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잠언 1:20~33
[요절] 잠언서 1:32 “어리석은 자의 퇴보(退步)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安逸)은 자기를 멸망(滅亡)시키려니와”
[성경 연구]
*구약성경 분류와 잠언의 위치: (1) 히브리식 3구분- 율법서(오경), 선지서(전,후기), 성문서(시서,오축,역사서) *시서= 시편,욥기,잠언 (2) 기독교식 4구분(70인역)-율법서(5), 역사서(12), 시가서(욥,시,잠,전,아), 예언서(대-5, 소-12) (3) 잠언의 위치-① 히브리식 구분-성문서인 시서(3책)중 한 책 ② 기독교식 구분- 시가서(5책) 중의 한 책임.
*잠언의 의미: ‘잠언’ (לשׁמ, 마솰)은 ‘비교’, ‘격언’ 등의 뜻으로 진리를 알기 쉽게 가르치고 오 래도록 기억하기 좋도록 비교(比較), 비유(比喩), 대구(對句) 등으로 간결하게 묘사한 글임.
*잠언의 목적: 솔로몬은 백성으로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한 교육으로 인격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록함(2,3)
*잠언의 유익: (1) 어리석고 젊은 자에게 삶의 올바른 지침인 지혜를 일깨워주고 (2) 지혜로운 자에게는 듣고 학식이 더하여 더욱 지혜롭게 한다(1:4-6).
*지혜의 뜻과 지혜로운 삶: (1) 지혜의 뜻은 ‘호크마’(חכמה), ‘판단하다, ’지혜롭게 하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지식‘ 곧 마음으로 그 말씀을 순종하고 실천하므로 생명과 구원에 이르는 지혜이다. ‘의인화(擬人化)’ 표현법에 의해 지혜를 초청자(예수=인격화된 복음)로 내세운 것임. (2) 지혜로운 삶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7-9), 악의 길을 좇지 않는 삶(10-19)이다,
*본문의개요(1:20-33): (1)본문의주제-‘지혜의초청’(2)초청은보편적이어서 누구나 들을 수 있다(20-21):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개방된 공공장소(길머리, 광장)에서, 큰 소리로 초청했으니 못 들었다고 변명할 수 없다. (3) 초청의 때가 지나면 잔칫집의 문이 닫히고, 초청에 불응한 자에게는 환난과 재앙이 임한다 (4) 생명과 구원의 초청이다(32,31): 미련한 자는 초청을 거절해 멸망하고, 지혜로운 자는 초청을 듣고 평안하고 안전하게 산다.
[강해 요약]
1. 지혜의 부름(초청)에 누구나 응할 수 있다(20-23) 초청 대상의 보편성(무제한)
*본문 말씀: “지혜(智慧)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廣場)에서 소리를 높이며(20)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城門)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21)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倨慢)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知識)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22) 나의 책망(責望)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靈)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23)”
*초청의 의미: 초청은 왕의 아들에 대한 혼인 잔치의 초청 비유와 비슷하다(마 22:1-14). 이 잔치는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나라 잔치와 연관된다(눅 14:15, 13:29). 초청자는 예수(복음)이다
*초청의 방법과 내용: (1) 길거리나 넓은 광장에서 사람이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초청한다(초청을 못들었다고 변명할 수 없다) (2)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내 영(말)을 부어주겠다(구원).
*초청의 대상: (1) 어리석고 거만하고 지식을 미워하는 자들이다(22), (2) 악한 죄인들이다. ‘죄인’은 헬-ἁμαρτανω(하마르타노)에서 유래, ‘목표(과녁)를 못 맞히다’, ‘범죄하다’는 뜻을 가진다. 본장의 초청 대상자는 ‘악으로 달려가 피를 흘리는 자’(16), ‘이(利)를 탐(貪)하여 생명을 잃는 자’(19)로 나타난다.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구원의 잔치에 초청받을 대상임(롬 3:23).
*교훈: 주님은 잃은 자와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셔서(눅 19:10; 마 9:13). 잔치를 열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부르신다(마 11:28). 초청에 응하자!
2. 지혜의 부름(초청)에는 때가 있다. 초청에 불응한 자의 결과(24-31) 재앙과 멸망
*본문 말씀 :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24)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敎訓)을 멸시(蔑視)하며 나의 책망(責望)을 받지 아니하였은즉(25) 너희가 재앙(災殃)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臨)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26)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狂風)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災殃)이 폭풍(暴風)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27)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對答)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28)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敬畏)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29)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30) 그러므로 자기 행위(行爲)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31)
*어리석은 자들이 초청을 거절한 이유: (1) 듣기 싫어서 돌아보지 않았다(무관심) (2) 교훈과 책망을 멸시하였다(교만).(3) 지식을 미워하였다(무지), (4)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불신앙).
*초청에 불응한 결과: 초청의 때가 지나면 잔치 집의 문이 닫히고, 초청에 불응한 자에게는 환난과 재앙이 임한다. (1) 광풍과 폭풍같이 두려운 재앙을 만나 근심과 슬픔이 임할 것이며 (2) 부지런히 찾아도 대답도, 만나주지도 않을 것이다 (3)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는다. (4)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킨다.
*교훈: 하나님의 부르심의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나 초청과 응답에는 때가 있다. 어리석은 자처럼 기회를 놓쳐 멸망당하는 어리석은 백성이 되지 말고 초청에 응해서 구원받는 백성이 되자.
3. 지혜의 부름(초청)에 응한 자들의 결과(29-33) 생명의 구원과 평안한 삶의 축복
*본문 말씀 : 어리석은 자의 퇴보(退步)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安逸)은 자기를 멸망(滅亡)시키려니와(32)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33)
*초청에 응한 결과: 초청에 불응한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지만, 주의 말을 듣는 자는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고 안전한 삶을 살게 된다.
*교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것은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요 3:16).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은 심판이 아니요 모든 민족이 구원받는 것이다(요 3:17; 딤전2:4).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날 성령이 충만하여 유대인들에게 ‘회개하여 예수 이름으로 침례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이다.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외친 결과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이 침례를 받으매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했다(행 2:38-41).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구원에의 초청은 인간이 응해도 좋고 응하지 않아도 좋은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다.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는다(막 16:16).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다’(고후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