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소개글이, "나의 길은 직업이 아니다. 사람 낚는 어부"인 목사

  • 입력 2024.10.24 11:35
  • 수정 2024.1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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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후 1년여 만에, 예배당 건축과 대형버스 구입도.

SNS 소개글이, "나의 길은 직업이 아니다. 사람 낚는 어부"인 목사

-개척 후 1년여 만에, 예배당 건축과 대형버스 구입도.

대한예수교 장로회 해든교회(합동개혁)는 경기도 여주에 있다. 담임은 임도한 목사.

설교중인 임도한 목사

20231, 그 해 첫 주일부터 주일마다 두 가정을 돌아가며 시작 한 해든교회, 유튜브 예배도 당해 723일에 시작하여, 현재는 500여명이 드나들며 상담도 하는 공히 ‘O2O의 모범적인 사례로 굳혀 가고 있다.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한 성도의 요청으로 유튜브 사역을 시작하게 된 임 목사는, 해당 성도는 이미 소천하였으나 그분과도 같이 영적 갈급함 중 예배의 자리에 나오고 싶지만 어려운 상황 때문에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생각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까지 발걸음을 떼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유튜브 사역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550명의 구독자와 방송을 보고 신앙상담 요청이 매주 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여주 지역 내 성도들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많이 오고 계십니다. 인천, 파주, 서울, 남양주 이천 등지에서 매주 성도들이 달려와 예배하고 있으며, 만날 수 없는 먼 거리에서의 전화 상담은 주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였다.

배가성장중인 해든교회

그러한 임 목사에게는, 모태신앙으로 자란 그의 기억 파편 속에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어제 일이듯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가 미래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종이 안에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묻는 항목에 그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장래 희망을 목회자로 적었다. 자신 있게.

그러나 성년이 되고 시간이 흘렀을 때 그는, ‘강단에서 말씀을 대언하는 목회자가 아닌 어려운 교회 목사님들의 빈곤한 삶을 돕는 자가 되어 있었다. 이에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얼마나 수없이 소명의 문제로 기도하고 다짐했던가!

목사가 되기 전 그는, “나는 돈 많이 벌어서 하나님께 헌금 많이 하고 구제하리라하는 마음과 생각으로 사업을 했었고,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무슨 일을 하든지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한다. 그러나 소위 헌금도 많이 하는 장로가 된 그에게는, ‘왠지 모르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이끄시는 방향에로의 변화가 있었다. 평신도 신앙생활 중에도 사역자 이상으로 교회를 섬기다 보니 평신도로서는 제한이 많았던 그는, ‘목회의 길을 두고 더욱 절실히 고민하며 기도하게 되었다. 그러한 시간들 가운데, 그 마음 안에는 사업도 잘 되었으니, 이제는 온전히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라는 내적 부르심을 받게 되었고, 결단과 함께 신학을 시작했다.

그는, “돌아보니 사회적인 타이밍 즉, 알맞은 시기는 정해져 있는 듯합니다. 고교 졸업 후, 20대에 대학을 가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해야 하며,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 결혼을 고민하죠. 반면, 제게 있어서 하나님의 부르신 타이밍은 가장 완벽했고, 가장 적절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나이로는 늦게 시작한 목회의 길이지만, 사회 활동 중 많은 것을 경험케 하셨고, 이는 저를 준비 시킨 과정이었다고 믿습니다.” 하였다.

최근 해든교회에는 좋은 소식들이 있었다. 좋은 소식들 중 하나, ‘47인승 대형버스를 구입한 것인데, 영적 갈급함과 육적 갈급함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더 넓은 자연 속에서의 예배, 마치 소풍 가는 마음으로 주일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모습을 기대하는 임 목사는, “움직이는 예배당(버스 47인승)을 통해 다양한 지역을 찾아가고, 찾아오는 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여주 지역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게중에서도 대형 교회 2~3곳에 성도들이 치우쳐 있는 형편이고, 이와 같은 현상은 마치 큰 교회, 큰 건물이 있어야 교회인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것은 성도들뿐 아니라, 목회자들의 생각에도 특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만 거하는 단순한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거룩한 처소로써의 성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함께’, ‘우리가 중요시 되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하였다.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최근 구입한 대형버스 안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신학자, 목회자, 기업인, 사업가 등이 주요 구독자인 본헤럴드와 한국 교회를 향하여 언급하고픈 애정 어린 인사를 구하자 임 목사는, “본인도 시골에서 작은 사업도 해보았고 당시에 어려운 교회들을 매달 지원하여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자 입장에서 보면, 그때 당시 그 목사님의 말씀도 들어보지 않고 그저 어려운 교회 목회자라는 이유로 도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무지한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받아 전하는 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자,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2:24)을 위해 준비시키고 외치는 목회자라면 신학자, 기업인, 사업가들이 올바른 목회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누고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오늘도 그 목양의 현장에서 정성을 다하는 중이었다.

신축중인 해든교회. 작지만 강한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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