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聖經寶鑑講解, 고난의 유익과 말씀의 위로

  • 입력 2025.10.30 11:27
  • 수정 2025.10.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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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복 전도자의 즐거운 성경보감강해 (聖經寶鑑講解) (72)

[본문] 시편 119:65-77

[요절]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성경 연구]

*본시(119편) 작시 동기: 시인은 세상 권력자의 박해와 고난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말씀의 진실성을 묵상하여 위로받고 새 힘을 얻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본시를 작시하였다.

*본시의 주제와 내용: 시인은 여호와의 말씀을 율법, 증거, 도, 법도, 율례, 말씀, 계명, 규례, 길 교훈 등(119:1~22) 여러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조명(照明), 말씀의 주인이신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재무장하며, ‘주의 율법을 가까이하는 자의 축복’을 주제로 하는 교육적 목적을 이 시에 함축(含蓄)하여 교훈해 주고 있다. 그 내용은 (1) ‘고난이 주는 유익’(65~72), (2) ‘말씀이 주는 위로’(73~80) 구분된다.

 

[강해 요약]

1. 고난이 주는 유익

*본문 말씀: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6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71)

*교훈: 성도의 삶에도 고난이 예외 없이 다가오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난을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관건(關鍵)이다. 고난이 유익이 된 것은 (1) 고난 당한 후에 비로소 말씀대로 순종하며 바르게 산 것이며(67) (2)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것이 보람 있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관임을 깨달은 것이다(71). 결국 시인이 고난을 당하므로서 위대한 스승을 만나 배우게 된 것이다. 따라서 성도는 고난을 당할 때 무조건 피하거나 좌절(挫折)하지 말고 고난의 의미와 유익성을 숙고(熟考)하여 수용(受容)하고 극복(克服)하여 바르고 성숙(成熟)한 삶을 살아야 한다.

 

2. 말씀이 주는 위로

*본문 말씀: “교만(驕慢)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羞恥)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78절).

*교훈: 본시(本詩)는 고난 가운데서도 원수 갚는 것을 공의로운 주의 심판에 맡기고 자신은 오직 주의 말씀만을 묵상(黙想)하겠다는 의지가 표현되어 있다. 시인은 대적(對敵)들로부터 무고(無辜)한 조롱(嘲弄)과 핍박(逼迫)을 받은 것 같다. 그렇지만 시인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고 간구하고 있다. ‘그들이 수치(羞恥)를 당하게 하소서(78)’라는 말은 원수에 대한 저주(咀呪)라기보다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를 주의 보응(報應)의 손길에 맡기는 신앙적 태도이다. 고통을 당하고 피해를 입을 경우에는 먼저 하나님 말씀의 기준에 따라 사리(事理)를 분명히 판단하여 해결하여야 한다. 무조건 이해관계(利害關係)를 의식하여 적대감(敵對感)을 가지고 상대자를 비난(非難)하거나 정죄(定罪)하고 싸워서는 안 된다. 사도 베드로는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슬픔을 참는 것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고 참으면 이는 아름다운 것이다’(벧전 2:19~20)라고 말씀했다. 억울한 고난 당할 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맡기고 오직 주의 말씀만을 묵상하며 위로와 힘을 얻자.

 

3. 고난은 축복의 전주곡

하나님은 인생(人生)의 즐거운 일과 슬픈 일을 병행(竝行)하게 하신다(전 7:14), 자기의 자녀를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고 풍부(豊富)한 인자(仁慈)로 긍휼(矜恤)히 여기신다. 인생(人生)으로 고생(苦生)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하나님의 본심(本心)이 아니다(애 3:31~33). 믿음의 시련(試鍊)은 오히려 인내(忍耐)를 만들어 온전하고 구비(具備)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약 1:3, 4), 욥은 믿음의 시련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을 단련(鍛鍊)하여 순금(純金)같이 나오게 하실 것을 믿었으며(욥 23:10), 재앙(災殃)을 잘 견뎌 말년(末年)에 더 큰 복을 받았다(욥 42:10-17).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曠野) 길을 걷게 하신 것은 그들을 낮추시고 명령을 지키는지 여부(與否)를 시험하신 후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신 8:2-8, 16).

하나님은 환난(患難)중에 있는 모든 자(者)에게 위로(慰勞)를 주시는 자비(慈悲)의 하나님이시다(고후 1:3-4). 우리가 잠시 받는 경(輕)한 환난을 견디고 승리하면 지극히 큰 영광의 중(重)한 것을 이룬다(고후 4: 17). 이런 의미에서 고난은 축복의 전주곡(前奏曲)이다. 오늘의 본문대로 고난(苦難)이 유익(有益)임을 깨닫고(65-72), 주의 말씀을 지키며(67절), 주의 율례(律例)를 배우는 축복(祝福)과 유익(有益)을 얻기를 바란다(71절).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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