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선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선교를 잘하고 싶어 공부하며 선교의 꿈도 꾸고 있습니다. 최근에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저서 <하나님의 선교>를 접하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시편을 "선교의 음악"이라 칭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시편은 먼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로 열방이 하나님께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을 노래하는 대열에 온 마음으로 동참하게 하는 것이다." 선교를 참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내 나라와 열방을 양쪽 다 축복하길 원하십니다. 이 땅의 열방이 실제 내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열방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친히 복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구원의 복을 받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을 예배하는 날이 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저는 임원들과 아산시 신창비전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그 교회에는 러시아권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변화되어 교회의 일꾼 된 간증을 들으니 너무 감동되었습니다. 참 한국 땅 구석구석에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고 열방이 선교의 음악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선교가 영광스럽습니까?
지난 수요일 찾아가는 예배로 오이도에서 일하는 빠잉소뚜 형제(26)에게 갔습니다. 형제는 실로암교회를 만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도 제목이 생겼습니다. "내 나라 미얀마가 잘 돼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얀마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미래를 열어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백하는 것입니다. 형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영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형제는 메시지를 유튜브에 올리는 수고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생활이 힘겨워도 늘 스마일리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형제에게 영적인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실로암교회의 사랑받는 아들 마가! 마가 같은 제자가 되라고 격려했습니다.
양곤에 거주하는 고트위 목사와 팀은 차로 17시간을 걸려 지진과 홍수로 겹겹이 고난당하는 따웅지의 소수 부족인 빠우족을 돕기 위해 갔습니다. 특히 빠우족은 불교가 강한 부족입니다. 고트위 목사는 무너진 교회를 찾아 목회자를 위로하고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 주고 있고, 망연자실하는 사람들을 찾아 식료품을 전달하며 소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사실 따웅지의 소수 부족들은 현재 관심밖에 있습니다. 구호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우리 고트위 목사의 헌신과 희생으로 빠우족에게 사랑의 헌금이 흘러가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피터 집사와 팀은 지진으로 큰 피해당한 만달레이 옆 사가잉 도시로 구호를 펼치기 위해 갔습니다. 이 지역은 군부의 통제가 삼엄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외지인들은 철저히 통제받고 있습니다. 위험을 무릎쓰고 한 사람이라도 더 돕기 위해 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드리는 모금 헌금은 이렇게 미얀마로 흘러가 향기로운 제물이 되고 있습니다. 곧 미얀마 땅에도 선교의 음악이 펼쳐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계속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실로암교회가 미얀마에 복이 되는 교회, 미얀마를 위로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얀마를 사랑하는 실로암교회
섬김이 이명재목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