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聖經寶鑑講解, 허무한 인생

  • 입력 2025.05.29 07:55
  • 수정 2025.05.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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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복 전도자의 즐거운 성경보감강해 (聖經寶鑑講解) (52)

[본문] 전도서 4:1~12

[요절] 전도서 4:12 “한 사람이면 패(敗)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성경 연구] *전도서의 주제: 하나님을 떠난 인생(人生)은 온갖 노력과 수고와 지혜를 다 기울여도 인간의 삶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價値)가 없다 오직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敬畏)하고 그의 섭리(攝理)에 따라 살 때 가치있는 삶이 된다.

*전도서의 목적: 허무(虛無)한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해답을 이끌어내려는 것이 본서의 목적이며 그 답은 ‘창조주(創造主)를 경외하는 삶’이라고 결론 짓는다. 본서는 (1)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허무함 (2)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깨닫게 해 준다.

*전도서 내용 개요: (1) 해 아래 사는 세상만사가 헛됨(1:1~11) *헛됨의 실례: 지혜(1;12`18), 쾌락(快樂)과 부(富)(2:1~11), 인간의 수고(2:12~3:22), 인간의 삶(4:1~16), 인간의 궁극적(窮極的) 허무(5:1~6:12), *전도자의 경험적 결론: 불가해(不可解)한 하나님의 섭리(7:1~8:17), 미래에 대한 인간의 무지(無知)(9:1~10), 지혜의 가치(9:11~10:30) 현재에 충실(充實)할 것을 권고(11:1~8), 청년에게 주는 조언(助言)(11:9~12:8),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권고(12:9`14).

*본문(4:1~12) 개요: (1) 학대(虐待)받는 현실의 허무(1~3)- 연약한 자들은 권력자들의 횡포(橫暴)로 학대받으며 눈물을 흘려도 위로자(慰勞者)가 없으니 허무하다. (2) 탐욕(貪慾)의 허무(4~12)- 개인의 이기심(利己心)은 자기 이외에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혼자만 잘 살고 행복하겠다는 탐욕과 이기심의 결과는 이웃의 시기심을 유발하며 결국 심한 고독(孤獨)과 고립(孤立)을 초래한다. (3) 권력의 허무(13~16)- 권력을 잡기 위한 정열과 권모술수(權謀術數)는 세월의 흐름 속에 죽음을 초래한다. 전도자는 가난하고 평범해도 순간 행복을 누림이 권력을 누리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낫다고 가르친다. 세상 권력을 잡는 것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해 요약]

1. 학대받는 현실의 허무함 (1-3)

*본문 말씀: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虐待)를 살펴 보았도다 보라 학대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權勢)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慰勞者)가 없도다(1) 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 있는 산 자들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들을 더 복되다 하였으며(2) 이 둘보다도 아직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에서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복되다 하였노라(3)

*교훈: 전도자는 앞 부분(1-3장)에서 해 아래에서 겪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삶의 허무한 실상(1:1-2:23)을 제시하고, 해 위에 계신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소망의 삶(2:24-3:22)을 살 수 있음을 소개하였다. 본장(4장)에서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해 아래에서의 허무를 객관적 사회 윤리적 측면에서의 허무함을 지적한다(4:1-6:12). 본문(1-3절)에서 전도자는 사회적 약자들이 권력자들의 횡포로 학대받으며 눈물을 흘려도 위로자가 없다고 탄식하면서 차라리 그런 허무한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있는 산 자들 보다 이미 죽은지 오래 된 사람이 더 복되며, 이 둘보다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아 세상의 악한 일을 보지 않은 자가 더 복되다 하였다. 해 아래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학대받는 현실의 허무함을 극복하기 위해 해 위에 계신 참 위로자와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임하기를 기도하자.

 

2. 개인적 탐욕의 허무함(4-12)

*본문 말씀: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4)우매자(愚昧者)는 팔짱을 끼고 있으면서 자기의 몸만 축내는도다(5)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6)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12)

*교훈: 본문(4절)을 의역하면 인간의 모든 활동과 수고를 통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잘 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도 남들로부터 많은 도전과 비난과 시기를 받게 되며, 사업이 실패할 경우에는 스스로 절망하게 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우매자(5절)의 경우는 자기 사업을 위해 전심전력하여 매진해도 성공하기가 힘든데, 팔짱을 끼고 무기력하게 수수방관(袖手傍觀)하니 자기의 몸만 축내며 사업이 잘 될 수 없다. 나태한 자에게는 빈곤이 찾아 올 수 밖에 없음을 교훈한다.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한 것이 더 나으니라’(6)는 말은 적은 소득으로 마음이 평안한 삶을 사는 것이 과욕을 부리며 근심하며 사는 것 보다 행복한 삶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과욕의 무익한 폐단과 자족의 만족한 지혜를 교훈해 준다. 인간의 이기심은 자기 이외에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혼자만 잘 살고 행복하겠다는 탐욕과 이기심의 결과는 이웃의 시기심을 유발하며 결국 심한 고독과 고립을 초래한다. 전도자는 허무한 인생의 원인이 되는 이기적 탐욕을 버리고, 인생의 참된 가치와 유익을 제공하는 두 사람 이상의 연합된 공동체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한다.

 

3. 권력의 허무함(13-16)

*본문 말씀: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간함을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13) 저는 그 나라에서 나면서 가난한 자로서 옥에서 나와서 왕이 되었음이니라(14) 내가 본 즉 해 아래서 다니는 인생들이 왕의 버금으로 대신하여 일어난 소년과 함께 있으매 저희 치리를 받는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15,16)

*교훈: 가난한 소년이 고집 센 왕을 꺾고 백성을 치리하는 왕이 되었다면 소년은 권세를 예찬할 것이고, 보좌를 잃은 늙은 왕은 권력의 무상함을 느낄 것이고, 젊은 왕이 어느새 늙은 왕이 되어 같은 입장을 반복하게 된다. 결국 세상에 속한 부귀영화는 일장춘몽(一場春夢)과 같이 허무한 것이다. 그런즉 성도는 영원히 썩지 아니하는 하늘의 신령한 복을 구하며 살아야 한다.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김명복 전도자, 효창그리스도의교회 원로, 효창성경한자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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