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되새기며, 겨울 여행을 설계하면서
-미국 내 교포라면 외국을 나가지 않아도 미국 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사진제공 : 정준모 목사
사진제공 : 정준모 목사

미국 북반구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따뜻한 남쪽 지역이 새삼스럽게 그리워진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이 지역에 사는 사촌은 겨울에는 남쪽 지역의 세컨드 홈, 별장에 가서 겨울을 지낸다고 한다. 부럽기도 하다.

체감 온도 영하 1~ -15속에서 마음도 몸도 꽁꽁 얼어붙은 교민에게 따뜻한 남쪽 지역을 소개한다. 가능하다면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 가지 않고 미국에 살면서 여름에는 북쪽, 겨울에는 남쪽의 삶의 명제를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국 최고 겨울 여행지 베스트 10을 소개한다.

여기에 순위는 필자가 다녀본 주관적 순위임을 밝혀 둔다. 미국 최고의 겨울 휴가 및 여행지는 추위를 피하고 태양의 따뜻함을 즐기는 이중 효과가 있고 겨울 여행지에서 평생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겨울 천국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1.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Key West)>

필자가 다녀본 미국 겨울 여행지의 미국 최고의 하나는 바로 미국 대륙 땅끝 마을인 키웨스트이다. 이곳은 자연보호자로 유명한 존 오듀본(John Audubon)과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그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살았던 곳이다.

필자는 존 오듀본은 자연 보호를 향한 열정과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삶에 대한 열정이 키웨스트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고 언급하고 싶다. 학위를 마치고 잠시 아틀란타에서 목회를 할 때, 당시 교육전도사가 (지금은 한국 신학교 구약학 교수) 나의 모교인 장로교 최고 신학교인 저명한 리폼드 신학 대학원(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In Jackson, MS) 졸업식이 올랜도 캠퍼스에서 1223일에 거행하기에 축하하기 위해 온가족이 참석하였다.

졸업식 이틀 후, 1225일 크리스마스 때, 키웨스트 앞 바다에서 해저 탐험을 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큰 딸은 당시 8, 큰 아들은 6살인데 딸은 그 때, 추억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플로리다키스와 키웨스트의 드라이브 코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50개 주를 두 번 씩 로드 트립을 한 추억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반면, 나의 로드 트립 경험 중 가장 두렵고 험악한 로드는 콜로라도 주 내륙에 있는 미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우레이부터 남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실버톤까지의 구간의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 (Million Dollar Highway, <콜로라도 타임즈> 23527일자 기사 상세 설명 참조)이다. “위험한 길 그러나 아름다운 길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이미지 출처 : Flickr. Snow Covered Mountains Along Colorado's "Million Dollar Highway," US Route 550.
이미지 출처 : Flickr. Snow Covered Mountains Along Colorado's "Million Dollar Highway," US Route 550.

2년 전 10월 중순 경, 이곳을 3번째 지나갔다. 가을철 아스펜 단풍은 운전을 멈추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작년 10월 말 첫 눈이 내리는 날 , 이곳 목사님 내외분을 모시고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왕복 14시간 운전하여 4번째 우레이를 지나 그것에 갔다 왔다.

아름다운 233마일의 산쥬안 스카이웨이의 일부인 이 도로는 가파른 절벽과 좁은 차선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처음 이곳을 운전할 때, 기겁을 했다. 결국 아내가 운전하는 창피한 추억이 생각난다.

그러나 종점 키위스트까지 161km에 걸쳐 기다랗게 이어지는 섬들을 연결하는 도로는 오직 하나뿐이며 오직 하나 뿐인 경치이다. 이 도로는 플래글거(Flagler) 철도로 개통해 전설적인 해상 고속도로(Overseas Highway)가 되었으며 지금은 국립 경관 도로 프로그램의 올-아메리칸 도로(All-American Road)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유명하다.

이곳 여름에는 무더위, 습기, 모기로 극성을 부린다. 그러나 여권 없이 미국에서 방문하기 가장 좋은 열대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맑고 따뜻한 물과 다양한 해양 생물이 있는 이곳은 미국 최고의 겨울 여행지 중 하나이다. 생생한 색상의 각종 열대어 거북이와 돌고래까지 훌륭한 수중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연인들이 함께 간다면 일몰은 꼭 봐야 할 광경이다. 음료를 마시고 편안히 앉아 해가 질 때 하늘에 펼쳐지는 놀라운 색상의 쇼를 즐겨 볼 수 있다.

