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의 가치

주일 예배를 드리던 헨리 마틴 선교사님은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인도선교를 언급했을때, 마음이 뜨거워져 인도에 가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인도를 위해 내 자신을 불태워야겠다!"

특히 <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선교사의 일기>를 읽은 후, 큰 도전과 감명을 받고 더욱 헌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헨리 마틴 선교사님은 영국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고 캠브리지대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많이 일할 수 있는 독신을 선택했고, 매일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기도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는 1806년 25세의 나이에 인도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고난을 받으며 선교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을 이겨내며 1810년 선교지에서 힌디어, 페르시아어, 아랍어의 신약성경을 번역했습니다. 1812년 선교지에서 건강이 악화되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소아시아에서 31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 나라들은 헨리 마틴 선교사님이 번역한 성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 영혼을 위해 한알의 밀알 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선교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 서울 삼일교회 미얀마 선교부와 실로암교회에서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계의 미전도 종족이 많은 미얀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니 그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저는 빌레몬서를 본문으로한 설교에서 '한 영혼의 가치'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유대 전승에 따르면 오네시모는 회심 후, 훗날 에베소교회의 주교가 되었고, 도미티안 황제 박해 68년에 순교를 당했습니다. 빌레몬은 끝까지 복음을 지키다 박해자들에 의해 그의 가족 모두는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바울사도는 끝까지 어떤 영적 패배감에 사로잡힌 적이 없습니다. 그어디든 무릎의 기도가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고, 나이가 많아도 결코 한 영혼의 가치를 놓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선교 행진을 멈추지 말자 도전했습니다. 

우리는 어제 점심을 먹고 한자리에 앉아 미얀마 형제자매들과 성도님들과 삼일교회 선교부와 함께 찬양과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한 뜨거운 영적 분위기가 형제자매들에게 전가되기를 바라며, 우리 선교 사역에서 빌레몬과 또 한 명의 오네시모가 세워지길 바라고, 우리는 한 영혼의 가치를 품은 바울사도의 심장을 부어주시길 기도했습니다. 함께하는 연합기도 또한 하늘문이 열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축구장으로 이동해 미얀마와 삼일교회와 축구교제도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누가 잘한다기보다 하나로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미얀마 형제자매들도 연합과 팀의 원리를 몸으로 체득하는 시간이 되었고, 삼일교회 미얀마 선교부의 미얀마 사랑과 헌신을 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안에서 형제요 자매임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자장면을 먹으며 예수가족으로 더욱 끈을 잇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하루는 예수 사랑, 예수 신앙을 견고히 하는 시간이 되어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형제가 연합하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는지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벌써 한국문화탐방 시간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실로암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담아가고 있습니다. 선교 행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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