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터풀시티 편


벅타풀(네팔어: भक्तपुर)은 카투만두계곡의 3도시(카트만두,럴릿풀,벅터풀)중 하나로, 바드가온 또는 크와파(네와르어: ख्वप Khwapa)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트만두 계곡의 동부에 위치하며 비옥하여 쌀농사를 많이 짓고 있다.

15세기 후반까지 네팔의 수도였던 곳으로 중세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유네스코는 벅터풀를 1979년부터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했다. 벅터풀은 " 네팔의 로마 "라고도 불린다.


해발1400m 고도의 아침!

신비한 안개 사이로 하루가 내려 온다.

 

구름에 싸여 땅이 되지 못한 히말라야!

바람에 이끌려 하늘이 되어 버렸다

 

억겁같은 찰라의 공간!

먼지같은 삶을 덮으며 봄이 내려 오고 있다.

벅터풀의 아침!
벅터풀의 아침!

3월의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천년의 고도 벅터풀을 둘러 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골목길에서 마주한 벽돌과 나무로 지어진

건물 하나 하나가 천 년의 담아놓은 이야기를 쏟아 놓는  듯

신비롭습니다.

 

 
 
 
 
 
 
이 골목에 담겼을 수 많은
인생들...
지금도 수 많은 사연들이
이 골목을 가고 오고,
때론 잠시 멈춰서고...
 
 
 
 
 
 
 
 
 
 
 
 
 

 

 

더르바르 광장에 섰습니다.

웅장한 궁궐은 기자를 초라하게 만듭니다. 

지엄한 왕의 권위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더르바르:왕궁,궁궐)

 

 
 
 
 
 
 
 
 
 
 
 

 

몇 마디 글자로 히말라야의 위용을 담을 수 없듯이 천년고도 벅터풀의 사연을 담을 수 없는 저의 짧은 손이 부끄럽습니다.

 

 

다만 2015년 대지진의 피해가 7년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 상처로 남아있음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곳 저곳 보수공사의 모습들을 보면서 지진 피해뿐만이 아니라 네팔의 트라우마도, 아픔도, 상처도, 보수되고 회복되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활기찬 나라로 모든 나라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였던 옛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네팔을 방문하여 이 아름다운 벅터풀 시티를 거닐며 행복해 하기를 기대합니다.

(이형렬2010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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