹이 수준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20분 설교를 듣고 한 주간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신앙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밀물처럼 예배당 마당만 밟은 청중이 20분 정도 테드강연 같은 설교를 듣고 썰물처럼 빠져나가기를 반복하는 것이 현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설교는 한시간 예배 프로그램 속에 갇힌 한 순서로 전락했지요. 물론 설교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은 있지만, 전체 예배 1시간에 영향을 주는 긴 설교는 외면당하는 실정입니다. 지금의 체질로는 한국교회 희망이 보이지 않아요. 체질을 과감하게 바꿔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연한 젖만 먹는 시기는 지났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단단한 음식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자라지 않고 멈추면 죽는게 당연합니다. 조금이라도 자라고 성장해야 복음을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교회 건물이나 프로그램으로는 바른 성장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말씀으로만 진정한 성장합니다.
Q3. 시간과 길이에 쫒기는 현대 설교를 지적해 주셨는데, 사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시간 아닌가요? 짧지만 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교수님은 그런 설교가 한국교회를 약하게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좀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이것은 초대교회의 폭발적 부흥을 성경에서 살펴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설교입니다. 설교는 이처럼 중요하지요. 하지만 오늘날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설교학은 설교 기술을 가르치는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잘하는 웅변술 같은 설교를 말하지요. 성경의 내용을 연구하는 것이 빠진 상태에서 기술적인 설교학은 우리의 설교를 빈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어요. 지금 우리의 설교 방식은 헬라철학의 소피스트가 모델입니다. 20분 정해진 시간에 연설문 작성하여 설교를 하는 것은 성경에서 온 것이 아니지요. 즉, 지금 같은 설교는 교회를 연약하게 만드는 가장 큰 주범입니다. 사실 이런 설교 방식은 성경적 설교라고 볼 수 없어요. 지금 우리의 설교는 연설이지 설교가 아니어요. 지금이라도 우리의 설교 방식을 과감히 전환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Q4. 그렇다면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성경적 설교를 좀 더 설명하자면요?
A. 성경의 설교를 보면 공통적인 특징은 내용이 깊고 시간도 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강단에서는 외면 받는 조건들이지요. 오늘날 우리 강단은 누구든지 귀에 잘 들어오는 쉽고 짧지만, 대신 자극적인 설교를 좋아해요. 그래서 설교자들은 짧은 설교문을 무대 위 배우의 대본처럼 철저히 연습을 합니다. 어디에서 목소리 톤을 높인 것인가? 어디는 천천히 말할 것인가? 하면서요. 그런데 성경을 보면 우리처럼 정해진 시간 안에 요약본을 전하거나 설교문을 작성한 예는 없습니다. 즉 오늘날 설교문은 연설과 강연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보세여. 모세의 설교라 말하는 신명기를 보면 얼마나 길고 내용이 깊이가 있는지 모릅니다. 사실 신명기 전체가 통설교문입니다. 이후 여호수아 설교, 에스라 설교, 베드로 설교. 스데반 설교. 바울 설교 등은 모두 긴 내용이며 성경을 따라 설교하는 성경 공부 방식의 설교였습니다. 때로는 밤을 지새우면서 하기도 했어요. 유드고 사건이 길고 긴 설교를 배경으로 하잖아요. 하지만 회당에서 바울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은 다음에도 계속 설교해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내용으로 보아도 성경 전체를 따라 설교하는 방식이고 길이도 길어요. 바울이 밤낮주야로 가르치고 훈계했던 것을 보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집중하여 설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다락방 강화 같은 예를 보더라도 설교가 길고 깊습니다. 아마 지금으로 따지자면 2-3시간은 족히 걸리는 시간의 설교였을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 어렵다고 제자들이 떠나가는 경우도 있었어요.
