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배 교수의 구약이야기 (257) - 구약성경과 선교이야기 (69)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전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전 부회장, KC대 전 총장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전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전 부회장, KC대 전 총장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142)

세상은 전염병 현상으로 사람들이 이상해지고 있다. 조그마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리며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코로나19, 오미크론 스텔스와 함께 살아가는 현실이다. 많은 노인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고, 사람들은 희망의 끈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하늘의 도우심을 바래야 할 절실한 때이다. 시편 119편 말씀(토라)시편은 하나님의 말씀 세계를 아주 종합적이고 우주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알파벳 페와 차데 부분은 119절부터 144절까지 말씀으로써 우리의 입과 주의 법을 지키지 않을 때 눈물이 시냇물같이 흐른다는 것(136)을 말하고 있고, 그리고 차데에서는 의로움과 영원한 의와 주의 증거들이 영원히 의로우시다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의와 우리 삶의 입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주의 말씀(데마레이카)을 열면 빛이 비치어(야이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130). 입을 여는 것처럼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는 삶은 바로 우리의 일상에서 펼쳐지는 세계이어야 한다. 우리는 상대가 우리에게 선한 이웃으로서 빛을 주는 존재로 볼 수 있어야 하고, 또 선한 뜻에 부응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는 말씀의 세계에서 우리에게 이웃에게 빛을 주고 사랑을 주는 존재이어야 한다. “주의 이름(쉐메카)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레오하베)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웨하넨네니)”(132). 발걸음과 얼굴을 대조해서 말하며, “나의 발걸음이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133),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를 나를 가르치소서”(135) 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발걸음과 주의 얼굴을 뵙는 일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이는 바로 우리의 말씀 생활이며 하나님을 대면하고 사는 삶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에도테이카)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에무나 메오드)”(138).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차디크) 주의 판단(미쉬파테이카)은 옳으니이다(야샤르)”(137).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정의(체데카)는 결국 말씀 생활에서 주어지기에 우리는 말씀을 통한 올바른 판단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 삶의 모든 문제들을 지혜롭고 의롭게 처리함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대적들은 말씀에 벗어나서 말씀을 잊고 살아가는 실존이지만 우리는 말씀의 종으로서 주의 계명이 즐거움이 되는 인생을 살아간다(143). 결국 우리는 말씀의 순수함으로 살아가고 말씀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감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140).

 

이러한 인생을 슬기롭게 살아간 분들이 선교사들이었다. 에버렛 헌트(한도성, Ev Hunt) 선교사는 1964512일 에드윈 길보른 학장 취임식에 참석한 것이 사진에 나온다. 또 에버렛 헌트의 사모 캐롤 헌트(에스베리 신학교 멘토)에게 바치는 책 <세계 선교학개론(21세기 삼위일체 선교학, 선교신학, 티모시 C. 텐넌트 박사 저서)>이라고 홍용표 박사가 번역하며 헌사와 서문에서 언급한다. 물론 거기에는 초대 선교사이자 서울신대 첫 교장이었던 존 토마스와 에버렛 헌트 사모 캐롤 헌트를 거명한다.

1964년 서울신대 학장 취임식/ 에버렛 헌트 선교사(상단 좌측 원), 에드윈 길보른 학장(하단 중앙 원)
1964년 서울신대 학장 취임식/ 에버렛 헌트 선교사(상단 좌측 원), 에드윈 길보른 학장(하단 중앙 원)

에스베리 대학교와 신시내티 하나님의 성경학교는 성결오순절 운동과 세계 선교운동의 요람이었다. 이 신시내티 하나님의 성경학교에서 찰스 카우만과 시무어가 나란히 마틴 냅의 지도하에서 성결 신학을 배워서 오순절 성결과 카리스마 그룹을 탄생시킨다. 이 즈음에 성결교의 분리가 일어난다. 19624월 총회에서 17회 총회로 선언하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성결대학교를 세움으로 성결교가 기성(2/3교세)과 예성(1/3교세)으로 나뉘어 발전되고 있다. 에버렛 헌트와 캐롤 헌트의 가르침의 사역과 봉사를 통해 서울신대와 성결교 복음 증거 현장에서 복음 전파와 그 밀알로 쓰임 받은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다. 그렇게 이 씨앗들이 뿌려져 한국 땅이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변화되는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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