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1-2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우리의 눈에 사람들의 마음이나 영혼이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듯, 천국도 존재합니다. 천국은 잠시 머물 장소가 아니라 영원히 살 곳입니다. 천국에서 우리가 여전히 걱정하고, 염려하고, 힘들다면 천국이 아닐 것입니다. 천국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럽고 복된 나라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기쁨과 안식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는 죄도 없고 악도 보이지 않고, 고통과 수고와 아픔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우리의 눈물을 씻기시고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든지 하늘나라 천국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상상할 뿐입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을 통해 천국을 소개받게 됩니다. 천국은 요한계시록의 주요 주제입니다. 우리가 천국에서 누릴 놀라운 7가지를 살펴보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려 합니다.*1)

1. 최고의 영광을 누린다.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최고의 영광을 누립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데려가실 천국은 땅과 가장 높은 하늘 사이에 있는 낮은 곳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백성은 영광 중에 좌정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계 22:3-4).

바울 사도는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릴 영광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1-4). 이처럼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로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어린 양이 모시는 곳에 거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높은 하늘과 가장 큰 영광에 거할 것입니다.

2.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천국에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 번 천국에 가면 결코 천국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 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이사야 57:15)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거하게 될 것입니다. 조건은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해야 합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 22:5). 세세토록 이란 영원하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아주 간단하게 인간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줍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그것은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아주 간단하게 성경은 인간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줍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죄를 지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충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십니다.

3. 천사들과 동고동락한다.

우리는 천국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님의 바로 앞에서 있을 것임을 이미 배웠습니다. 우리는 또한 모든 시대를 통해 지상에 살았던 모든 경건하고 거룩한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점은 스콧 한(Scott Hahn)이 성경을 통해 소개한 것처럼 우리가 천사들과 함께 살 것이라는 점입니다! **2)

우리는 천사들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돕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천사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지만 천사에 대해 많이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우리는 그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과 함께 살 것입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계 5:11). 수많은 천사를 보고 그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아름다울 것입니까?

4. 승리의 노래를 부른다.

우리는 천국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천국의 이상을 묘사하면서 “그들이 새 노래를 부르니”(계 5:9)라고 소개했습니다. 요한은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계 7:9-11)라고 노래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계시록 5장에서 천국의 노래를 주목합니다.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 5:8-10). 첫째, 그들은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둘째, 거문고와 금 그릇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셋째, 새 노래를 부릅니다. 한 지역의 노래가 아니라 모든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들의 노래입니다.

5. 슬픔이 끝난다.

사도 요한은 천국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이들의 행복을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계 19:6-7). 얼마나 유쾌하고 아름다운지 많은 물소리와 같고, 얼마나 밝고 힘이 차는지 큰 우렛소리와 같다고 합니다.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것은 틀림없이 천국의 주제가일 것입니다. 천국은 영원한 기쁨이 있고 이제는 슬픔이 없는 곳입니다.

6. 그곳에 악한 자는 없다.

천국이 진정 행복한 곳이 되려면 악을 행하고 회개하지 않는 모든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요한 사도는 몇 부류의 사람들이 심판을 받고 천국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어떤 이들입니까?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또한 사도 요한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 21:27). 덧붙여 이런 사람들도 천국에 있지 못합니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 22:15).

아무도 악을 행하지 않는 곳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해치지 않습니다. 모두가 우리를 돕는 사람들뿐입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무도 악을 행하기를 원하지 않는 곳을 상상해 보십시오. 아무도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아무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당신을 돕습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계 21:25). 비록 성문이 닫혀 있지 않을지라도 천국에는 어떤 악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7. 참 안식을 누린다.

천국에서 성도들은 이 땅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참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그동안 세상에서 애쓰고 고통받으며, 온갖 고난을 겪었던 성도들이 천국에서는 수고를 그치고 안식하게 될 것입니다.

휴가철에 가족과 함께 쉬려고 외부로 나갔으나 쉬지 못하고 고생했던 경험들이 한 두 번씩 있을 것입니다. 신앙하는 가정이나 교회와 같은 신앙공동체에서도 갈등과 고통은 항상 존재합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는 긴장과 갈등, 스트레스와 분쟁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천국에서는 갈등이나 고통,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참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미주>

*1) Dannion and Kathryn Brinkley, Secrets of the Light: Lessons from Heaven, HarperOne, 2009.

**2) Scott Hahn, Angels and Saints: A Biblical Guide to Friendship with God's Holy Ones, ‎Image,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