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직접 부르신 갈릴리의 열두 제자들을 이후에 앞으로 보낸 자, 사도가 되게 하십니다!! 물론 가룟 유다의 자리는 맛디아로 바뀝니다.

예수는 왜 이런 자들을 당시의 세상 앞으로, 아니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그때 앞으로보내셨을까요?

소위 어떻게 이런 자들로 세상이 주의 뜻대로 바뀌어 갈 수가 있느냐는 것이죠...

이는 정말이지 작은 일이 아니라 진실로 매우 큰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정녕 이들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기막힌 일입니다. 그렇다면 약하디약한 이들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로 된 일임을 너무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대단해서 앞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 이들과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기 위해 보낸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여기 로마에 있는 이들의 현장이 그 증거입니다. 공개적으로 처형하던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 베드로가 거꾸로 매달린 곳, 바울을 가두었다가 참수한 그곳, 그리고 누구라도 그 어둡고 좁은 동굴로 들어가 보면 ......!!” 할 수밖에 없는 개미굴같이 연결된 지하 카타콤베 교회들!

이곳은 사도들이 정말 대단했었다는 증거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이 지극히 약했던 증거들입니다. 절대다수 앞에서 극소수의 사도들이 해를 당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8:38,39)

 

땅끝을 향해 나아가라 하신 사도행전의 다음이 로마서라는 점에 다시 새롭게 주목합니다. 과연 로마는 로마서의 그때나 지금이나 땅끝이라는 감명이었습니다. 그때는 전 세계를 군대로 정복한 대 로마 제국이었고,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의 70%를 가지고 있는 오늘의 로마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과 순례자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대단한 인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음에 과연 로마는 땅끝이구나!!” 했습니다.

 

예수는 이런 로마로 아니 땅끝으로 제자들을 보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 큰 로마와 죽기까지 싸우라고 보낸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벧전 1:3,4)

 

결국, 땅의 끝은 땅끝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끝이기에 앞서 보냄을 받은제자들도 그리고 지금의 우리도, 다시는 끝이 없는 하늘의 영원한 유업을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앞으로 보냄을 받은 사도들은 바로 이 길 곧 영원히 사는 길을 앞서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지금 이 길을 걸어가는 이들이야말로 오늘의 속 사도임을 담대히 선포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먼저 앞서가신 그 길을 이어간 자들이 다름 아닌 사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였으나 오히려 주 예수의 지극히 큰 약속을 심령에 받아 그 시대를 살아낸 자가 바로 베드로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런 사도 됨을 오늘날 이어가기는커녕, 천국 열쇠를 받은 베드로를 도리어 사도 중에서 가장 우위에 있었다고 규정하고 베드로 수위권만을 취하여 간 자들은 진정한 사도 됨을 이어간 속 사도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벧후 1:4)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사도 베드로의 이 외침이 오늘 우리에게 그것을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김용덕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생활교회 담임 목사, 충남대 생물학과 졸업. 서울의대 암 연구소에서 연구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합동신학대학원 졸업. 저서로는 생명수의 강, 에덴의 신부, 말씀이슬, 새벽날개, 헐몬의이슬, 언약궤 등이 있다
김용덕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생활교회 담임 목사, 충남대 생물학과 졸업. 서울의대 암 연구소에서 연구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합동신학대학원 졸업. 저서로는 생명수의 강, 에덴의 신부, 말씀이슬, 새벽날개, 헐몬의이슬, 언약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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