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라는 회화적 묘사를 통하여 풍성한 추수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있는 ‘감사절’ 찬송으로 작사자는 함경북도 '길주(吉州) 태생으로 함흥(咸興)의 영생여자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나라(奈良)여자고등사범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모교 교사로 있으면서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하였고 해방 후에는 월남하여 창덕여고 교사와 건국대학교 가정대 학장과 YMCA 회장을 역임하며 후학들을 가르쳤던 입니다.
임옥인 권사는 ‘기적의 사람’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잦은 질병으로 고통을 받아왔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기적 같은 치료의 손길로 말미암아 살아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일곱 살 때 복막염을 앓았고 폐결핵, 척추 카리에스, 신장염, 맹장염, 치질, 뇌졸중 등 숱한 대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몸이 허약했습니다. 그러한 중에서도 임옥인 권사는 많은 찬송 시를 남겼습니다. 오늘의 찬송 시는 1967년 개편찬송가 편찬 시(視) 찬송가 위원회로부터 위탁을 받아 만든 것으로 시인답게 금수강산의 아름다움과 가을들녘의 풍요로움을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곡조 역시 민요풍으로 되어있어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추수감사절의 찬송이기도 합니다.
찬송 곡은 서울 출생, 평양요한학교, 중앙신학교, 동경국제고등음악학교, 크리스천 신학교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음악대학과 졸단대학에서 수학한 후 국내 여러 대학에서 음악교수로, 또 서울 영락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한국찬송가 위원회 음악전문위원으로 개편찬송가를 편집한 박재훈(朴在勳;1922- ) 교수가 만들었습니다.
1절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골마다 흘러간다 맑은 물줄기
황금빛 논과 밭에 풍년이 왔다 드맑은 하늘가에 노래 퍼진다
1절의 주제는 “금수강산에 곱게 차려입은 단풍의 아름다움과 황금빛 논과 밭에 풍년의 풍요로움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을 단풍은 너무나 아름답고 고우므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어져 있어 가을만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한국의 금수강산을 찾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금강산 외에도 한국 최고의 가을명산으로 소문난 전북 정읍의 내장산, 그리고 설악산의 단풍, 지리산과 속리산의 단풍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가을 진풍경의 아름다움입니다. 굳이 많은 시간과 물질을 드려 이름 있는 명산을 찾지 않아도 삼면이 바다와 산으로 둘러쳐 있는 우리나라는 가을만 되면 고운 단풍으로 붉게 물들인 나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 너무나도 좋습니다.
작사자 임옥인 여사도 한국의 명산인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등을 염두에 두고 이 곡을 썼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산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어떤 조그마한 야산의 단풍과 더불어 들녘에 있는 오두막집 굴뚝에서 뿜어 나오는 흰 연기와 싸리나무 담장 위에 앉아있는 고추잠자리, 그리고 삽살 강아지와 함께 황금들녘을 뛰어다니는 순희의 모습을 바라보고 이 곡을 썼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이처럼 산수가 화려하며 물 좋고 인심 좋은 나라에 태어나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도 보면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 지로다 그리할 때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시 96:11-12) 하면서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시 96:7-9) 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여진 산야와 황금 들녘으로 풍요로움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과 예물을 드리며 감사하는 귀한 추수감사절 모습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 씨 뿌린 논밭마다 기름 고이고 심겨진 과원마다 열매 맺으리
비바람 고운 햇빛 주님 선물로 가꿔온 손길마다 복이 넘친다
2절의 주제는 “씨 뿌린 논과 밭 그리고 심겨진 과원마다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농부는 이른 봄에 땅을 갈고 씨를 뿌린 후에 때를 따라 김을 매주며 성장기에 알맞은 비료와 농약을 뿌려주어야만 과일나무와 곡식들이 잘 자라서 수확기에 많은 열매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때에 맞는 이른 비와 늦은 비 복된 장맛비의 축복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축복을 농부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온 천하 만물을 만드시고 하늘과 땅을 운행하시며 바람과 비를 내려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참 구주(救主)로 알지 못하였기에 성황당을 세우고 또 장독대에 상을 차려놓고 깊은 계곡 바위 위에다 물을 떠놓고 정성을 빌었으며 또는 마을의 큰 나무에 새끼나 줄을 매달고 무당들을 불러 ‘기우제’를 지내는 등 샤머니즘과 무속 신앙 등으로 풍년을 빌었습니다.
