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배 교수의 구약이야기 (256) - 구약성경과 선교이야기 (68)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전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전 부회장, KC대 전 총장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전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전 부회장, KC대 전 총장

주의 말씀대로(케이메라트카)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왜에헤예) 내 소망이(미시베리)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테비쉐니)”(시편119: 116).

세상이 바뀐 것 같다. 정권이 바뀌어서 사람들의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볼 수 있는데 여전히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전염병의 시국은 어렵다. 숨어있는 전염병의 균은 찾을 수 없이 잠재되어 나타나지 않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3년을 향해 전염병의 시대가 가고 있지만 아직도 쉽게 끊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얘기를 듣는다. 얼마나 많이 우리가 회개를 하며 경건한 사람들이 주님 앞에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시편 119편 말씀(토라)시편은 113-128(사멕, 아인)에서 주가 은신처와 방패가 됨과 내 눈의 향방을 말하고 있다. “주는 나의 은신처(시트리)요 방패시라(마기니)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위하레티)”(114). “내 눈이(에이나이) 주의 구원(리슈아테카)과 주의 의로운 말씀(우레이메라트 찌드케카)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칼루)”(123). 인생의 문제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렸다는 것,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생각이 바로 인생의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된다. “나를 붙드소서(세아데니)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베후케이카) 항상 주의하리이다”(117). 대적자들이 말씀을 무시하고 말씀의 세계를 폐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의인이 역전이 일어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그들이 주의 법(토라테카)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에트 라아소트)이니이다”(126).

이 세상 사람들이 두 마음을 가지고 살펴 그 때 그 때마다 자기 이익과 편리한 생각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간다(113). 결국 자기 이익에 따라 판단하고 자기 성향의 사람들과 사귀며 유유상종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다(118-119). 악인들은 찌꺼기 같이 버림을 당하고 속임수가 허무하게 된다고 말한다(118-119). 교만한 자들과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는 삶(122, 128)은 하나님의 법도와 주의 종의 정의와 공의 삶이 복을 받게 하는 삶인 것을 보여준다(121,122,128). 결국 말씀을 돈보다 더 사랑하는 삶이 결국 복받는 삶인 것을 말해준다(127). “나는 주의 종이오니(아브데카) 나를 깨닫게 하사(하비네니) 주의 증거들을(에도테이카) 알게 하소서(에드아)...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미초테이카) 금 곧 순금(미파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아하베티)”(125,127).

말씀의 세계를 깊이 천착하여 연구하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 재난의 시대에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이며 삶의 슬기인 것이다. 선교사들의 삶은 이러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갔다.

미국 복음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기독교 선교연맹(미국 성결교)의 창시자인 앨버트 심슨(Albert B. Simpson, 1843-1919) 목사는 탁월한 설교가였다. 심슨은 186522세 나이로 캐나다 녹스 대학을 졸업하기 전 해밀턴 시 녹스 교회의 임시 설교자가 되었다. 그는 목사 안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심슨 목사는 녹스 교회의 담임 설교자가 되었다. 8년 동안 목회를 통해 크게 부흥을 시키고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 있는 체스트넛 스트릿 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였다. 교회는 대형 교회로 발전하였고, 대형 교회 건축을 하려는 교인들의 뜻을 저버리고 심슨은 문서가 건물을 능가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문서선교와 선교사 파송을 통한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갖고 그 교회를 떠났다. 그래서 기독교 선교연맹(C&MA)이 창설된 것이다.

그는 사중(중생, 성결, 신유, 재림) 복음을 제창하였고, 성령 세례(그리스도의 전인적 통치, 성화된 신자 속 그리스도의 온전한 내주)를 강조한다. 그는 주와 같이 길가는 것찬송 작사도 많이 하였고 <십자가 그 사랑>(김애정역) 영적 도서도 저작하였으며 초고파적인 선교단체 얼라이언스(더 크리스천 앤 Alliance)를 창립하여 중국 선교 등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 사람의 영성이 한 나라의 위력보다 강하다는 존낙스의 말은 동양선교회를 설립한 심슨의 영성을 가리킨 말과 유사하다. 오늘 이 어려운 시대는 존낙스와 심슨과 같은 영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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