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개혁신학』,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송광택 목사,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www.bookleader.org) 대표,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 바울의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목사
송광택 목사,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www.bookleader.org) 대표,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 바울의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목사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개혁신학』, 신원균 지음, 디다스코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이진아 지음, 두란노

영적 지도자들은 십대들이 창조주께서 부여하신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성경을 기준 삼아 자신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코로나 시대에 십대를 지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개혁신학>은 <청소년 조직신학 입문>의 개정증보판이다. 존 칼빈은 교리를 가르치는 것을 교회교육의 중심 과제로 보았다. 그 중요성에 대한 표현은 영국의 한 성주에게 보낸 편지에 잘 드러난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리교육이 없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리교육은 선한 씨앗이 죽지 않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자라는 것처럼 신앙을 성장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오랫동안 붕괴되지 않고 튼튼히 서 있는 집을 짓기 원한다면 아이들이 이 교리교육을 통하여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살피고 돌보십시오.”

이 책은 조직신학 7개 분야 중에서 성경론과 신론에 대한 부분이 확대되었다. 이 두 교리는 장로교회의 전체 조직신학을 떠받치는 기둥이기도 하다. 특히 성경론에서는 해석과 적용을 확대하여 어려서부터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것과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공부한다면 많은 십대들이 성경을 더욱 가까이 하며 하나님을 사랑하여 이전보다 훨씬 즐겁게 교회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은 십대들의 성적 순결을 위해 헌신한 사역자가 쓴 역작이다. 우리 자녀들은 유튜브, 인터넷, 영화 등의 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성적 가치관을 주입받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과 맞지 않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성 정체성의 혼란은 단순히 문화 전쟁을 넘어 교회를 흔드는 치열한 영적 전쟁이다. 많은 부모와 교회들은 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섣불리 시도하지 못하고 막막해하고 있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교회학교에서 5주에 걸쳐 진행하도록 만들었다. 얼바인 베델교회에서는 수년간 이 교재로 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많은 십대들이 주의 말씀으로 세워져 가고 있다.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고, 몸과 마음의 순결을 지키기로 결단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기로 결단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여 교회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3부로 나눠져 있다. 1부에서는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그리고 성경적 성교육이 무엇인지를 다루었고, 2부에서는 교회와 소그룹,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교육 교재를 실었다. 총 5주 과정으로서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말씀을 배우고, 성경적인 성을 배울 수 있다. 3부에서는 영어권 성도들을 위해 영어 교재를 실었다. 한국어가 서툰 분들이나 선교지에서 성경적 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남가주에서는 공립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포괄적 성교육’(comprehensive sexual education)을 실시한다. 그로 인해 다음 세대의 성 정체성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더 나아가 십대 자녀를 둔 많은 가정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김한요 목사(얼바인 베델교회 담임목사)는 “이진아 전도사의 책은 북아메리카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뿐 아니라, 미국의 교육제도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의 성교육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일고 있는 성 정체성의 혼란은 단순히 문화 전쟁을 넘어 교회를 흔드는 치열한 영적 전쟁이다. 이 책은 그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단순한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는 이 책이 “순결의 필요성과 그 유익을, 거룩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그리고 거룩이 제공해 주는 안전과 복된 미래를 제시한다”고 했다.

이 책은 부모와 십대 자녀가 함께 공부하도록 준비된 교재이다. 오늘의 교회가 십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교재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남녀에게 각각 다른 성을 주신 목적을 뚜렷이 알고, 바른 성경관과 성경적 가정관이 심겨지며, 험악한 이 세상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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