맹그로브 습지를 통과하는 패들보딩과 카약 투어는 미국 최고의 겨울 여행지가 될 것이다. 또한 문학과 역사를 좋아한다면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31년부터 1941년까지 살았던 집을 방문할 수도 있다.

필자가 방문시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들에게 그 유명한 헤밍웨이 집이라고 해도 그들은 악어 보기와 아이스크림을 찾기를 더 선호했다. 이미 결혼을 한 3명의 자녀들(막내는 당시 태어나지 않고 그 후 8년이 지나 콜로라도 스프링스 메모리얼 병원에서 출생, 현제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학부 강의를 하면서 인종차별주제로 Ph.D 논문 중)5명의 손자 손녀들과 올 성탄절 시즌에는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미지 출처 : 픽사 베이
이미지 출처 : 픽사 베이

 

2.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ey National Park)>

미국 데스밸리 54.4도까지 올랐다... 100여년 만에 최고 기록”, “세계 관측 사상 2위에이것은 2021711일자 조선일보 폭염 소식 기사 제목이다.

또한 석양에도 지글지글캘리포니아 데스밸리, 주말 폭염 53.33”, “네바다 경계지역 '퍼니스(벽난로) 크리크' 출입금지, 최고기록 56.7.. 110년 만에 불타는 폭염이것은 동아일보가 2023717일에 기염을 토하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겨울에는 겨울바람이 태평양에서부터 육지로 불어오며 계속 동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맥을 넘어야 한다.

구름이 높이 올라가면서 공기는 차가워지고 습기를 머금게 되어 산맥의 서쪽에 비나 눈을 내리게된다. 반면 산맥을 넘은 구름은 더 이상의 습기를 간직하지 못하게 된다.

데스벨리와 태평양 연안 사이에는 4개의 큰 산맥이 있어서 항상 이렇게 건조한 기후가 된다. 그래서 이곳은 여름보다 오히려 봄, 가을, 초겨울에 여행하기 안성맞춤이다.

데스밸리는 해발 마이너스(-) 86 m의 계곡에 자리 잡은 지역이다. ‘죽음의 계곡이란 의미의 지명도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람이 많아서 붙여졌다.

1800년대 말 붕사를 실어 나르던 트웬티 뮬 팀(Twenty Mule Team)과 은 채굴자들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지만 이들이 떠난 자리에 남은 유령 도시와 목장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의 사막, 협곡, 산들 사이에는 원주민인 팀비샤 쇼숀(Timbisha Shoshone)족 인디언이 성지로 여기는 많은 장소가 있다.

사진 제공 : 정준모 목사
사진 제공 : 정준모 목사

다윈 폭포(Darwin Falls)에서 사막의 기적처럼 샘솟는 폭포수를 보고 리플렛 조슈아 트리(Lee Flat Joshua Tree)에서는 계곡을 따라 줄지어 선 유카(선인장의 종)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이 공원은 북미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이겠지만, 이렇게 혹독한 환경도 이 아름다운 데스 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을 보러 해마다 이곳을 찾는 백 만여 명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불길한 느낌마저 드는 공원의 이름과 달리, 데스 밸리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가득한 곳이다.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걸쳐 있는 이 공원은 모험을 사랑하는 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 여행하기 앞서 충분한 사전 지식과 준비를 하고 동료와 함께 모험적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총 면적이 13,000k에 이르는 데스 밸리에서는 사막과 푸른 숲, 그리고 험준한 절벽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의 다양한 기후로 인해 이 공원에서는 흰 눈이 덮인 우뚝 솟은 봉우리와 모래바람이 이는 사구가 공존하는 것처럼 극한적이고 대조적인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드물게 내리는 호우는 방대한 면적을 메우는 야생화에 생명을 불어넣고, 오아시스에서는 이따금 작은 물고기를 비롯한 야생의 생명체가 활기를 찾는다.