인격도 없는 돌과 나무 장독대가 무슨 복을 가져다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그 창조하신 세상 만물을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를 분명히 알지 못해 일어난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헛된 우상과 무당을 찾아가 복을 비는 세상 사람들에게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참 하나님에 대해서 증거 해야 합니다. 이를 임옥인 권사는 2절의 가사에서 “씨 뿌린 논밭마다 기름 고이고 심어진 과원마다 풍성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비바람 고운 햇빛을 선물로 주시는 이는 오직 한 분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으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함께 읽었던 본문 신명기 11장 14절에서 17절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야고보서 5장 7절부터 8절에 있는 말씀처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듯이, 너희도 믿음의 성도로서 다가오는 여러 환난에 대해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함이 필요하도다. 추수 때가 가까웠으니 너희는 욥의 인내와 선지자의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아 믿음으로 참고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농부가 한해 수확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그 뿌린 씨앗이 탐스럽게 열매 맺도록 기다림같이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매사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넘치는 은혜와 풍요로움의 축복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3절 이른 봄 갈고 헤친 귀한 논밭에 구슬땀 흘려 적신 착한 농부는
풍성한 추수 때에 상 받으리라 약속한 은총으로 기름지리라
3절의 주제는 “농부가 부지런히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 땅은 그 소산을 정직하게 내어 주듯이 주를 위해 헌신하는 자들에게 하늘창고를 여시고 넘치는 복으로 채워주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땅은 정직합니다. 사람은 때때로 자기의 실리(實利)에 맞지 않는다고 배반하기도 하고 적의 입장에 서기도 하며 심지어는 죽이기도 하는데 땅 만큼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거나 배반하는 일이 없습니다. 땅은 언제나 농부가 부지런히 일한 만큼 그 수고한 노력의 대가를 거두어들이게 하고 반대로 농부가 일하지 않고 게을리 했으면 게으른 만큼 적게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디모데전서 5장 18절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 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듯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쓰고 애쓰며 수고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으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알의 밀알로 이 땅에 복음을 씨앗을 위해서 뿌려지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일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성경은 말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하였습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은 가정과 직장과 이웃에 믿음의 씨, 신앙의 씨, 사랑의 좋은 씨를 많이 뿌리며 살아갑시다. 그러면 “구슬땀 흘려 적신 착한 농부는, 풍성한 추수 때에 상 받으리라, 약속한 축복으로 기름지리라.” 는 가사 대로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가 여러분의 이웃이 행복하게 될 것이고 직장과 이웃과 이 민족이 크게 변화될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마태복음 13장 24-30절에 있는 말씀처럼 “농부가 씨를 뿌릴 때 좋은 씨앗을 뿌렸는데 익어 추수할 때가 되면 어디서 낳는지 가라지도 함께 나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제로 힘들여 개간한 논과 밭에 사람의 발길이 한 해만 없어도 어디서부터 날아왔는지 큰 돌이 생기고 잡초와 엉겅퀴로 가득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을 예배생활, 말씀생활, 기도생활로 다듬지 않고 내버려 놓으면 어디서부터 왔는지 내 안에서 혈기와 분노와 저주와 다툼들이 생겨납니다. 심하면 교회를 떠나 허망한 세상과 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가라지의 성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기도하고 말씀 보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루라도 말씀을 보지 않고 기도의 생활을 중단한 채 세상일과 쾌락과 물질의 유혹에 빠져 살면 언제 내 마음속에 잡초와 같은 가라지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이런 악한 것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믿음 생활하기를 권면합니다.
4절 말씀에 굳게 서서 씨를 뿌리면 날마다 단비 내려 가꿔 주시리
황무지 갈고 헤쳐 쉬지 않으면 풍성한 추수 때는 감사뿐이라
눈이 닿는 우주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우리 주님 주신 열매
우리 주님 주신 알곡 감사하자 찬송하자 감사하자 찬송하자
4절의 주제는 “황무지 같은 우리의 마음 밭을 말씀으로 일구고 가꾸어 씨를 뿌리므로 하늘나라 추수 때 우리는 모두 생명의 면류관을 받자.”라는 내용입니다.
추수의 계절 가을에 하나님은 대자연의 공기와 단풍의 아름다움과 수확의 축복을 베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것은 저들 속에 "하나님을 알되…감사치도 아니하고…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으로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롬 1:21)
미련함과 어두움의 특징은 앞에 일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이고 나타나는 감각적인 것들로만 감사하기 때문에 막상 자신에게 무엇이 주어졌을 때는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기보다는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것으로 여겨서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기를 싫어합니다.
성경에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나옵니다. 이들은 성령 충만을 받고 은혜가 넘쳐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땅을 팔아서 땅값으로 받은 물질을 하나님 전에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땅을 팔아 생긴 돈을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고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말씀의 확신이 없다 보니 “이 땅이 우리의 마지막 남은 유일한 재산인데 이것을 하나님께 바치고 나면 그다음에는 우리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하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생겨났습니다. 이렇듯 믿음이 없으면 아예 헌금을 드리지 말거나 하나님을 속이지는 말아야 하는데 그만 거짓으로 땅 팔은 돈 일부를 숨기고 그것이 전부인 양 하나님과 사람 앞에 자랑하며 드렸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물질 앞에서 나약한 것을 봅니다.
하지만 성경은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나 더할 수 있느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27-3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확실한 약속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귀한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신 28:2-6)
결론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최상의 감사가 무엇입니까? 최상의 감사란, 내게 좋은 일, 내 뜻대로 되는 일에 감사하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실패하고 병들고 심지어 죽을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신앙을 말합니다.
찬송가 후렴 가사에 “눈이 닿는 우주 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과 평안을 가득 담아 주셨듯이” 우리도 주님 주신 감사의 열매를 가지고 내가 사는 이웃 사람들에게 주를 알지 못해 방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귀한 믿음의 열매, 소망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나누어주므로 마지막 추수 때에 주님으로부터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는 축복의 면류관을 받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말씀 관주
1절
고운 단풍에 불이 탄다 *전 3:11,사 35:1-2,겔 31:8,호 14:6-8
기쁨으로 노래 *시 100:1-5,126:5-6.사 51:11
2절
논과 밭 과원마다 열매풍성 *레 26:4,신 11:14-15,시 65:9,요 4:35-36
비바람 고운 햇빛 *욥 28:25,사 30:23-26,겔 34:26,행 14:17
3절
부지런한 착한 농부 *잠 10:4,딤후 2:6,약 5:7
추수 때 상 받음 *마 25:21,23,고후 9:6,빌 3:14
약속한 은총 *출 23:25,신 28:1-4,히 6:8-12
4절
말씀에 굳게 섬 *신 28:1,시 119:133,고전 15:2,골 2:7
풍성한 추수 감사 *출 23:16,대상 29:10-17,시 89:11,롬 11:36
<후 렴>
주신 열매와 알곡 *시 65:9,겔 34:26-27,행 14:17
감사 찬송 *삼하 22:50,시 103:1-2,롬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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