짧고 쉬워야 사람들이 더 잘 집중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게 교회의 체질을 약하게 한 가장 큰 원인입니다. 말씀의 능력은 길고 깊게 해야 내가 죽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 우리들의 설교는 가능한 쉽고 간단하게 요약해주는 방법이 모두 선호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교회를 성장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을 온전하게 자라게 할 수 없어요.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들은 말씀의 능력으로 점점 더 성장했습니다. 말씀을 통한 성장은 사람의 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났어요. 사도행전 5-6장을 보면 “더 많으니(5:14)”, “더 많아졌는데(6:1)”, “더 심히 많아지고”(6:7) 등으로 계속 반복되어 그 수가 증가 됩니다. 이것은 교회가 말씀의 능력으로 점점 성장해 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하여”(6:7) 라는 구절에서 보듯이 초대교회의 외적인 놀라운 성장은 오직 말씀의 성장으로 이루어진 성장이었어요.
Q5. 그렇군요. 한국교회도 사실 이것을 경험했으면서, 오히려 사람들에 입맛에 맞게 변질되면서 교회의 체질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A. 맞아요. 한국교회가 어떻게 시작 되었고 어떤 이유로 이렇게 빠른 기간에 부흥하고 성장했는가? 생각해보면 그 해답 역시 성경이었어요. 한국교회 부흥역사는 1세기 원형교회인 사도행전 교회의 원리를 충실하게 실천하면서 부흥한 역사입니다. 교회는 인간이 세우는 것이 아닌 말씀이 세웁니다. 이 원리를 잘 적용한 것이 한국교회였어요. 1894년 1월 평안도 평양에 최초로 개척된 널다리골 교회는 선교사 사무엘 마펫이 세운 장로교 교회였어요, 말씀을 배우는 성경공부는 한국교회를 아주 짧은 시기임에도 놀라운 부흥을 이루는 비결이었지요. 한국교회 부흥은 말씀으로 기초를 세워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한 선교사들의 힘이 컸습니다. 시작을 성경적인 설계에 따라 교회를 세운 원리를 지금의 한국교회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Q6.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회복도 한국교회 초장기의 사경회 같은데서 있다고 보는건가요?
A. 맞아요. 처음 한국교회를 세웠던 청교도였던 마펫 선교사는 사경회와 성경공부로 훈련된 평신도였던 길선주를 훈련하여 장대현교회 담임목사로 세워 한국교회에 토양에 맞는 새벽기도를 정착시키고 평양대부흥을 이루었습니다. 그것은 성경책별로 깊게 공부하며 하루, 3일, 일주일 동안. 매주 2시간-4시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깊게 공부하는 사경회식 성경공부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이 사용한 헤브라이즘 방식이 처음 한국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은 한국교회 기억을 이룬 고품격 적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헬레니즘화 된 20분 내외의 짧은 설교와 가르침이 지배함으로 교회의 변질을 가져왔고 한국교회는 점점 말씀의 힘이 약해져 지금은 한국 초기교회보다 못한 어린 아이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지금이라도 깊게 말씀 속으로 빠져 들어 말씀의 맛을 보고 말씀의 힘으로 전도하고 복음의 삶을 살아내는 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합니다. 물론 헬레니즘화 된 신앙으로는 이런 헤브라이즘의 방식을 적용한 사경회 성경공부 방식은 처음에는 견디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일단 몸이 강하게 거부하겠지요. 하지만 이런 절대적인 방법으로 말씀을 배우고 체득할 때 다시 한국교회가 일어서고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제자를 삼을 수 있고 다니엘과 에스겔과 같은 다음세대를 키울 수 있어요. 비록 숫자는 적을지라도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들이 남은자의 사명으로 말씀에 사로잡힌다면 다시 교회부흥과 다시 복음의 능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온전한 말씀에 서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흥왕하는 길은 말씀을 깊게 충분하게 하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일입니다. 예즈덤 말씀사경회는 바로 이런 시대적 요청 속에서 출발하게 됐어요.