고요한 사막과 지질학적 경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경치, 사구, 그리고 소금 사막은 최고의 풍경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진가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곳이다. 어떤 이들은 하이킹, 승마, 자전거 타기, 등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 공원에서 젊음과 모험심을 만끽한다.

단 해마다 이곳에서 사고와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로 인지해야 할 것이다. 필자도 머지 않아 동행자를 만나면 겨울 여행지로 이곳을 향하여 달려가고 보고 싶다.

 

3.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Asheville)>

필자의 기억에는 가을에 산불이 난 것처럼 붉은 단풍의 스모킹 마운틴과 세계에서 단일 집으로 제일 크다고 기억되어지는 빌트모어 집이 있눈 곳이 노스캐롤러아나 주이다.

사진 제공 : 정준모 목사
사진 제공 : 정준모 목사

또한 20세기 세계 최고 복음주의자 빌리 그래암 목사님이 태어나신 살럿과 또한 필자가 공부를 하고 싶어서 방문했던 밥 존슨 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캐나다의뉴펀들랜드를 시작으로 미국동부를 거쳐 미국 남부의 앨라배마 및 조지아에 걸친 거대한 습곡 산맥인 애팔래치아 산맥(Appalachian Mountains)이 기억 난다. 아트란다에서 필라델피아, 워싱톤 D.C, 뉴욕, 하버드 스퀘어, 보스톤 청교도 정착지, 메인 주, 퀘백, 동계 올림픽 개최지 몬드리얼까지 자동차 여행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유학 시절에 추수감사절 때, 유학생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였다. 그 때 당시, 유학생 부인들이 각자 반찬 한 가지씩 준비하여 갔다. 그런데 어떤 부인이 전기밥솥을 가지고 않아 "이 밥통 여자"했던 그 남편의 이야기 배꼽을 쥐고 웃을 기억이 난다. 더 배고팠던 그날, 그 이유는 추수감사절 당일 그 흔한 맥도널드 가게를 열지 않아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징징 짜던 생각이 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은 겨울철에 많은 양의 위험한 눈이 내리지 않고 멋진 산의 전망이 펼쳐지는 미국 최고의 겨울 휴가지로 추천하고 싶다.

애슈빌은 최근 수많은 방문객과 새로운 많은 주민들이 이주로 인구와 성장이 급증하고 있다. 필자의 옆집에 사는 미국인 부부도 RV차를 끌고 동서남북의 이동하면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들이 콜로라도가 너무 추워서 이곳 애슈빌과 플로라다 탐파 지역을 두고 이사를 갈 계획을 하고 있다.

프렌치 브로드 리버(French Broad River)는 미국 최고의 겨울 휴가지 중 하나로, 수많은 지역 양조장부터 리버 아트 지구의 다양한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미국 최고의 겨울 휴가를 찾고 있다면 필자가 첫 방문 후 깜짝 놀랐던 <빌트모어 에스테이트(Biltmore Estate)>를 포함한 도시 중심부를 방문하고 인근 블루리지 산맥(Blue Ridge Mountains)에서 흥미로운 야외 활동을 즐겨 볼 수 있다. 편안하게 머물면서 지역을 탐방하면서 추억 거리를 쌓으면 유익한 인생 여정을 보낼 수 있다.

애슈빌은 스모키산맥(Smoky Mountains), 계단식 폭포, 안개에 싸인 무성한 초원의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 미국 최고의 겨울 휴가지 중 하나이다. 관광을 마친 후에는 인근의 수많은 멋진 와이너리에서 휴식을 취하실 수 있다. 필자는 이곳에서 아내 몰래 포도주 시식을 여러 번 하다가 잔소리를 들은 기억이 난다. 특별히, 리폼드 신학대학원(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In Jackson, MS) 박사 과정 시 구약학 교수였던 미국 복음주의 최고 구약 신학자인 밴거메런 박사의 한 말이 기억난다.

"자신은 휴가철에 꼭 애슈빌, 스모키 마운틴에서 가족들과 보낸다. 매년 같은 지역에서 텐트를 치되 동서남북 다른 뷰를 보면서 즐긴다는 말이 기억난다. 겨울철에도 관광객들이 선호한 애슈빌을 추천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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