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반 해법]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고 하나 되는 자유 대한민국

  • 입력 2025.03.20 22:09
  • 수정 2025.03.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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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목사, “미국의 위대한 힘은 자유와 평등을 기초로 한 연합”

하나된 미국을 이룬 링컨이 전하는 한국의 탄핵정국해법 

성경의 힘으로 꿈을 이룬 대통령 링컨 , 이대희 지음. 크리스천리더. 2008
성경의 힘으로 꿈을 이룬 대통령 링컨 , 이대희 지음. 크리스천리더. 2008

{성경의힘으로 꿈을 이룬 대통령 링컨 , 이대희지음. 크리스천리더. 2008년 발행 된 책중에서 138페이지 에서 146 페이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모든 것의 결론은 하나됨이다. 하나되지 못한 승리와 성공은 의미가 없다. 모든 승리는 하나됨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하나됨의 최종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아직 완성한 것이 아니다. 

링컨은 살아있을 때 마태복음 12장 25절 말씀을 즐겨 인용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이것은 링컨이 늘 마음속에 하나됨을 소중히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1858년 6월 18일에 스프링필드에서 행한 연설은 그의 정치에 대한 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 그 연설의 요지는 그가 평소에 생각했던 “ 나라가 결코 나누어 져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사람마다 의견이 달랐다 .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싫어 했다. 이런 상황에서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쫒아 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습니까? ....( 마태복음 12장 22절 이하)  제가 믿기로는 이 정부가 반은 노예이고 반은 자유민으로 구성된다면 그 통치는 영구히 지탱해 나갈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국민의 연합이 해체되어 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오직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분열은 멈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연합은 모든 것을 하나되게 하는 일이 되며 또한 모두에게 하나로 이끕니다” 

남북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이 가장 염려했던 것은 나라가 분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링컨의 인격으로 인하여 남북이 하나가 되었다. 

 남부군이 항복하려고 할 때의 일이다. 남북 전쟁 승리자 링컨은 리치먼드로 가서 승리의 개선 입성을 거절하고 수그린 머리로 전쟁의 패배자이며 남부 대통령이었던 제페슨 데이비스의 집을 향하여 걸어갔다. 그가 데이비스의 집으로 들어간 후 한 시간이 지났을 때 한 사관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 때 링컨은 그 큰 몸을 구부린 채 자기 팔 위에 머리를 수그리고 몸을 심하게 떨며 울고 있었다. 패배했던 남부를 감싸안은 링컨의 인격이 결국 남북을 하나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링컨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남북의 60만 명의 청년들을 위하여 울었고 링컨의 이같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파괴된 나라를 하나로 결합시킨 힘이었다.  

링컨을 미국사에서 존경 받는 위인이 되게 한 것은 남북전쟁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성경적 비전과 확신,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에 기인한다. 그것은 그의 마지막 연설이면서 두 번째 취임사에 이것이 잘 잘 드러나고 있다. 

링컨의 마음속에는 전쟁에서의 승리보다는 전쟁 이후 시대의 화해와 재건을 염두를 두고 있었다. 무엇 보다도 시급한 것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인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는 것이 재선 취임사의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애포매톡스에서 항복한 남부연합 장군 로버트 E. 리를 관대하게 수용하다
애포매톡스에서 항복한 남부연합 장군 로버트 E. 리를 관대하게 수용하다

취임사에서 강하게 제시한 것은 용서, 화해, 사랑이며 특별히 이 화해를 통한 하나됨의 정신은 연설문 마지막에 나오는 성경의 인용 말씀인「누구에게도 원한을 갖지 말고 모든 이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라는 대목에 잘 요약되고 있다. 그러나 화해를 통한 하나됨을 꿈꾸고 미래의 비전으로 제시한후 취임 한 달 만인 1865년 4월14일, 링컨은 암살자의 총을 맞고 다음날 운명한다. 링컨은 하나됨의 모습을 온전히 보지 못했지만 미국민의 마음속에 하나됨의 꿈을 깊이 심겨주었다.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마지막에 “하나되게 하소서“ 하며 기도했던 성경의 정신과 일치한다. 결과적으로 그의 마지막 연설문이 된 그의 두 번째 취임연설은 링컨의 꿈꾸었던 미국의 화해와 하나됨의 미국의 과제를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  

 

  - 에이브러햄 링컨의 두 번째 취임 연설중에서 (1865년 3월4일)

"누구에게도 원한 갖지 말고, 모든 이를 사 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더러 보게 하신 그 정의로움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안겨진 일을 끝내기 위해, 이 나라의 상처를 꿰매기 위해, 이 싸움의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사람과 그의 미망인과 고아가 된 그의 아이를 돌보고 우리들 사이의, 그리고 모든 나라들과의 정의롭고 영원한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모든 일을 다 하기 위해 매진합시다." 

링컨은 이런 연합의 정신에 따라 남부 재건 계획을 발표하였고 남부와 북부가 미합중국을 하나된 마음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모두는 남부의 주들을 탈퇴했다. 돌아온 것을 형제들이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것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도와주며 절대 죄를 물어서는 안됩니다”

심지어 전쟁에 패배한 남부의 대통령인 제퍼슨 데이비스를 교수형에 처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

“남에게 판단을 받지 않으려면 남을 정죄하지 말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 한 형제이고 동포입니다. 서로 용서해주어야 합니다”

후에 남부의 대통령이었던 데이비스는 평안히 여생을 보낸다. 남북의 화합의 아름다운 한 장면이다.

링컨의 이런 화합의 모습은 즉흥적인 제스처가 아닌 이전부터 행하던 그의 일상의 일이었다. 전쟁의 극한 상황에서도 늘 포용력을 발휘했다. 그는 전쟁의 목적이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이 나라의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과 번영을 만드는 것임을 잊지 않았다. 링컨은 그의 내각에 과감히 대통령선거전에서 경쟁상대였던 상대 당의 인물들까지도 기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인물이면 민주당 출신이라도 기꺼이 기용했고 심지어 전쟁이 막바지에 달했던 1864년의 대통령선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민주당의 앤드루 존슨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전쟁 이후의 국민 화합을 위한 그의 결단이었지만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비난했다. 전쟁 후에 남부의 총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은 패배자였지만 후에 영웅 대접받고 후에 워싱턴 대학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우리로서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마치 치열한 운동 경기가 끝난 뒤에 승자와 패자가 함께 운동장에 어울려 하나 된 축제를 펼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운동 경기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경기에 임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하나가 되었던 2002년의 원팀 코리아를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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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링컨은 조국에 대해 한 사람의 성경의 뜻에 기초를 둔 바른 목표와 그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결국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 당파나 개인 유익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자유와 평등과 공의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결국 이런 멋있는 모습을 이루어 내었다.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하나 된 조국을 늘 꿈꾸었던 링컨의 정신은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었고 그것은 결국 미래의 하나 된 미국을 건설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서 살아감에도 놀랍게 하나 됨을 이루는 미합중국의 기적에 계속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지금 미국이 세계 속에 리더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인종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기초로 연합을 이루어 내는 미국만이 가지는 위대한 힘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마치면서

어려운 가운데 하나 된 위대한 미국을 창조한 링컨의 하나 된 미국 정치의 교훈은 오늘 국론이 분열된 탄핵정국을 해결하는데 큰 지침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사에 이런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통일에 대하여 이런 성숙한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남북과 아울러 남한의 하나 됨을 허락하실 것이다. 이번 위기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비상하는 새 창조의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인격과 자유와 평등을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하나 됨의 능력을 소유한 지도자와 국민이 될 때 세계가 본 받는 아름다운 조국 한국은 속히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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