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원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진짜 성공자는 누구인가? '나중에 웃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꿈을 꾸어야.

꿈은 무엇인가? ‘귀한 사람 꿈’이다. 큰 사람 되지 말라. 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귀한 사람이란? '선한 영향력(봉사정신)을 가진 사람‘이다. 성경에서는 ’복의 근원‘이라고 하셨다. 자리, 소유 등은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한 도구나 수단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자리는 높을수록, 소유는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좋은 일에도 욕심 부리면 안 된다. 욕심을 부리면 목적과 수단이 바뀌게 되고, 지름길을 찾게 되고, 사람 귀한 줄을 모르게 된다. 결국 사람이 떠나고 나면, 그때 가서 후회로 마치게 된다.

하지만 간혹 ‘그러다가 못 살게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히4:16)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삶은 풍요로운 삶이고, 실제로 이런 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꼭 일등이나, 사장이 되어야만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다. 소신만 분명하다면, 있는 자리에서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그 마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실적인 길도 열어 주신다. 문제는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은 마음이다.

둘째, 소신 있게 살아야.

인생은 변화가 너무 많다. 그러면 자칫 상황윤리(기준이 수시로 바뀜)나 유혹에 빠지기가 쉽다. 하지만 그 ‘선한 영향력에 대한 꿈’ 만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경이나 조건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권위는 뚝심에서 생긴다. 그런 마음이라면 진지할 수밖에 없다. 공부도 그런 마음으로 하게 되고, 돈도 그런 마음으로 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이런 사람을 축복하신다. 세상에는 진짜 소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손해를 각오해야.

목표 의식(본질)이 분명하면 손해 볼 일이 많다. 이런 것을 겁을 내면 아무것도 못한다. 특히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그래야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존경받아야 지도력이 생긴다. 이것저것 다 챙기려 하다 보면, 죽도 밥도 안 된다. 명심하길 바란다.

넷째, ‘빚진 자’의 정신으로 살아야.

나 자신을 돌아보니 생명, 건강, 재산, 사회적 지위 등. 따지고 보면 내가 노력해서 이룬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믿고 맡기신 것들 아닌가? 그러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찌 겸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성경은 ‘청지기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청지기란 ‘맡은 소유를 주인 뜻에 맞게 관리하는 자’라는 뜻이다. 주인 뜻은 무엇인가? ‘빚진 자 정신(봉사정신)으로 살라!’이다.

‘좀 가지고 있다’ 면, 우쭐대지 말고 가난한 자 앞에서는 ‘빚진 자 마음’이 되어야 한다. 옛말에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다. 돈도 주셔서 받은 것이 아닌가?

‘공부 좀 한다’ 면, 노력해도 안 되는 친구 앞에서는 ‘빚진 자 마음’이 되어야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어찌 학폭, 왕따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특히 ‘건강하다’ 면, 병약한 사람들 앞에서 ‘빚진 자 마음’이어야 한다. 그것이 ‘호스피스 정신’이다. (사)안호선 봉사 철학인 “나는 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함에 있어서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의 제정 근거도 ‘빚진 자 정신’이다. 세상에 아프고 싶어서 아프고, 죽고 싶어서 죽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다섯째, 멘토를 세워야.

*인류 최고의 멘토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자신이 죄인임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은 당연히 구세주이시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씀도 완벽하시지만, 말씀하신 대로 실천하셨다. 혹 신앙 대상까지는 아니라도 온 인류가 언행일치가 완벽하신 예수님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신약성경을 꼼꼼히 읽어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인생 선배들 가운데는 훌륭한 분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도 인간이기에 약점과 결점은 다 있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약점만 찾지 말고, 그분들의 훌륭한 점을 찾아서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존해 계시지 않아도 상관없다. 꼭 유명 인사가 아니어도, 직접 만난 적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좋은 멘토는 확실히 ‘내 인생의 등대같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나가면서

누구나 인생은 유한하다. 그 어느 누가 책임져 주는 것도 아니다. 중간에 돌아올 수도 없다. 살아보니 ‘날아가는 화살’ 같았다(시 90:10). 여러분들이 선한 일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살다가, ‘나중에 한 번 크게 웃을 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노(老) 선배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