이대희 목사는 예즈덤 말씀사경회의 가능성을 지난 코로나기간 과천 소망교회를 통해서 충분히 검증을 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제1회 예즈덤 말씀 사경회>를 준비하고 한국교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대희 목사는 예즈덤 말씀사경회는 단순히 성경의 내용을 공부하는 사경회가 아니라, 한국교회를 체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성경공부의 능력을 직접 맛보는 기회라고 말한다. 제1회 예즈덤 말씀 사경회(요한복음)의 초대의 글과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초대의 글
2020년 코로나 위기 때에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이대회목사)와 과천소망교회(담임: 장현승목사)와 동역하여 ”예즈덤 행복말씀밥상을 통한 가족교회 개척프로젝트를 교회를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매주 400여개의 말씀밥상 가정 목회를 이루어가고 있는 과천소망교회의 실천 동역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한국교회와 동역자들과 같이 하는 “예즈덤 말씀사경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즈덤(원리)와 미리토크(실천)을 통합하여 한국교회에 모델을 제시하고 하나님 나라 목회를 지향하는 뜻에 공감하는 말씀사경회에 공감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0년 동안 말씀사역을 해오고 300여권의 성경과 말씀적용에 관련한 저서를 펴낸 예즈덤 성경교육연구소 소장 이대희 목사가 그동안의 헤브라이즘 말씀사경회 성경공부와 실천적용 매뉴얼까지 제공하며 함께 체득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907년 마포삼열 선교사가 한국의 초대 교회의 부흥의 원리였던 사경회를 적용하며 말씀 유산을 이어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적용하여 다시 부흥을 소망하면서 이 일에 공감하며 말씀을 말씀되게 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과천소망교회 장현승 목사와 동역하면서 이일을 시작합니다. 한국교회 동역자들과 다음세대 지도자들이 함께 하면서 말씀으로 흥왕하며 말씀을 거침없이 담대히 가르치는 사도행전 교회를 다시 꿈꾸어 봅니다.
최고의 커리큘럼은 성경 66권입니다. 최고의 주강사는 성경을 쓴 저자와 성령님이십니다. 기존의 모임과는 차원이 다른 예수님의 제자양육 방식을 적용한 모임입니다. 한번 와서 경험해보세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미루거나 머뭇거리면 다시 기회가 없습니다. 아직 불씨가 남았을 때 교회와 가정과 다음세대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대상 : 목회자. 신학생. 다음세대
≫시간 : 2024년 6월 28일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2시-5시
<예즈덤사경회말씀체험> 은 요한복음 책을 1년(12회)동안 사경회 성경공부 방식으로 깊게 본문을 질문과 대화식으로 체험하고 묵상. 큐티와 연결하고 다시 설교와 양육과 전도에 적용하고 가정밥상머리와 가정예배등에 삶에 적용하는 말씀실천 통합 프로그램입니다. 1회에 2장씩 본문을 연구하고 나눔의 시간을 가집니다.
*마친 후에는 해당 적용할 수 있는 말씀실천 자료를 제공합니다.
≫내용:
2시-4시 : 요한복음 미리토크 말씀체험
1회 차 내용/ 요한복음 1-2장
4시-5시 : 말씀 나눔과 적용 토크
5시 이후 : 저녁 식사 (과천소망교회에서 제공합니다)
≫강사 : 이대희 목사 (전 서울장신대교수,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장현승 목사 (과천소망교회 담임목사)
≫진행방식 : 원탁으로 된 소통모임 구조로 일방적인 강의식이 아닌 예수님처럼
이야기와 질문과 대화식의 소통과 나누며 스스로 말씀을 체득하는 방식
≫참가비 : 3만원(1년 등록비) (나머지는 과천소망교회에서 비용을 섬깁니다)
≫장소 : 과천소망교회 로고스 말씀센타 로고스홀
경기도 과천시 문원청계2길 50 (문원동)
≫등록과 문의: 02. 504. 6837~8
≫주최 :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 과천소망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