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Unicorn)기업이란
유니콘(Unicorn)기업이란 용어를 종종 언론매체에서 자주 들어 봤지만 그 뜻을 몰라 혹자는 어느 특정 기업의 상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투자활동을 오래해온 투자가들도 이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몰라 종종 질문을 한다.
유니콘기업이란 창업한지 10년이 안된 스타트업의 매출이 10억 달러(1조 원)이거나 총 자산규모가 1조 원 이상의 기업을 유니콘기업이라 부른다. 경제용어임에도 이 단어를 사용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탓에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용어임에는 틀림없다.
원래 유니콘의 뜻은 뿔이 하나 달린 말처럼 생긴 전설속의 상상의 동물을 말한다.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이 되는 것은 마치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유명한 유니콘 기업들을 보면 숙박의 시스템을 바꾼 에어비앤비, 자동차를 한 대도 만들지 못하면서 미국 자동차 전체의 시가총액을 한 때 넘어선 우버, 슬랙,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샤오미, 알리바바 등이 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쿠팡이 있고, 웨메프 무신사를 들 수 있다.
●데카콘(decacorn) 기업이란?
유니콘을 넘어 단기간에 기업가치 100억달러(10조 원)을 넘어서는 기업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용어 데카콘(decacorn)이 등장했다. 즉, 시가총액 10조 원을 넘긴 회사를 데카콘이란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원래 데카콘이란 머리에 10개의 뿔을 가진 상상 속의 동물을 의미한다.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신생 기업을 머리에 뿔이 1개인 상상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했듯, 기업 가치가 10조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머리에 뿔이 10개인 상상 속의 동물인 데카콘에 비유한 것이다.
오늘날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들을 데카콘 기업으로 불러지기 시작했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채널 종합 경제통신사 불룸버그가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지게 되었다.
●데카콘 기업 _ 출구 계획 분명
미국기업들 대부분이 데카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IP의 기술지적재산권의 절대 강자 자리를 오래 누려온 환경적 요인도 작용했었고, 창업 기업들의 다양한 Exit Plan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it Plan(출구 계획)은 기업가가 합병 및 인수 거래에서 회사의 기업 가치와 주주들의 투자환원정책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를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를 빠른 시간에 상장시켜 주주들에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 매각 자금으로 재 창업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신기술로 회사를 설립하는 선순환 구조가 어느 국가보다 잘 발달되어 있기에 유니콘 기업에서 데카콘 회사로 단숨에 올라선 것이다. 절대적 경제적 해자(성 둘레에 깊은 강을 파 놓아 적이 쉽게 건너지 못하게 하는 전략)도 유니콘 기업들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Exit plan 기업이 바로 테슬라를 들 수 있다.
투자전문기관들의 "꿈"
IPO(Initial Public Offering)_유니콘 기업 발굴
필자가 오랜 기간 투자업계에서 보내며 꿈꾸어 왔던 것도 한국 기업들을 해외에 상장시키는 일 즉,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주관하면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었다. 한 달이 멀다하게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면서 지난 1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매일 3~4군데의 경영진들을 만나고 현장을 찾아 미팅을 하면서 다양한 섹터의 기업들을 만났다. 수 십군데 회사 경영자들을 만나고 회사의 사업계획서를 보면서 느끼는 공통적인 점은 바로 Exit Plan이 없거나 투자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점이었다.
어떻게 하면 많은 투자금을 받아 상품을 만들어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고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코스닥에 상장한다는게 유일한 투자 환원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투자자들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여 회수하는 길은 총 투자기업의 90% 정도가 코스닥에 상장했을 때만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통계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이 제한적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적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의 특허 중 실용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겨우 4%에 불과
1년여 동안 150개가 넘는 기업들의 사업계획서를 보면서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서일까 최근 해당기업을 찾을 수 있었다. 경영자의 마인드와 열정, 무엇보다 세계화에 대한 인식이 뚜렷한 대표를 보면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오랫동안 터득한 필자만의 촉감으로 단번에 유니콘 기업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우리 회사의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화상회의를 통해 동의를 얻어 대표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많은 기업들을 방문하다보면 회사 벽면을 가득 채운 특허증과 기술인증서 등을 보게 된다. 아무리 훌륭한 특허와 세계적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해도 그 기술이 상품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헌 신문지 보다 못할 수도 있다. 큰 자금을 낭비하며 특허 유지비를 지출해야하고 벽면을 덮는 장식용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전 세계의 특허 중 실용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겨우 4%에 불과하다.
경영자적 기준과 투자자적 관점의 차이
우리 생활이나 기업들의 생산 활동 또는 보편적으로 상용되는 일상화 된 시스템 등을 새롭게 융합하여 비용을 줄이거나 획기적인 방법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사전 준비하므로 막대한 비용 지출을 막는 단순한 아이디어야 말로 진짜 돈 되는 혁신이다. 이런 혁신적 비즈니스야 말로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고 영업이익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미 우리 생활주변에 익히 알려져 있고 누구나 다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그것을 알리고 테스트 기간은 물론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기까지 갈 길이 너무 멀다. 이 신기술이 어느 정도 알려질 정도면 고갈된 자금과 빠져나간 인력으로 더 이상 지탱하기가 힘들다.
투자자들은 이 과정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신기술의 혁신 아이템은 개발자들과 달리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경영자적 기준과 투자자적 관점의 차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 23개 사는 국제 비교 때 주로 인용되는 미국 기업 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등재된 15개 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8개 사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씨비인사이트 기준(15개사).
우리나라 순위는 미국(628개사), 중국(174개사), 인도(68개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블루애플의 꿈_유니콘 기업
신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R-AI기업을 발굴하면서 며칠을 밤을 새워도 그 설렘과 기대감에 차 있다. 하늘을 차고 넘치는 분수처럼 내 영혼은 지칠 줄 모르는 하루하루다. 블루애플과 함께 갈 R-AI는 유니콘 기업으로 가기 위해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블루애플자산운용주식회사, 블루애플리츠펀드운용주식회사 CEO & CIO(투자총책임자)
■M&A전문가(기업인수합병 및 기업평가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작가, 칼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