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聖經寶鑑講解, 고난에임하는성도의신앙자세

  • 입력 2025.04.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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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복 전도자의 즐거운 성경보감강해 (聖經寶鑑講解) (45)

[본문] 시편 63:1~11

[요절] 시편 63: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라”

[성경 연구]

*다윗의 광야 생활 체험: (1) 다윗은 왕에 즉위(卽位)한 후 언약궤를 다윗성에 옮기고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 속에서 즐겁고 평안한 삶을 살았다 (2) 그러나 뜻하지 않게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왕위 찬탈(簒奪)을 음모(陰謀)하고 정치적으로 압제(壓制)하자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나 광야(曠野)로 피신(避身)하였다 (3) 유다 광야는 팔레스타인 동편에 위치해 있고 메말라 수도사들의 고행(苦行) 장소 말고는 평민들이 살기에 힘든 거친 들판이다 (4) 이 광야는 세례 요한이 회개를 외치고, 예수님이 40일 금식기도를 하셨던 척박(瘠薄)한 들판으로 추정된다.

*본장에 나타난 다윗의 고난 극복의 믿음: 다윗은 고난과 역경의 위기 상황이 봉착(逢着)할 때 예루살렘을 떠나 거친 광야로 내몰려 영육 간에 고통을 받으며 고난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의지하며 (1) 주의 이름을 송축하고 기도하였으며 (2)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찬송하였다 (3) 역경 중에 주의 도우심을 확신하고 순종하였다. 환난을 당하는 오늘의 성도들이 이러한 다윗의 믿음과 삶을 본받아야 한다.

[강해 요약]

1. 다윗은 일평생 주의 이름을 높여 송축하며 기도하였다(4)

*본문 말씀: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4)

*교훈: 다윗은 고난 중에서도 주의 인자하심을 생명보다 낫게 여겨 찬송하며(3절), 본문(4절)과 같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손을 들어 주를 높이는 자신의 확고한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다윗의 신앙은 시편 23편에도 잘 농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6).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고, 예수님의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온 인류가 죄로 인한 심판과 멸망에서 구원과 생명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결과이다(요 3:16,17; 롬 5:8). 다윗도 주의 사랑(인자)이 없으면 인생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음을 깨달았기에 그토록 깊은 사랑에 감복하여 평생토록 주의 이름을 높이 기리며 기도하고 찬송하고 있는 것이다. 환난이나 역경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이 다윗처럼 위로와 소망과 새 힘을 얻기 바란다(고후 1:3-7; 롬 5:3; 롬 12:12).

 

2. 다윗은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고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며 찬송하였다(5,6)

*본문 말씀: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5,6)

*교훈: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을 피하여 왕궁에서 떠나 광야로 나와 은둔(隱遁) 생활을 하며 그의 생활은 절박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본문에 의하면 다윗은 고요한 심정으로 자신을 가다듬고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고 새벽에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면서 마치 평소 왕의 수라상(水刺床)에 놓인 진수성찬(珍羞盛饌)의 기름진 음식을 먹음같이 자신의 영혼의 만족을 누리고 입술로 주를 찬송하고 있다. 다윗에게는 육신의 가시적 주변 환경의 불편함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직 그가 바라보는 것은 육이 아닌 영의 세계이다. 육신을 배불리는 육의 만나가 아닌 신령한 하늘의 만나를 먹고 마시는 영혼의 만족과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계 3:20). 그의 침상은 더 이상 과거의 무거운 죄의 상처로 인하여 눈물로 적신 침상이 아니라 주의 긍휼로 죄씻음과 용서받은 새사람으로 섬기며 성숙하기 위한 남은 시험과 고난을 즐거히 감수하며 주를 기억하는 새벽의 묵상과 찬송의 침상이 된 것이다.

 

3. 다윗은 역경 중에도 주의 도움을 확신하고 영혼이 주를 가까이 순종하였다(7-11)

*본문 말씀: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며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7-10)

*교훈: 다윗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역경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몸은 피해 다니며 환난을 당하여 곤고하지만 영혼은 주의 도움을 얻어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주를 가까이 의지하고 따랐기 때문에 주님이 다윗 편에 서서 능력의 오른 손을 들어 승리하게 하신 것이다. 본문에서 다윗은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으로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며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들어 주셨다”(7.8)고 확실하게 고백하고 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점령 직전에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광야 중 태어난 출애굽 2세대)들에게 할례를 행한 일이 있었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성별된 하나님 백성임을 나타낼 외적인 표시가 필요했다(창 17:10-14). 싸움을 앞두고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전략상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할례는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역경 중에도 주의 명령대로 따르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고난에 임하는 성도의 신앙 자세이다.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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