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본헤럴드를 통해 호스피스 저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어느 명망 있는 투자자가 그리 전망이 밝아 보이지 않아 보이는 기업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고 한다. 그는 궁금해하는 기자에게 사람을 보고 투자하였다라고 했다. “CEO의 도전하는 모습에 신뢰가 간다는 것이었다. NGO 역시 도전하는 리더는 너무 중요하다.

도전 정신은 위기상황에서 증명된다. 주께서는 위기는 기회라는 명제가 주님의 뜻인 것을 안양호스피스선교회(이하, 안호선)를 통하여 입증하셨다.

 

* 안호선 활동의 구심력이 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 셀라아카펠라는 코로나 시국 한복판에 탄생한 조직이다. 비전공자들이 모여서 합창을 하고 있다. 첫 공연을 들으면서 울컥하던 기억이 있다.

 

* 안호선의 가치동행프로그램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지원금까지 수령한 프로그램이다. 사업의 진행사항을 확인 차 방문했던 담당관은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가?”놀라고 있었다.

 

* 안호선은 한국교회 건강의 상징 중 하나인 ‘100주년 기념교회로부터 후원금 지원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원 연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사(ZOOM) ,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다는 격려의 글과 함께 지원금이 월 30만 원을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일이 있어 주변을 놀라게 하였다.

 

* 그동안 멈추었던 신성고 위탁교육도 다시 재개하게 되었는데 동아리 합창단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로 왕래가 제한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조심스럽게 대면교육(44. 45. 46)을 계속하였고, 93() 47기를 준비하고 있다.

 

* 한걸음 더 나아가서 시공을 초월하는 유튜브 예심호스피스아카데미를 개원하였다.

목회자. 중직자. 사회복지사 등 40여분이 수료를 하였는데 그중 광명시 P목사님은 강한 도전을 받았다시면서 (가칭)‘광명호스피스설립의지를 가지고 계셔서 위탁교육 등으로 지원해 드리기로 했다. 2기는 95() 개강할 예정이며, ‘예심아카데미를 통하여 호스피스 허브화꿈을 가지게 되었다.

 

 

* 정태수 목사는 3년째 유튜브 강해설교자로 활동하면서 입소문 속에 고정 시청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대면으로 진행되던 정기기도회도 유튜브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다.

 

* 나는 5월부터 인터넷신문 본헤럴드를 통하여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김승주 목사의 호스피스 이야기를 연재하며 호스피스 저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나는 목사 상담아카데미’(4학기 과정)에 도전하여 2학기를 수료하였다. 그동안 용어나 기기 사용이 익숙지 못함으로 민망할 때도 있었지만, 결석 없이 과제물도 열심히 챙기면서 따라가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수료하고 싶다. 도전하는 삶! 그 자체가 얼마나 멋진 삶인가? 현직 목사 200여 명 중 아마도 최고령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만 65세로 제한하고 있다.

 

국화 옆에서의 미당 서정주 님은 여든을 바라보는 연세에 문학의 나라 러시아 유학 길에 오르셨다. 그분도 동국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던 분이 아니시던가?

그런데 2년 여 정도 지나면서 체력이 부친다며 귀국하였는데 귀국 후 얼마 못 가서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미당은 돌아가실 때까지 배우다가 가신 것이다.

나는 그분의 겸손하고도 도전하는 삶이 그렇게 멋지게 보일 수가 없다,

나 역시 어느 듯 부르심을 현실적으로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옛 어른들이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했는데 실감이 나는 나이다. 하지만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시는데 까지는 흉내라도 내면서 살다가 주님 품에 안기고 싶다.

이 상의 몇 가지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시련이 없었다면, 생각조차 하지 못 했을 프로그램이 절반은 넘는다. 이토록 어려운 시국에 NGO는 존속을 위해서라도 도전해야 한다. 맥 놓고 앉아 있다고 도와줄 사람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은 바로 NGO를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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